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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한관계사 현대편

중한관계사 현대편

쑹청유 등저 / 전홍석 | 일조각 | 2012년 10월 20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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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2년 10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448쪽 | 153*224*30mm
ISBN13 9788933706350
ISBN10 8933706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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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쑹청유
1945년생. 1969년 베이징대학교 역사학과에서 세계사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베이징대학교 역사학과 교수, 동 대학 동북아연구소 소장, 동 대학 한국학연구센터 부주임, 동 대학 일본연구센터 부주임, 중국일본사학회 상무부회장, 중국조선사연구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전문 연구분야는 근현대 일본사와 한국사, 동북아사, 세계근현대사, 근현대 중·일·한 발전유형비교연구, 현대동북아 국제관계사연구이다. 주요 저서로는 『戰後日本外交史』(제1저자), 『日本帝國的興亡』(공저), 『中韓關係史: 現代卷』(제1저자), 『日本十首相傳』(주편), 『北京大學與韓國“三·一”獨立運動』(제1편 저), 『新編日本近代史』, 『東北亞史?究導論』 등이 있다.
역자 : 전홍석
1969년생. 성균관대학교 동양철학과에서 철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국학술진흥재단 지원 중국사회과학원 철학연구소 방문학자, 중국 톈진외국어대학교 객좌교수, 중한무궁화국제교육원 원장을 지냈다. 현재는 귀국하여 정수일 소장의 한국문명교류연구소와 동국대학교 황태연 교수가 이끄는 패치워크문명연구모임에 참여하면서 저역활동에 전념하는 한편, 동국대학교, 조선대학교 등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저서로는 『주겸지 문화철학 연구』, 『조선후기 북학파의 대중관 이해』, 『문명 담론을 말하다』가 있으며, 역서에는 『중국이 만든 유럽의 근대』, 『문화철학』, 『중국 유가문화의 역사적 변천에 대한 철학적 성찰』, 『중한관계사: 근대편』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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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조선의 정세는 불안정한 중국 정국에 비해 더 복잡했다. 그 주요 원인은 다음과 같은 몇 가지에 있었다.
첫째로 국력이 약해서 항상 강국과 맞설 수 없는 피동적인 위치에 처했기 때문이다. 명明·청淸 이래로 중국과 조선은 서로 불평등한 관계이기는 했지만 내정과 외교 차원에서는 대체로 자주적인 종번宗藩 관계를 유지해왔다. 이러한 관계는 근대 초기 조선이 너무 일찍 구미 열강과 일본의 식민지로 전락하는 것을 막아주는 보호 작용을 했다. ‘마관조약馬關條約’이 체결된 이후 조선은 이 보호 우산을 잃어버리면서 빠른 속도로 일본과 러시아의 각축장으로 화했다. 그리고 최종적으로는 일본에 병합되어 ‘황국신민화’를 통해 나라와 민족이 멸망하고 말았다. 조선 애국지사들의 조국 부흥을 위한 불굴의 투쟁은 구미 강국의 인정과 지지를 받기 어려웠다. 일본의 패전 항복 초기에 미국과 소련 등은 여전히 조선의 자주독립 요구를 무시한 채 한반도의 항복 수용 범위를 제멋대로 확정했다. 아울러 자의적으로 정치 세력을 선택해 내정에 개입함으로써 조선 광복의 역정이 시작부터 복잡한 국제환경 속에 함몰되어 남북 인사들의 호소가 힘을 얻지 못했다.
둘째로 여러 정치 파벌이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나고 각자 그 예속이 달라 권위를 지닌 핵심 역량이 형성되지 못했다. 1910년 일본이 조선을 병탄하자 각종 정치 세력이 독립을 회복하기 위해 단체를 결성해 활동을 전개했다. 1910년 하반기 이상설李相卨, 이동휘李東輝가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대한광복군 정부를 설립해 스스로 대통령과 부통령을 각각 맡았다. 1912년 7월, 신규식申圭植은 동제사同濟社를 창립하고 박은식朴殷植을 총재로 추대했다. 1917년 7월, 재차 신규식이 발기해 임시정부 성격의 중앙총본부(조선사회당―옮긴이)를 조직하여 “중앙총본부가 유일무이한 최고 기관”임을 선언했다. 그리고 3·1독립운동의 자극을 받아 1919년 3월 17일 손병희孫秉熙를 대통령으로 하는 블라디보스토크의 대한국민의회, 4월 13일 이승만을 국무총리로 하는 상하이의 대한민국임시정부, 4월 23일 집정관 총재 이승만과 국무총리 이동휘가 이끄는 한성임시정부 등 3개 정부가 각각 성립되었다. 9월, 이 3개 정부가 상하이를 소재지로 하는 대한민국임시정부로 합병해 임시로 이승만이 대통령, 이동휘가 국무총리를 각각 맡았다. 그 뒤로도 임시정부의 수뇌부가 끊임없이 바뀌었고 내부 구성은 신한청년당新韓靑年黨, 고려공산당高麗共産黨, 한국독립당韓國獨立黨, 조선민족혁명당朝鮮民族革命黨, 신한국민주당新韓國民主黨 등 좌·중·우파 정치 파벌들이 난립했다. 이와 더불어 민족주의, 공산주의, 무정부주의 추종자가 각각 존재함은 물론 그 위에 출신 문벌과 지역 차이가 가세해 패거리를 짓고 권력을 탐함으로써 힘의 집중을 분산시키고 파당 활동의 범람을 부추겼다. 심지어 1945년 2월, 김준엽金俊燁 등 50명의 조선계 학도병들이 일본군을 이탈해 갖은 고난을 다 겪고 충칭의 임시정부에 찾아왔으나 임시정부 내부에서 일어나고 있던 파벌 분쟁에 큰 실망과 분노를 느낄 정도였다. 김준엽은 「우물 안 개구리」라는 만화를 그려 이러한 세태를 풍자했다. 동행한 장준하張俊河는 임시정부 전체 국무위원들 앞에서 “임시정부가 이렇게 많은 당파로 갈라져 서로 물고 헐뜯는다”라고 질책했고, 심지어 “일본군에 복귀해 비행기를 몰고 와서 충칭을 폭격하고 임시정부 건물에 폭탄을 투하하겠다”라고까지 말할 정도였다.
셋째로 민족 독립운동의 영웅들이 국외에 있었기 때문에 국내 민족투사들이 독립적으로 대세를 유지할 수 없었다. 일본 정부가 예상보다 빨리 패전 항복을 선언했기 때문에 당시 미국과 소련, 중국의 서남西南·화북華北 지역에 체류하고 있었던 이승만, 김구, 김약산金若山(김원봉金元鳳), 김일성金日成, 최용건崔鏞健, 무정武亭, 박효삼朴孝三, 박일우朴一禹 등 독립운동 지도자들이 단시간에 귀국하기 어려웠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8월 15일 일본 천황이 정전 항복을 선언하고 조선 총독 아베 노부유키阿部信行가 당황해 어찌할 바를 몰라 할 때 서울에 남아 있던 여운형呂運亨, 안재홍安在鴻 등은 조선건국준비위원회를 발족하고 부분적인 경찰권을 접수했으며 심지어 조선인민공화국 성립을 선포했다. 하지만 여운형 등에게는 군대가 없었기 때문에 미국과 소련의 점령군 당국은 그들을 교섭 대상으로 여기지 않았다. 마침내 아베가 놀란 가슴을 진정시키고 나서 일본은 단지 동맹국에만 항복할 수 있다고 하면서 조선 국내의 혼란을 빌미로 8월 16일 경찰권을 도로 회수했고, 9월 9일 군대를 이끌고 미군 사령관 존 하지John Hodge 장군에게 투항했다. 미·소 양국은 여운형 등을 배제한 채 한반도의 운명을 좌지우지했다.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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