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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로운 도시

정의로운 도시

: 우리가 살고 있는 도시는 모두에게 이로운가

리뷰 총점10.0 리뷰 2건 | 판매지수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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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09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504쪽 | 762g | 154*228*26mm
ISBN13 9791159712296
ISBN10 1159712298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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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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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엄밀히 말해 홍수 대비는 로켓 과학과 같은 게 아니다. 여기서 가장 어려운 건 분배의 문제다. 위험에 대비한 사전 조치와 사후의 복구 조치를 얼마나 공평하게 분배하여 시행하는가가 어려운 것이다. 카트리나 이후에도 그랬듯이 이러한 분배 담론은 피해자 분류(위험에 처한 이들을 보호할 것인가 대피시킬 것인가)의 문제를 다루지만, 그들이 본질적으로 살만한 곳에 살고 있는가와 적절한 주거권을 누리고 있는가를 근본적으로 따져보진 않는다.
--- p.83~84

그라운드 제로의 재건은 처음부터 정신없는 정량화 작업이었다. 가장 중요한 숫자는 물론 희생자의 숫자다. 하지만 그러한 인간적 비극은 부동산 막장 드라마의 그림자에 금세 가려졌다. 그렇다. 3천 명의 사람이 죽었을지 몰라도 임대 공간은 무려 1천만 제곱피트가 파괴되었다고 말하는 막장 드라마가 횡행한 것이다!
--- p.92

지하 공간과 지상 공간의 소유권 문제는 중세 시대에 한 문장으로 간명하게 법률화된 바 있다. “땅을 소유한 자는 그 위의 하늘과 그 아래의 불바다까지 소유한다(Cuius est solum eius est usque ad coelom et ad infernos).” 이 원칙은 오늘날까지 소유지의 수직성을 결정하는 데 효과적인 법률적 토대로 남아있지만, 그 개념은 기술과 도시 형태가 변화함에 따라 점점 더 복잡해지게 되었다. ‘공중권(air rights)’에 대한 최초의 담론은 항공의 시작으로 촉진되었음을 보여주는 증거가 있다. 첫 번째 계기는 18세기 말 파리에서 열기구가 머리 위로 지나가기 시작했을 때고, 두 번째 계기는 저공 항공기가 도래했을 때다. 불법 침입과 프라이버시, 위험과 방해 등의 문제에서부터 시작해 하늘의 높이에 관한 논쟁이 일어났다.
--- p.107

좋은 도시 형태를 판단하는 절대적인 기준이 하나 있다. 보행자들이 긍지를 느낄 수 있는 장소. 그게 바로 좋은 도시 형태다. 그렇다고 단지 개별적인 자율성을 극대화하면 된다는 게 아니다. (물론 인간은 자유로운 움직임과 접근을 바탕으로 이동해야 한다.) 근본적으로는 인간의 몸이 신체 정치의 근본적인 요소로 남아있음을 주장하고, 우리 모두에게 속한 공적인 도시 영역에서 우리가 모일 가능성을 방해하는 모든 요인을 깊이 의심해 봐야 한다는 것이다. 공적 공간을 어떤 활동을 위한 절대적인 보호구역으로 혼동해선 안 된다. 비록 늘 그런 편견을 제약하기보다는 재량껏 허용할 수밖에 없을지라도 말이다.
--- p.206

우리 건축가들의 최우선적인 의무는 더 좋은 환경을 만들 수 있다는 생각과 이런 개선을 더욱더 포용적으로 할 수 있다는 생각을 따르는 것이다. 하지만 물리적 환경이 인간적인 것 안에 자리를 잡는다는 걸, 즉 우리는 무엇보다 우리 자신을 먼저 형성해간다는 걸 이해하지 못한다면 우리의 프로젝트를 잘못 이해하는 것이다. 우리의 힘은 우리의 생각에서 나오며, 거기에는 좋은 생각도 나쁜 생각도 있다. 우리는 우리 자신과 그 차이의 세계 모두에 정통해야 한다.
--- p.261

건축이 중요한 이유는 우리가 말할 수 없는 것에 대해 간접적으로 말할 수 있게 해주기 때문이다. 토막 난 건물은 토막 난 신체를 대신한다. 그리고 (흔히 볼 수 있는 건축 담론의 주된 바탕인) 심미성에 치우친 판단은 가장 어려운 도덕적 영역인 육체에 대한 폭력으로부터 손쉽게 후퇴하며 활용할 수 있는 많은 기성 범주들을 보유하고 있다. 제2차 세계대전 때 ‘폭격기’ 해리스는 점점 더 지역 폭격과 완벽한 불바람의 성배를 만드는 데 깊이 집착하게 되었다. 그러면서 그는 독일의 그림 같은 중세 도심과 황량한 목골 주택이 바로 그가 절실히 소망한 방화에 적격인 불쏘시개임을 깨달았다. 역사는 그렇게 불붙이기 가장 좋은 소재를 만나게 되었고 민간인들이나 예술적 보고의 안전한 쉼터가 아닌 방화 기술, 말하자면 적의 사기를 깨뜨리기 위한 불을 붙이고 아마도 도시에서 가장 먼 외곽에 있는 산업시설로까지 불을 퍼뜨리는 기술을 돕는 부속물로 재고되었다. 그리고 여기에는 모든 독일인이 범죄자라는 생각, 사실상 그 어떤 민간인도 없다는 생각이 곁들여있었다.
--- p.422~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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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 현존하는 최고의 건축비평가 중 한 사람인 마이클 소킨은
공공을 위한 목적의식이 분명한 유랑자다.”
- 「가디언」
“마이클 소킨은 미국의 가장 활기 넘치는 건축작가다.”
- 「옵서버」
“소킨은 무시무시한 적수다. (그가 말하는) 우리 주변의 도처에 존재하는
진부하고, 추잡하고, 멍청하고, 따분하게 가식적인 자들에게 말이다.”
- 「퍼블리셔스 위클리」
“마이클 소킨의 눈은 모든 걸 예리하게 주시하고, 그의 펜 놀림은 거의 정곡을 찔러댄다. 그렇게 뉴욕 근린지구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끝없는 투쟁을 이해하는, 아마도 좀 더 정교한 정치적 관점을 제시한다.”
- 「타임스 문예 특집」
“「정의로운 도시」는 뉴욕과 기타 많은 대도시들이 직면하고 있는 문제인
주거비용 적정성과 기후변화를 다루는 힘차고 신랄한 일련의 에세이 모음집이다.”
- 베넷 보머 (「인디펜던트(The Indypendent)」 저자)
“마이클 소킨은 복잡한 개념들, 예컨대 우리의 디지털 시대에 미디어와 신기술이 수행하는 역할과 그게 사생활 문제에 미치는 영향, 그리고 이게 건축과 공적 공간을 만들어낸다고 공언하는 새로운 맥락 등을 능수능란한 언어와 문장 기술로 함께 엮어낸다. (…) 비판적인 목소리에 대한 요구가 지금처럼 중요했던 적은 없었다. 목격자이자 기록자요 분석가인 소킨은 건축의 과정을 비평하는 글쓰기의 기본 틀을 제공하며, 도시가 사람들을 위한 장소로 남을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 엘리자베스 도노프 (「아키텍처 보스턴」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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