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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공정 이전 중국이 쓴 한국사

동북공정 이전 중국이 쓴 한국사

: 중국 24正史에 기록된 ‘솔직한’ 한국사

리뷰 총점6.0 리뷰 6건 | 판매지수 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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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10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432쪽 | 746g | 176*226*30mm
ISBN13 9788962464023
ISBN10 8962464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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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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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의미하는 한자인 ‘史(사)’는 가운데를 의미하는 중(中)과 오른손을 의미하는 우(又)가 연결되어 만들어진 글자입니다. 가운데에 서서 기울지 않고 객관적인 사실을 손으로 기록한다는 뜻입니다.

고대로부터 중국 역사가들은 중립적인 입장에서 객관적으로 역사를 써야한다는 일종의 사명이 있었습니다. 예를 들면 중국 고대 역사서인 『사기(史記)』에는 중국 고대의 대제국인 한나라의 시조인 고조(유방, 재위 BC202∼BC195)에 대해 부끄러운 부분까지 서슴없이 기록하고 있습니다. 한나라를 건국한 시조가 과거에 비겁한 마을 건달처럼 행동한 것을 그대로 기록한 것이지요. 이러한 내용은 이 책이 기록되던 당시 한나라의 왕실뿐 아니라 한나라 백성들에게도 불편한 내용이었겠지만 지금까지도 그 기록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록이 담긴 『사기』는 중국 전한(BC202~BC9)시기에 제작된 최초의 기전체 통사로서, 중국에서 지금까지 가장 권위있는 역사서로 인정을 받고 있습니다. 이 책의 저자인 사마천은 지금으로부터 약 2,100년 전 사람입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그가 기록한 내용이 지금으로부터 무려 4,500년 전까지 올라간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어떤 사람들은 그가 쓴 기록을 의심하기도 합니다.

『사기』에는 약 3,600년 전 건국된 상나라(은나라)에 대한 상세한 기록이 있습니다. 중국의 두 번째 왕조로 알려진 상나라는 『사기』의 저자 사마천이 살았던 기원전 1세기보다 1,500여 년 전에 건국된 나라입니다. 1,500년이라는 시간은 우리나라의 현재를 기준으로 한다면 고구려, 백제, 신라 삼국시대에 해당합니다. 사마천이 상나라에 대한 글을 쓴 것은 마치 어느날 우리나라에 한 역사가가 나타나서 기존에 알려지지 않은 1,500년 전 고구려, 백제, 신라의 상황을 자세히 설명한 것과 같습니다. 그러니 사람들이 그의 기록에 의심을 품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근래에 사마천의 기록이 사실로 증명이 되고 있습니다. 『사기』가 기록되고 난 뒤 2,000여 년이 지난 20세기에 상나라 유물들이 대거 발굴됩니다. 상나라 사람들이 사용했던 코끼리 이빨(상아)로 된 컵, 머리핀, 그릇, 무기, 심지어 마차와 사람의 뼈 등, 당시의 모습이 3천년을 넘어 세상에 드러난 것이지요. 유물들 중에는 당시 왕들이 점을 칠 때 사용하던 뼈도 있었습니다. 이 뼈는 왕들이 신에게 자신의 하려는 일이 옳은지를 제사를 통해 묻고 나서 그 내용을 기록하는데 사용했었습니다. 그 뼈에는 당시 왕들의 이름이 적혀 있었는데요, 그 왕들의 이름이 바로 『사기』에 기록된 왕과 일치한 것이죠. 이렇다 보니 중국 사람들은 『사기』를 깊이 신뢰할 뿐 아니라 그 이후에 기록된 역사 기록에 대해서도 의심을 품지 않습니다.

중국 왕실에서 편찬된 역사서들은 대개 왕조가 바뀔 때마다 국가차원에서 정리되고 기록되었습니다. 한 왕조가 끝나면 다음 왕조에서 이전 왕조의 사건과 인물 등을 정리한 것이지요. 이렇게 국가 차원에서 정리한 역사서를 정사(正史)라고 합니다. 중국에서는 역대 대표적인 24개 왕조의 역사를 묶어 24사(史)라고 부릅니다.

중국의 역대 정사에는 부록 식으로 주변 나라들에 대한 정보를 정리한 부분이 있습니다. 그 중 한국과 관련된 역사는 동이전이라는 부분에 기록이 됩니다. 동이란 동쪽의 이민족을 말하는데, 한반도 뿐 아니라 만주, 일본 등에 살았던 사람들을 포괄한 의미입니다. 동이전을 보면 고대 한국인의 역사나 생활풍습 등에 대해 단편적이나마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 글은 이렇게 고대로부터 이어져 온 중국의 정사 속에 한국인이 어떤 모습으로 기록되어 있는지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옛날에 한국 사람들 중 많은 사람들이 일본으로 이주한 사실을 아시나요? 고대에는 전쟁이 일어나면 사람들이 자신의 나라를 버리고 대거 이웃 나라로 도피했습니다. 전쟁에 지면 그 나라 사람들은 대부분 하층민이나 노예가 되기 때문이죠. 백제의 계백장군이 신라와의 마지막 전쟁에 참가하면서 부인과 자식들을 모두 죽인 일화는 고대세계에서 국가가 망하면 국민이 어떻게 되는지를 잘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신라가 고구려, 백제를 물리치자 고구려와 백제의 수많은 사람들이 적국인 중국 당나라 대신 일본으로 떠날 수밖에 없었지요. 그래서 지금 일본의 고대 유적지에서는 고구려계 벽화나 백제계 지명 등, 우리나라 삼국시대 사람들이 이주한 증거들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그럼 우리는 떠나기만 하고 받아들이진 않았을까요? 중국 역사서 속에는 중국이 정치적으로 혼란할 때마다 수많은 중국 사람들이 한국으로 이주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주민이 세운 대표적인 나라가 어디일까요? 바로 삼국을 통일한 신라였습니다. 신라의 전신은 진한이라는 나라입니다. 진한은 현재 경상도 지역에 있던 고대국가인데요, 그 지역의 노인들은 자신들이 폭군 진시황으로 유명한 진(秦)나라 사람들의 후손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약 2,200여 년 전, 대규모 건설 사업에 동원되고 끝없이 정복전쟁에 끌려 다니던 불쌍한 진(秦)나라 사람들은 고된 노역에 시달리다 결국 한반도로 도망을 왔습니다. 당시 한반도의 종주국이던 마한 사람들은 그 사람들을 불쌍히 여기고 진나라를 피해 가장 먼 동쪽 땅인 경상도 지역을 떼어 주어 살게 했습니다. 그들은 이후 진한과 신라의 중요한 구성원이 됩니다. 신라에는 진나라 유민 뿐 만 아니라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북방에서 이주한 사람들이 모여 살게 됩니다.

전쟁이 많던 고대 세계에서 민족 간 이동은 우리가 상상하는 것 이상으로 빈번하고 광범위했습니다. 실제로 고대 한국에 영향을 주고받은 나라는 멀리 유럽까지 이어져 있음이 현재 박물관의 유물들로 밝혀지고 있습니다. 신라의 무덤에서 유럽(로마)의 유물이 나오거나, 윷놀이 풍습, 어린아이의 머리를 납작하게 누르던 편두풍습, 몽고반점 등을 아메리카 원주민에게서 찾을 수 있는 점은 고대세계 국가 간 교류가 얼마나 광범위했나 알려주는 증거입니다. 따라서 현대 ‘한국’을 이루는데 영향을 미친 고대나라는 한반도에 있던 ‘고구려’, ‘백제’, ‘신라’ 만으로 한정지을 수 없습니다.

이 글에서는 한국 고대 국가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기 위해 삼국 이외에도 우리와 연결된 고대 국가들을 함께 살펴보고자 합니다. ‘이것이 한국인’이라는 고정된 관념은 언제든 바뀔 수 있습니다. 이 책에는 지금 보기에는 이상한 고대 한국의 생소한 풍습들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한국인이 자신의 틀을 넘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문명인이 되는 첫걸음은 바로 자신에 대한 시야를 넓혀 여러 문명을 이해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글을 통해 한국의 고대 문화가 어떻게 형성되었고, 주변국들과 어떤 교류를 통해 현재에 이르게 되었는지를 알아보고, 나아가 앞으로 어떻게 한국의 문화를 디자인할 수 있을지 같이 고민했으면 합니다있다.
--- 서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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