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급진적인 사랑: 퀴어신학 개론

급진적인 사랑: 퀴어신학 개론

무지개신학시리즈-05이동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 판매지수 48
정가
16,000
판매가
15,200 (5%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무료 ?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  국내배송만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09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238쪽 | 153*224*20mm
ISBN13 9791196337476
ISBN10 1196337470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그러나 지금까지는 퀴어이론이나 그리스도교 신학의 전통 교리를 잘 알지 못하는 개인이 이 분야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입문서나 개론서는 많지 않았습니다. 이 책이 퀴어신학 담론에 있는 그 틈을 매워주기를 바랍니다. 또한 주요 절 말미에는 심화 공부를 위한 질문과 추천 자료들이 있으므로, 혼자 공부하기에도 좋고, 종교와 신학, 퀴어연구 수업, 교구와 신자 모임에서 성인 교육용으로 쓰기에도 알맞을 것입니다.
--- p.21

사실, “퀴어”는 동사나 행위를 나타내는 말로 쓰일 때 그 의미를 가장 잘 이해할 수 있다. 다시 말해, 무엇인가를 “퀴어”한다는 것은 기존체제에 도전하거나 현상유지를 중단시키는 방법론에 참여한다는 뜻이다. 그것은 마치 궁중 광대나 마디그라(유럽이나 남미 등지에서 매년 2월 중하순에 열리는 카니발 축제?역자주)의 체제 전복적인 전통의 기능처럼, 관습과 권위를 뒤집어엎는다는 뜻이다. 그것은 다양한 시각으로 사물을 비추어보고, 이전에는 무시당하거나 침묵당하고 버려졌던 목소리들과 자료들을 되찾아오는 것이다. 그것은 어떤 세계관 때문에 역사적으로 성소수자들이 비난받고, 저주받고, 얻어맞고, 고문당하고, 살해당했음에도 불구하고, 그 세계관을 자랑스럽게 주장하는 것이다.
--- pp.31-32

그리스도교 신학은 근본적으로 퀴어한 활동이다. 왜냐하면 그리스도교 신학은 예수 그리스도의 성육신, 삶, 죽음, 부활, 승천, 재림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이 모든 것은 삶과 죽음, 신과 인간, 중심과 주변, 시작과 끝, 무한과 유한, 처벌과 용서에 대해 우리가 가지고 있던 전통적 이해를 뒤엎은 사건들이기 때문이다.
--- p.38

이런 퀴어신학들은 당연히 양성애 신학과 트랜스젠더 신학을 포함하고 있다. 이런 담론들은 본래 섹슈얼리티와 젠더 정체성을 스펙트럼이나 연속체의 점들과 같이 유동적으로 이해하기 위하여 섹슈얼리티와 젠더에 대한 이분법적인 개념을 해체하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서 양성애 담론은 이성애 대 동성애라는 이분법에 도전하며, 트랜스젠더 담론은 남성 대 여성이라는 이분법에 도전한다.
--- p.74

하느님을 급진적인 사랑, 즉 기존의 경계선들을 녹이는 엄청난 사랑이라고 이해하면, 우리는 또한 ‘급진적인 사랑에 반대하는 것’이 곧 죄라고 이해할 수 있다. 이 말은 무슨 뜻인가? 급진적인 사랑의 맥락에서, 우리는 하느님이 인류에게 주신 급진적인 사랑을 인류가 거부하는 것이 죄라고 이해할 수 있다. 다시 말해, 급진적인 사랑을 기존의 경계선들을 녹이는 엄청난 사랑이라고 이해한다면, 급진적인 사랑을 거부하는 것은 곧 본질주의(essentialism),’ 즉 범주들을 계속해서 서로 분리시키고 구별하는 경계선들을 강화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 pp.124-125

우리는 양성애라는 개념을 통해 “이성애”와 “동성애”라는 두 가지의 분류로 사람들을 나누는 것이 결국 (고작 19세기 후반에나 생긴) 사회적인 구성물이며, 이것이 양치질을 한 다음 치약 뚜껑을 안 닫는 것을 선호하는지 (반대로, 닫는 것을 선호하는지), 화장실 휴지가 시계 방향으로 돌아가는 것을 좋아하는지 (반대로, 반시계 방향으로 돌아가는 것을 좋아하는지)와 같은 것으로 사람들을 분류하는 것보다 더 “자연스럽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된다.
--- p.136

글래이저는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의 죄값을 치르기 위해 죽었다는) 전통적인 속죄 신학을 르네 지라르의 희생양 이론의 관점에서 재해석한다. 글래이저는 퀴어들이 종종, 자신의 몸과 성적인 죄에 대한 수치심과 소외감으로 고민하는 비성소수자 교인들의 희생양 역할을 한다고 보았다. 비성소수자 그리스도인들은 이런 어려운 문제들을 스스로 마주하기보다는 자기혐오와 부정성을 희생양에게 쏟고자 한다. 그 결과, 성소수자는 우리 사회를 위한 희생양이 되고, 다름에 따른 대가를 치른다. 그 대가란 벽장 속에 살기를 강요받는 것일 수도 있고, 성직자로 서품을 받지 못하는 것일 수도 있으며, 교회 지도자 자리에서 배제되는 것일 수도 있다.
--- p.157

결혼을 비롯한 동성 간 결합은 이성간 결혼에서 발생하는 “이성애주의적 권력 관계나 부부 내 역할에 대한 고정관념”이 없이 존재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거룩하다.
--- p.199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패트릭 쳉의 『급진적인 사랑』은 퀴어신학의 훌륭한 입문서다. 이 책은 읽기 쉽고 섬세하며 놀라운 학습 교재다.”
- Carter Heyward (성공회신학교의 신학과 명예교수)
“패트릭 쳉의 『급진적인 사랑』은 성소수자 신학의 훌륭한 입문서일 뿐만 아니라 신학 분야와 교회의 삶에 중요한 기여를 했다. 오늘날의 교회와 신학의 건강을 염려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다.”
- James H. Cone (뉴욕 유니온신학교 조직신학 명예교수)
“이 책은 퀴어신학을 분명하고 이해하기 쉬우며 흥미롭게 분석했다. 쳉은 퀴어신학의 어려움과 뿌리를 완벽하게 포착했다.”
- 엘리자베스 스튜어트 (영국 윈체스터대학교의 교수, (부총장 대리))
“나는 쳉의 ‘급진적인 사랑’이라는 개념을 주류 신학이 아직 씨름하지 못한 ‘야생의 은혜’라고 특징짓고자 한다. 이 책은 학부생과 대학원생들에게 퀴어신학을 소개하기에 좋은 교재다.”
- Bob Shore-Goss (노스 할리우드 더 밸리의 메트로폴리탄 공동체 교회 담임, (신학자))
“급진적인 사랑, (우리에게 존재하는 경계선들을 녹이는 엄청난 사랑! 생명들을 남성 대 여성, (우리 대 그들, (이성애자 대 퀴어처럼 견고한 이분법으로 십자가에 못 박은 우리의 문화, (이런 문화에서 어떤 개념이 이보다 더 자유로울 수 있을 것인가? 『급진적인 사랑』은 초심자에게는 훌륭한 입문서이자 더 수준 높은 독자들에겐 훌륭한 종합서다.”
- Virginia Ramey Mollenkott (Omnigender 등 여러 책들의 저자)
“쳉은 온전히 기독교적이고 온전히 퀴어하다. 쳉은 독자들로 하여금 어느 누구도 배제하지 않는 신학을 맞이하도록 돕는다.”
- Chris Glaser (Coming Out as Sacrament의 저자)

회원리뷰 (0건) 회원리뷰 이동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무료배송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5,2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