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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리즘으로 세상을 읽다

알고리즘으로 세상을 읽다

: 복잡한 일상과 불확실한 미래를 단숨에 예측하는 만물의 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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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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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9년 10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336쪽 | 466g | 145*220*19mm
ISBN13 9791196721114
ISBN10 119672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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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스티브 잡스라면 운명에 대해“그 문제를 해결할 앱이 있습니다”라고 말했을지도 모르겠다. 과학적 추론을 훈련받은 기술론자들이 지난 두 세기에 걸쳐 엄청난 노력을 기울인 것이 하나 있다면 캐나다의 철학자 이언 해킹이 말한 것처럼‘우연 길들이기’다. 세런디피티 개발자들은 이렇게 자부한다. “기술이 데이트 방식을 바꾸고 있습니다. 빨간 장미가 등장한 이래, 기술은 수줍은 싱글이 낭만적 사랑을 만나는 최고의 수단입니다.” --- p.105

하버드 대학의 흑인 박사 라타냐 스위니의 사연을 예로 들어보자. 스위니는 어느 날 구글을 검색하다가 검색 결과 옆에 “체포되신 적이 있나요?”라는 광고 문구가 표시되는 것을 보고 소스라치게 놀랐다. 백인 동료가 검색했을 때는 이 광고가 표시되지 않았다. 스위니는 연구를 통해 구글 검색의 기계학습 도구가 흑인에게 흔한 이름을 체포 기록 광고와 연결함으로써 무심결에 인종주의적 편견을 드러냈음을 입증했다. --- p.186

어떤 서점에서 특정한 책이 유독 잘 나가자 주문을 더 넣어야겠다고 생각한다. 현재 이 책은 2위 책이 10부 팔릴 때마다 11부씩 팔리며 근소한 차이로 앞서고 있다. 그러나 신규로 주문한 책들이 도착하여 좋은 매대(이를테면 출입구 옆 탁자)에 진열되자 판매량이 곧 2위의 두 배로 뛰어오른다. 서점에서는 판매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이윤을 낮추고 할인가에 책을 공급하여 신규 고객을 유치하려 한다. 이 시점에서 판매량은 2위의 네 배까지 증가했다. 고객들은 인기가 있으면 괜찮은 책이라고 생각하므로 판매량은 더더욱 증가한다. 심리학에서는 이를 단순 노출 효과mere-exposure effect라고 한다. 어느 시점에 책 판매량이 티핑포인트에 이르면 사람들은 흐름에 뒤처지지 않으려고 책을 산다. 어떤 드라마가 인구에 회자되면 궁금해서라도 채널을 맞추게 되는 것과 같은 이치다. --- p.215~216

예술과 인문학에서 고정성이 사라지면 다른 곳에도 잠재적으로 해로운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킨들에서든 구글 도서에서든, 우리가 읽는 전자책은 온라인에 ‘원본’이 저장되어 클라우드를 통해 접근하게 되어 있으므로, 독자가 책을 사서 집에 가져간 뒤에도 출판사와 저자가 내용을 수정할 수 있다. 이 사실을 극명하게 보여주는 사건이 2009년에 일어났다. 아마존은 킨들 전자책으로 판매한 조지 오웰의 고전 소설 『1984』가 예상과 달리 저작권이 소멸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되었다. 식겁한 아마존은 책을 모조리 삭제하기로 결정했다. 『1984』 전자책을 구매한 독자의 라이브러리에서 책이 사라진 것이다. 공교롭게도 『1984』는 막강한 권력 집단이 역사를 일상적으로 고쳐 씀으로써 대중을 조작하는 디스토피아적 미래를 묘사한 작품이다. 소설이 첫 출간된 지 60여 년이 지난 지금, 이렇듯 거대 서사를 수정하는 일이 기술적으로 가능해졌다. --- p.241

무엇보다 중요한 일은 질문을 던지는 것이다. 간단한 대답을 기대해서는 안 된다. 슬라보이 지제크가 『마지막 때를 살아가기Living in End Times』에서 주장하듯, 쉽고 빠른 해결책을 추구하는 세상에서 필요한 것은 문제 자체를 문제화하는 급진적 사고방식이다. 이런 질문 중 하나는 알고리즘이 우리에게 해주고 있는 것이 무엇인가만이 아니라, 알고리즘이 애초에 무엇을 하도록 되어 있는가 하는 것이다. 이것은 난처한 질문이자, 특히 서비스가 이용자에게 공짜로 제공되는 것처럼 보이는 경우에는 꼭 물어야 할 질문이다. ‘적절하다’와 ‘뉴스 가치가 있다’ 같은 단어에는 숨겨진 의미가 있다. 누구에게 적절하고 뉴스 가치가 있는가 하는, 겉보기에 명백한 질문이 따라 나온다.
--- p.293~2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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