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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댓 맨 이즈

올 댓 맨 이즈

리뷰 총점10.0 리뷰 3건 | 판매지수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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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10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624쪽 | 776g | 140*210*33mm
ISBN13 9788954658058
ISBN10 8954658059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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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모든 곳에 있어. 그걸 찾겠답시고 유럽 여기저기를 어슬렁거릴 필요는 없다고……
--- p.20

어딘가에서 사이먼의 머릿속으로 이미지 하나가 들어온다, 물위로 솟아오르는 물거품과도 같은 인생의 이미지가. 세차고 자욱하게 솟아오르는 물거품은, 깊은 물속으로부터 빛을 향해 올라오는 와중에, 서로 건드리고 섞이면서도 개별성을 유지하는가 싶더니, 수면에 이르자 개별적인 독립체로 남기를 포기한다. 물속에서 그것들은 물질적으로, 개별적으로 존재했다 - 공기 중에서 그것들은 공기의 일부, 다른 모든 것들과 불가분의 관계인, 영원한 전체의 일부다. 그래, 그는 생각한다, 엷은 안개로 부드러워진 햇살 속에 눈을 찡그리며, 눈에 눈물을 글썽이며, 바로 그런 것이라고. 삶과 죽음이란.
--- p.33

그럼 사랑은?
(…)
글쎄, 사랑은, 그는 생각한다. 아마 이런 것이 아닐까 - 뒤섞인 액체 한가운데 떨어진 작은 깜박거림, 거기 섞여든 후에도 액체 전체는 단일하고 투명하게 보일 뿐인 무엇
(…)
전체 혼합물이 부드럽고 한결같은 빛을 내뿜을 때까지, 그 시점에 이르기까지 지속되는 그런 깜박거림.
--- p.57

월요일 새벽 네시, 샤를루아공항으로 가는 버스 안에서 그는 슬픔을, 루저가 된 기분을, 깊은 외로움을 느낀다. 텅 빈 고속도로에 동이 터온다. 그의 얼굴을 강타하는 태양. 모든 곳의 그림자. 그는 따끔거리는 눈으로 지나가는 풍경을 응시한다 - 풍경의 지루함을, 풍경의 반짝임을. 신나는 자유의 속삭임이 들려오는가 싶더니, 하늘에 낮게 뜬 비행기를 바라볼 무렵 사라져버리고, 그는 혼자 휴가를 떠나야 한다는 자존심의 상처와 다시금 대면한다.
--- p.87

이미 벌어지고 있는 일은, 말 그대로 이미 벌어지고 있는 일이다. 우리가 알지 못할 뿐이다. 음운변화나 구어口語가 그런 것처럼.
--- p.222

“사람에게 사생활이 없다는 건 가진 게 아무것도 없다는 뜻이야. 빈털터리라는 말이라고. 그런 사람은 존재하지 않는 거나 마찬가질세. 그건 사람도 뭣도 아니고, 그저……”
--- p.300

결국 모든 문제는 정말 단순하다고, 그는 생각한다. 모든 문제가 지닌 단순함의 진면목을 보는 것, 중요한 건 바로 그것이었다.
--- p.310

“너는 이해 못해, 친구. 내가 있고 싶은 곳은 여기 말고 아무데도 없어. 여기가 바로 내가 있고 싶은 곳이야.”
잠시 시간이 흐른다.
다비드는 이해하려 애를 쓰며 그를 쳐다보고 있다.
“이게 내가 사는 이유야.” 크리스티안이 말한다. “이게. 지금 여기서 벌어지고 있는 이 일이.”
--- p.337~338

그는 말한다. “어느 날 아침에 잠에서 깼는데, 이제 뭔가 바꾸기에는 너무 늦어버렸다는 생각이 들었을 때부터요. 그러니까, 인생의 커다란 부분들 말이에요.”
“저는 바꾸기에 너무 늦어버린 건 아무것도 없다고 생각해요.” 그녀가 말한다.
--- p.367

“행복하세요?” 그녀가 묻는다.
“나는 불행하지는 않아요.” 그는 이렇게 말하고는, 그게 과연 사실일지 생각해본다.
“행복한 것과 불행하지 않은 것, 그건 서로 같은 말이 아니죠.”
--- p.367~368

그것이 바로 그녀가 듣고 싶어하는 말이다. 그게 사실인지 아닌지는 전혀 중요하지 않다.
오직 시간만이 말해줄 것이다.
--- p.615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100메가와트의 힘을 지닌 작품. 지적이고 섬세하게, 그리하여 매우 탁월하게 직조된 그 형식이 소설 내용에 완벽하게 들어맞는다. 마지막 책장에 이른 순간, 다시 시작하기 위해 곧바로 처음으로 돌아가고 있었다.
- 선데이 타임스
현대 유럽 남성의 상태에 대한 빈틈없고도 재미있는 보고서. 실존적 불안이 흥미롭고도 통찰력 있고, 너무나 분명하게 그려진다.
- 파이낸셜 타임스
이 놀라운 책에서, 솔로이는 글로벌화되고 있는 이 시대에 중요한 근본적인 진실을 탐구한다. 즉 세계가 바뀌더라도 자신은 남는다. 그가 누구든, 나이가 얼마나 들었든, 스스로의 인생을 마주하고 살아가야 한다.
-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
데이비드 솔로이는 문체를 가졌다기보다 목소리를 가졌다. 『올 댓 맨 이즈』 속으로 진입하는 과정은 마치 절제된 디자인의 고급 승용차를 탐색하는 느낌이다. 엄청난 힘을 비축한, 거대한 망치 같은 엔진이 장착되어 있는데, 큰 소리가 거의 나지 않는다. 그런 점에서 솔로이는 자신이 원하는 방향이라면 어느 쪽으로도 움직일 수 있는 대단히 유능한 작가다. 그의 글은 요란스럽지 않게 정확하며, 그의 인식의 흐름은 감수성과 정직성의 측면에서 흔들림이 없다. 이 책은 보기 드문 힘을 보여준다.
- 뉴욕 타임스
대체로 솔로이는 약한 이들을 착취하는 남성의 심리를 멋지게 그리는 일을 피하려 하며, 탐욕스럽고 못난 남성의 면모를 부인하지 않는 미묘한 접근 방식을 택한다. 또한 인간의 오류와 욕망에 공감 가득한 이해를 보여준다. 솔로이의 소설에 나오는 남자들은 종종 오만하고 잘난 척하는 이들이지만, 그들의 태도는 깊은 실존적 공포와 영속적이고도 피할 수 없는 슬픔에 뿌리를 두고 있다.
- 더 글로브 앤드 메일
착상이 기발하고도 시의성 있으며 치명적이다. 모든 장면에 유쾌함과 섬뜩한 추악함이 동시에 드러난다. 시종일관 현재 시제를 사용하는 인정사정없을 정도로 평범하고 일상적인 대화, 날카로운 파편들, 거부할 수 없을 정도로 놀라운 경구와 인용구, 이 모든 것이 일말의 낭비도 없이 직조되어 있다.
- 런던 리뷰 오브 북스
많은 평자들이 언급했듯이 솔로이의 재능은 자신의 캐릭터들을 해부하면서도 그들에 대한 존중을 결코 잃지 않는다는 데 있다. 그 인물들이 눈이 멀었든, 죄가 있든, 미숙하든, 잔인하든, 그들을 창조해낸 그는 그들의 존엄성을 찾아낸다.
- 커먼윌 매거진
미묘하고, 매력적이고, 통렬하며 유머러스한 이 이야기들은 예외 없이 소외와 자신에 대한 회의, 현대사회의 파편화를 증언하고 있다. 각각은 개별적으로도 완결되었으며 동시에 다른 이야기들을 보완한다. 솔로이는 매혹적인 문체와 능숙하게 구상한 구조를 통해 개인을 조명하는 동시에 사회의 불안정한 복잡성을 탐구한다. 솔로이는 2013년 〈그랜타〉가 선정한 ‘영국 최고의 젊은 작가’에 들었다. 그 원대한 예상마저 뛰어넘는 게 이 작품이다.
- 퍼블리셔스 위클리
현대 유럽의 애수를 솔로이만큼 포착해내는 작가는 없다. 저마다 각기 다른 곤경에 처한 남자들의 이야기가 모여 그들의 취약함 혹은 연약함에 대한 풍부한 탐구를 보여준다. 『올 댓 맨 이즈』를 통해 솔로이는 다른 누구도 낼 수 없는 목소리의 작가로 부상했다.
- 스펙테이터
어느 상황에서든지 다정함을 이끌어낼 수 있는 소설가. 독자들은 책장을 넘기며 굉장히 즐거워할 것이다. 솔로이는 시종일관 생기 넘치게 살아 있는 언어로, 고요하지만 다층적인 장면을 어떻게 쓰는지에 대한 모범 같은 솜씨를 보여주는, 우리가 가진 최고의 40대 작가 중 한 명이다.
- 가디언
저마다 억눌린 것이 하나씩은 있는 이 남자들의 개인적인 경험과 21세기 유럽의 결을 눈이 빠질 만큼 면밀하게 관찰하여 미니멀하게 그려낸 솔로이의 스타일이 합쳐진 이 소설은 헤밍웨이가 구십 년 후에 쓴 『우리 시대에』처럼 읽힌다.
- 로스앤젤레스 리뷰 오브 북스
솔로이의 글은 종종 영리하고, 그 우아함과 경제성이 특히 돋보인다. 그는 풍경이든 인간관계든 아주 빠르게 스케치해내는 미니멀리스트의 재능을 지닌 작가다. 그는 이따금 놀랍도록 사랑스러운 이미지로 페이지들을 장식하기도 한다.
- 뉴욕 타임스 북리뷰
남자의 욕망, 그리고 실패에 대해 결코 감상적이지 않게, 상쾌하게 그려내고 있다. 극도의 단순함이 빛을 발하는 수백여 페이지를 넘기고 나면, 마침내 이것이 바로 ‘올 댓 맨 이즈’, 남자의 모든 것에 대한 심도 깊은 그림과 마주하게 된다.
- 뉴요커
솔로이의 글쓰기는 정확하고 사실적이며 언제나 묘하게 지적이다. 『올 댓 맨 이즈』는 상쾌하고 신나면서도 서늘한 데가 있다.
- 테사 해들리 (소설가)
촘촘하게 짜인 정확한 관찰이 돋보이는 이야기가 모인 소설. 소설적 장치들은 상상력이 풍부하며, 구조는 인상적이다. 솔로이는 결함 있고 실수를 저지르는 인물들을 섬세함과 페이소스를 가지고 묘사한다. 재능 있는 작가가 창조해낸, 음울하고도 눈을 뗄 수 없는 합성사진 같은 작품.
- 커커스 리뷰
아홉 개의 이야기가 각각 멱살을 잡듯 강렬하게 독자를 사로잡는다. 주인공들이 겪는 변화에 깊이 공감하다보면 마침내 인간이 처한 상황에 대한 끔찍한 진실에 마주하게 된다. 즉 모든 것은 유한하다는 것. 우리도, 우리의 자식들도, 인류도, 지구도, 별도. 이 사실을 이렇게나 훌륭하고 으스스하게 그려낸 책이 없었다.
- 데일리 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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