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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상사 속 제국

정치사상사 속 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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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09월 05일
쪽수, 무게, 크기 340쪽 | 153*224*30mm
ISBN13 9788952128706
ISBN10 8952128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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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8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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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최근의 제국 연구의 동향을 반영하고 아울러 그 한계를 극복하고자 정치사상사 속 제국의 본질과 의미를 검토하는 시도를 하였다. 이를 위해 이 책은 제국에 대한 보편적 특성을 이끌어 낼 수 있는 ‘국제정치사상적’ 시각을 활용하였다. 제국 연구에 있어 국제정치사상적 시각을 활용한다는 것은, 간단히 말하자면 국제정치사상의 가장 근본적인 문제를 제국 문제에 적용하는 것을 의미한다. 국제정치사상의 관점에서 모든 제국에 보편적으로 적용되는 가장 근본적인 문제는 소위 ‘자기 모순적 이중성’을 갖는 점이라고 할 수 있다. (...) 제국은 한편으론 견고한 내적 결속력을 유지하면서 경계 밖을 배제하고 억압하며 타자를 정복할 수 있는 힘을 갖춰야 하지만, 이 과정에서 제국은 새로 유입된 인적/물적 요소를 새로운 정체성에 포함시켜야 하고, 어느 시점에 이르러서는 기존의 결속력을 스스로 해체하고 새로운 정체성을 만들어 나가야 하는 모순을 안고 있다. 요컨대 (...) 제국은 하나의 정치공동체로서 주권을 전제로 성립하지만, 동시에 주권을 부인하는 속성을 지닌 모순적 정치공동체라고 할 수 있다. --- p.4-5

이 책은 정치사상사 속에 면면히 흐르는 제국에 대한 문제의식을 포착하고자 노력하였다. 기본적으로 이 책은 고대 아테네 제국, 로마제국에서부터 신성로마제국, 프랑스, 영국, 미국 제국에 이르기까지 구체적인 역사적 맥락 속에 존재하는 제국에 대한 연구를 담고 있다. 이런 면에서 이 책은 제국의 역사성을 검토한 연구서라고 할 수 있다. 이와 동시에 이 책은 정치사상가들의 사상과 이념 속에 존재하는 제국에 대한 연구를 담고 있다. 주지하는 바와 같이 정치사상가들의 사유의 범위는 특수한 역사적 맥락에 존재하는 현실적인 제국에 국한되지 않는다. 정치사상가들은 과거의 제국을 비판적으로 혹은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제국의 규범적 본질과 의의를 보편적 관점에서 사유한다. 따라서 이 책은 역사 속에 존재하는 사상가들이 자신이 직접 접한 제국을 정치사상의 보편적 사유의 관점에서 어떻게 재평가했는가를 검토하였다. --- p.11-12

18세기 말 칸트는 국제사회에서 전쟁이 없는 평화를 이루기 위한 첫 단계로 ‘공화주의적’ 형태의 국가 건설을 주장하였다. (...) 또한 칸트의 영구평화론의 추가조항에서는 양립할 수 없는 ‘상업적 정신’에 대해 논하고 있다. 상업적 정신은 “조만간 각 민족을 지배”할 것이며, “금력이야말로 국가권력 안에 포함되는 모든 권력 가운데서 가장 믿을 만한 것이기 때문”에 전쟁을 막고 평화를 추구할 것이라고 칸트는 내다보았다. (...) 그 상업이 국가들 간의 평화를 가져올 것이라는 예견은 19세기에 뚜렷하게 실현된다. 19세기 중반 영국의 코브던과 프랑스의 생시몽주의자 슈발리에 간에 맺어진 영불자유무역협정은 그러한 이상에 부합하는 결실이기도 하였다. 적어도 유럽 내부에서 국가들 간의 평화는 이루어지는 듯했다. 다만 그 전쟁의 형태가 시장을 둘러싸고 유럽 밖에서 이루어졌고, 그러한 제국주의적 진출의 경쟁 결과는 유럽에서의 제1차 세계대전 발발이었다. 또한 국제연맹이라는 이상주의적 해결의 실패와 제2차 세계대전의 발발은 끝이 없는 제국적 야망의 결과물이기도 하였다. 그리고 그러한 전쟁들의 반성의 결과물 중의 하나가 유럽연합이다. 18세기 이래 꿈꾸었던 ‘제국적 공화국’, 즉 ‘부드러운 상업’을 통한 공화국들 간의 연합이라는 이상의 실현이자 평화의 구현이다. 적어도 유럽 내부에서는 영구평화가 가능해 보이는 듯하다. --- p.200-201

제퍼슨주의 전통은 미국 외교정책사에서 일종의 ‘후진기어’ 역할을 수행해 왔다. 미국의 예외주의 정체성에 내재한 과도한 선교사적 열정이 제국적 과잉팽창의 시기를 야기했을 때, 제퍼슨주의자들은 “권력의 오만함을 버리고, 보다 헌법에 충실한 외교정책으로 회귀하며 제왕적 대통령제를 축소시킴으로써” 미국의 공화주의 가치와 제도를 회복시키는 과정을 선도하였다. (...) 기성 자유국제주의적 합의로부터 미국 외교정책의 급격한 이탈을 약속한 아웃사이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깜짝 승리는 반엘리트적 잭슨주의 포퓰리즘의 목소리를 대변하였다. 취임연설에서 트럼프는 권력의 내부자들이 미국시민들을 오도해 왔으며, 낭비적인 국제주의 구상을 추구함으로써 미국 패권의 토대를 파괴해 버렸다고 주장하였다. 이에 더해, 트럼프는 (...) 오랫동안 유지되어 온 대외 개입주의 정책이 합리성이 아닌 “어리석음과 오만”에 토대해 있다고 주장하였다. 미국은 “국가건설사업에서 빠져나와 세계의 안정을 창출하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트럼프는 존 퀸시 애덤스의 오랜 공화주의 격언을 인용해 “세계는 우리가 적들을 찾아 해외로 나가지 않을 것이란 점을 알아야만 한다”고 선언하였다. 지속되는 전쟁상태에 지쳐 있던 미국민들은 이러한 반제국적 언명에 열렬히 반응하였고 트럼프에게 표를 던졌다.
--- p.304-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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