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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역사가 말하다

오늘 역사가 말하다

: 전우용의 역사이야기 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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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2년 10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344쪽 | 542g | 160*220*30mm
ISBN13 9788998286002
ISBN10 8998286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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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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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란 과거와 현재 사이의 끊임없는 대화”라는 E.H. Carr의 정의는 현대 역사학의 본질을 간명하게 설파한 명언으로 잘 알려져 있으나 이 ‘과거와 현재 사이의 대화’도 부부 싸움과 비슷합니다. 먼저 말을 거는 쪽은 언제나 ‘현재’입니다. 과거는 너무 과묵해서 부인 속 터지게 만드는 남편과 비슷합니다. 현재가 여러 차례 말을 걸고 쿡쿡 찔러야 마지못해 대답하는 것이 과거입니다. ---‘과거와 현재의 대화’ 중에서

왕의 인척이 백성들에게 망나니 소리나 듣는 것은 왕실의 체면에도 누가 될 것이라 생각한 고종은 그럴 듯하게 여겨 그에게 벼슬을 주었습니다. 벼슬을 얻은 민영주는 무전취식하며 행패 부리는 짓은 그만두었으나 그 대신 수많은 백성의 고혈을 짜내어 잠깐 사이에 큰 부자가 되었습니다. 그가 무전취식할 때에는 몇몇 장탕반醬湯飯(장국밥) 집만 피해를 입었지만, 그가 벼슬을 할 때에는 수많은 사람이 피눈물을 흘렸습니다.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고는 하지만 사람 나름입니다. 동네에서 노는 망나니는 재수 없게 걸린 몇 사람만 괴롭히지만, 높은 벼슬자리에 오른 개망나니는 나라 전체를 병들게 합니다. ---‘‘고종의 인척 민영주’ 중에서

지금의 통장을 조선시대에는 통수統首라고 했습니다. 조선시대 통수의 의무 중에는 혼자 사는 과부 집 굴뚝을 살피는 일이 있었습니다. 사흘 굶어 도둑질 안 하는 사람 없다지만, 홀로 된 과부 중에는 체면 때문에 차마 밥 빌러 다니지 못하고 버티다 굶어 죽는 사례가 간혹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런 사람들의 체면까지 배려해 가며 은정恩政을 베푸는 것이 인정仁政이었습니다. 복지가 뭔지모르던 시대에도 ‘찾아가는 복지’가 있었습니다. ---‘'통수와 과부 집 굴뚝’ 중에서

인류가 일정 기간이나마 특정한 장소에 정착하게 된 것은 신석기시대 농경農耕이 시작된 이후의 일입니다. 그들은 밭을 일구고 집을 지었습니다. 지금도 간혹 신석기시대 집터나 농경지 터가 발견되곤 합니다. 이렇게 사람이 땅에 남긴 무늬를 ‘터무니’라고 합니다. 인류 문명은 터에 무늬를 새기는 일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터무니‘ 중에서

1955년에 명동에서는 깡패들이 권총과 수류탄으로 무장하고 싸움을 벌였습니다. 당시 한국 깡패는 1930년대 미국 마피아와 방불했지만, 경찰은 FBI보다 훨씬 무능했습니다. ‘쌍팔년도’는 이 무법천지의 1955년을 말합니다. 단기 4288년이었습니다. 이후로 “지금이 쌍팔년도냐? ”는 터무니없는 일을 겪을 때 쓰는 속어가 됐습니다. 낙하산 무능인사, 금융 비리와 주가조작, 근거 없는 이념 공세, 취업난, 용역 깡패 준동 등이 계속되는 한, ‘쌍팔년도’도 반복될 것입니다. ---‘‘쌍팔년도’ 중에서

조선왕조는 사농공상士農工商의 직업 차별 때문에 망했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꽤 있습니다. 그런데 이 직업 차별 의식에는 동양적 우주관과 세계관이 담겨 있습니다. 하늘의 뜻을 탐구하고 다른 사람에게 전달해서 ‘도리’를 알게 해 주는 직업이 사士, 땅을 갈고 파서 곡식을 길러 다른 사람들을 먹이는 직업이 농農, 자연물에 사람의 재주와 힘을 보태 새로운 물건을 만드는 직업이 공工, 세상에 보태는 것은 없으나 물건들과 사람들이 각자 제자리에서 본분을 지킬 수 있게 도와주는 직업이 상商이었습니다. ---‘‘사농공상의 직업관’

신하들이 “전하의 홍복이옵니다.”라 하는 건 ‘너 혼자 먹지 말고 좀 알아서 나눠줘 봐라.’라는 뜻입니다. 왕이 “과인에게 무슨 복이 있겠소. 모두 열성조께서 보살피신 덕이오.”라 대꾸하는 건 ‘헛꿈 꾸지 마라. 너희들에겐 국물도 없다.’는 뜻입니다. 왕이 “과인의 살날이 얼마 남지 않은 것 같소.”라 하는 건 ‘방심하지 마라, 네놈들이 어쩌나 지켜볼 거다.’ 라는 뜻입니다. “부디 옥체 보존하시옵소서.”는 ‘이제 우리 일에는 신경 끄고 너 살 궁리나 해라.’라는 뜻입니다. ---‘‘사극 즐기기’ 중에서

“비단이 장사 왕서방 / 명월이한테 반해서 / 비단이 팔아 모은 돈 / 퉁퉁 털어서 다 줬소 / 띵호와 띵호와 돈이가 없어서도 띵호와 / 명월이 하고 살아서 왕서방 기분이 좋구나 / 우리가 반해서 하하하 비단이 팔아도 띵호와.” 작고한 ‘국민 가수’ 김정구가 중일전쟁 이듬해인 1938년에 발표하여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노래 〈왕서방 연서〉의 가사입니다. 그 무렵 일제 권력은 한국인들의 ‘반중국 의식’을 고취하여 침략전쟁을 정당화하고 전쟁에 한국인들을 동원하려 했습니다. 이런 ‘시의성’에 ‘적절히’ 편승한 노래가 바로 〈왕서방 연서〉입니다.
---‘‘비단장수 왕서방’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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