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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렌 암스트롱, 자비를 말하다

카렌 암스트롱, 자비를 말하다

: TED상 수상자가 제안하는 더 나은 삶에 이르는 12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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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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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2년 11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264쪽 | 415g | 152*225*20mm
ISBN13 9788961671019
ISBN10 896167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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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의 자비로운 목소리가 지금처럼 간절히 요구되던 시대는 없었다. 우리의 세계는 위험할 정도로 양극화되어 있다. 부와 권력의 위태로운 불균형이 존재하며 그 결과로 점점 커져가는 분노와 막연한 불안, 소외와 굴욕감이 테러리스트의 잔악행위로 분출되어 우리 모두를 위험에 빠뜨리고 있다. --- p.11

모든 종교 전통들은 자비가 인간에게는 자연스러운 것이라는 데 의견이 일치한다. 즉, 자비는 인간의 본성을 구현하고, 자아를 버리고 끊임없이 타인과 공감하고 배려하도록 요구하며 그럼으로써 우리를 평상시의 아집에 싸인 상태를 초월하여 존재하는 차원으로 인도한다. --- p.18

어떤 이교도가 힐렐에게 자신이 한 다리로 서 있는 동안 토라(유대교 율법) 전체를 설명해줄 수 있다면 유대교로 개종하겠다고 했다. 힐렐은 이렇게 대답했다. "당신 자신이 싫어하는 일을 당신의 이웃이게 하지 마시오. 그것이 토라의 전부이며 나머지는 그저 주석일 뿐이니, 가서 그것을 공부하시오." ---p. 66

부정적인 감정들이 우리를 지배하도록 허용하는 한, 그것들은 우리를 방어적인 자기 집착적인 세계관에 가두어둘 것이며, 그로 인해 완전한 잠재력을 절대 인식하지 못하게 될 것이다. 타인에 대한 적대적인 감정들을 다루는 보다 더 효율적인 방법은 우리가 싫어하는 사람들도 그러한 감정들 때문에 똑같은 고통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 것이다. --- p.110

선한 믿음과 악의 없는 태도로 질문과 답변이 교환되지 않는다면 초월적인 통찰력을 얻을 수 없을 것이다. 불편함을 느끼는 상황으로 몰리게 되는 사람이 있어서 안 된다. 각각의 참가자들은 마음속에 '다른 사람을 위한 공간'을 마련해야만 하며, 대화를 나누면서 다른 사람들의 생각에 주의 깊게 공감적으로 경청하고, 자신만의 확신이 흔들리는 것을 허용해야 한다. 그에 대한 보답으로 상대방들은 더 많은 것을 알기 위해 마음을 열고 기꺼이 변화하게 될 것이다.
--- p.164~1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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