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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뤼노 라투르의 과학인문학 편지

브뤼노 라투르의 과학인문학 편지

: 인간과 자연, 과학과 정치에 관한 가장 도발적인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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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2년 11월 05일
쪽수, 무게, 크기 264쪽 | 340g | 148*210*20mm
ISBN13 9788997186280
ISBN10 89971862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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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브뤼노 라투르 Bruno Latour
현대 과학과 인문학의 프레임을 완전히 뒤엎는 ‘과학인문학’의 창시자이자 현존하는 가장 영향력 있는 과학기술학자. 인문학, 사회과학, 자연과학의 경계를 허물고 가로지르는 하이브리드 사상가로서, 사물을 정치활동의 주체로 새롭게 정의한 그의 시각은 현대 정치철학과 과학철학, 사회이론에 큰 파장을 미치고 있다. 대표 저서인 『우리는 결코 근대인이었던 적이 없다』는 세계 20여 개국에 번역 출간되어 그의 사상의 독창성을 널리 알렸다.
1947년 프랑스에서 태어나 투르 대학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고, 아프리카에서 현지조사를 경험하며 과학과 기술에 대한 인류학적 연구로 학문적 관심을 넓혔다. 파리 국립광업대학, 런던 정치경제대학, 하버드 대학 교수를 역임했으며, 현재 파리정치대학(시앙스포) 교수로 재직 중이다. 인류 문화에 기여한 예술가, 이론가에게 수여하는 ‘백남준 국제예술상’을 수상하며 한국을 방문하기도 했다.
라투르가 현대사회와 과학기술의 관계를 설명하기 위해 고안한 ‘행위자 연결망 이론’(ANT)은 다양한 현상을 설명하는 혁신적 사회이론으로 평가받으며 사회학, 인류학, 지리학, 경제학 등으로 적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 저명한 사회학자 이매뉴얼 월러스틴은 라투르의 ANT를 기존 사회과학에 도전하는 여섯 개의 새로운 접근 중 하나로 지목하기도 했다.
첫 저서인 『실험실 생활』에서부터 『우리는 결코 근대인이었던 적이 없다』 『판도라의 희망』 『자연의 정치학』을 거쳐 『사회적인 것의 재조립』에 이르기까지 숱한 문제작을 펴냈다. 이 책 『브뤼노 라투르의 과학인문학 편지』는 그간 그가 내놓은 이론들 가운데 핵심만을 엮어 자신의 사상 세계를 친절하게 안내하고 있는 책이다.
감수 : 김환석
국민대학교 사회학과 교수.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사회학과와 같은 학교 대학원을 졸업했고, 영국 런던 대학 임페리얼 칼리지에서 과학기술사회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국과학기술학회 회장, 대통령 산하 국가생명윤리심의위원회 위원, 유네스코 세계과학기술윤리위원회 위원을 역임했고, 현재 시민과학센터 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관심 분야는 과학기술사회학과 현대사회이론이다. 지은 책으로 『과학사회학의 쟁점들』 『한국의 과학자사회』(공저) 『사회생물학 대논쟁』(공저) 『시민의 과학』(공저) 등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 『과학기술과 사회』 『토마스 쿤과 과학전쟁』 『과학학의 이해』 등이 있다.
역자 : 이세진
서울에서 태어나 서강대학교 철학과와 같은 학교 대학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했다. 프랑스 랭스 대학에서 공부했으며,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나르시시즘의 심리학』 『고대철학이란 무엇인가』 『신은 아무것도 쓰지 않았다』 등 다수의 책을 우리말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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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반드시 모순에 빠지게 마련이고 그 모순에서 성급히 벗어나려고 아등바등해서는 안 됩니다. 어쩔 수가 없습니다. ‘두 입장을 동시에’ 받아들여야만 합니다. “이건 사리에 어긋납니다. 과학은 과학에 어울리지 않는 이 모든 일과 분리되어야 합니다”라고 곧장 외치고 볼 일이 아니라는 거지요. 이것이 내가 학생들이 받아들이기 바라는 가장 중요한 생각입니다. 너무 성급하게 어느 편에 서지 않으면서 이 모순, 이 이중의 담론을 검토 대상으로 삼읍시다. 느긋하게. 진득하게. --- 「첫 번째 편지」 중에서

나는 학생들에게 기술의 우회를 고려하지 않는 학문분과들이 흥미로울 수는 있겠지만, 그 학문분과들은 개코원숭이를 다루지 인간은 다루지 않는다고 설명하면서 은근히 나의 다른 동료 교수들을 비판합니다. 과학기술 없는 인문학은 원숭이 놀음에 지나지 않다는 말입니다. --- 「두 번째 편지」 중에서

철학, 상식, 교수들과 연구자들은 거의 만장일치로 ‘선택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지요. 대화 아니면 증명, 다시 말해 수사학과 진정한 과학 가운데 둘 중 하나라는 거지요. 이 새로운 모순이 나의 관심을 끕니다. 소위 넘을 수 없다는 장벽이 사실은 이미 골백번은 넘어갔던 것임을 나는 기본적인 실험 수단들을 통하여 학생들에게 깨닫게 합니다. 그런데도 상식은 그러한 장벽이 만리장성만큼 위압적일 뿐 아니라 야만족이 문명을 파괴하지 않도록 굳건하게 ‘버텨야만 하는 것처럼’ 여기지요. 이 상황은 르네상스 시대 선원들의 상황과 상당히 흡사합니다. 적도를 넘어가도 세계가 끝나는 낭떠러지로 떨어지지 않는다는 사실은 선원들의 여행을 통해 증명되었습니다만, 그로부터 80년 후에도 일부 교양 있다는 자들은 적도를 넘어가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여전히 주장했습니다. --- 「세 번째 편지」 중에서

이 새로운 존재들은 어디서 옵니까? 물론 시장과 교역의 거대유통에서, 작업장의 혁신에서, 예술가의 작업실로부터 튀어나온 발견에서, 전쟁과 시대의 불행에서, 거의 사방에서 옵니다. 쥐, 세균, 페스트도 빼놓을 수 없겠지요. 하지만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는 일부는 우리가 ‘실험실’이라고 부르는 장소에서 옵니다. 17세기 이후로 실험실은 점점 더 중요해지며 도처에서 볼 수 있게 되었지요. 나는 학생들이 특히 이 실험실들에 애착을 갖기 바랍니다. 나는 학생들이 과학혁명의 거창한 이야기에 곧바로 빠져들지 않고 실험실의 삶 속으로 들어가 보도록 이끌고 싶습니다. 우리가 과학 덕분에 유한한 코스모스에서 무한한 우주로 넘어왔다는 믿음으로부터 해방되어 과학의 쾌거들을 재구성할 수 있다면, 과연 우리는 우리의 과거에 대해서 어떻게 말하게 될까요? 나는 나중에 학생에게 우리가 또 다른 과거를 계승함으로써 어쩌면 또 다른 미래를 상상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싶습니다. --- 「네 번째 편지」 중에서

신문이 인간들의 의회로 대표된 시민들에게 필요한 장비를 갖춰줌으로써 민주주의를 가능케 했다면, 새로운 플랫폼들이 사물들의 의회에서 대표되기를 추구하는 시민들에게 다시금 장비를 마련해줌으로써 기술민주주의를 가능케 하지 못할 이유가 없습니다. 우리는 시민으로서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시민이 되어가는 것입니다. 의견을 개진하는 법을 가르쳐주는 기관이 있다는 조건에서 말입니다. --- 「다섯 번째 편지」 중에서

다윈을 그 이름난 학술여행을 하게 해준 비글호에 다시 태워야 합니다. 아인슈타인을 베른 특허국에 다시 앉혀야 합니다. 뉴턴을 성경 속 천사들의 이동 능력에 대해서 수많은 글을 쓰던 그 모습으로 다시 한 번 보아야 합니다. 아르키메데스를 시라쿠사 성벽에 데려다놓고 존 해리슨을 영국 해군 선박에 태우는 것도 잊으면 안 되겠지요. 요컨대, 요원한 것에 다다를 수 있게 하는 모든 변형의 길들을 되찾아야 합니다.
--- 「여섯 번째 편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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