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이슬람 세계 속 기독교

이슬람 세계 속 기독교

: 초기 아랍 그리스도교 변증가들의 역사 이야기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정가
19,000
판매가
17,100 (10% 할인)
구매 시 참고사항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10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360쪽 | 530g | 152*225*30mm
ISBN13 9791161291246
ISBN10 1161291245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중동 지역에서 아랍 이슬람 고전 문명의 전성기에 해당하는 8세기 중엽에서 13세기 중엽에 르는 시기에, 아랍어를 사용하는 그리스도인들은 이슬람 문화에 주요한 기여를 했을 뿐 아니라, 그들 스스로도 아랍어로 철학과 신학에 관한 문헌을 저술했다. 그들은 그리스어·시리아어·콥트어로 기록된 자신들의 여러 교회적 전승을 아랍어로 번역했고, 아울러 학자와 과학자와 교회 지도자들을 배출하였며, 이들은 당대의 아랍 세계에서 부러움을 살 만한 명성을 얻기도 했다. 본서는 그리스도교 역사 가운데 이처럼 흥미롭지만 잘 알려지지 않은 영역에 대해 더 알고자 하는 이들을 위해 아랍 그리스도인들에 관한 개괄적인 이야기를 풍부한 서지 정보를 담은 각주와 함께 제공하고자 한다.
--- “서론” 중에서

비록 꾸란이 그리스도인을 직접 거론하고 또 여러 곳에서 그리스도인에 대해 말하지만, 역설적이게도 “그리스도인”이라는 명칭을 실제로 언급하는 적은 없다. 대체로 꾸란에서 그리스도인은 본문 가운데 “성서의 백 성”,“경전의 백성”,“성서의 사람들”이라 불리는 이들 가운데 포함된다. 이 일반적인 명칭은 54회 정도 나오며, 여기에 그리스도인 외에도 유대인과 이따금씩 조로아스터교도도 포함된다. 그리스도인을 특별히 지칭하는 “복음의 백성”이란 말은 한 번 등장한다(5:47). 그러나 더욱 흥미로운 것은 꾸란에서 그리스도인을 지칭하기 위해 14회 정도 사용하는 안-나싸라라는 아랍어다. 현대의 모든 학자는 이 용어를 “그리스도인”이라고 번역하는데, 이 용어의 어원과 정확한 의미에 대해서 적잖은 논란이 있지만, 학자들은 이 말이 [...] 보통 예수의 고향인 갈릴리 나사렛 출신 사람들을 지칭하기 위해 사용하는 형용사라는 데 의견의 일치를 보인다.
--- 제1장 “‘복음서의 백성’, ‘성서의 백성’” 중에서

놀랄 만한 첫 군사정벌에 뒤이어, 동방 그리스도교의 중심지들이 하나씩 신속하게 아랍인 침략자들의 지배하에 들어갔다. 우선 다마스코스(635)와 예루살렘(637)에 이어서 안티오케이아(637)가 함락되었고, 그다음으로 시리아의 에뎃사(Edessa, 640)와 이집트의 알렉산드리아(642)에 이어서 티그리스강 바로 건너편에 있는 페르시아 사산왕조의 수도인 셀레우키아/크테시폰(Seleucia/Ctesiphon, 645)이 정복되었다. 무함마드의 사망 이후 단 십수 년 만에, 그리스도교의 총대주교구 다섯 곳 중의 세 곳과, 페르시아에 있던 “아시리아 동방 교회”(the Church of the East) 교종(catholicos)의 감독좌가 아랍인 예언자를 신봉하는 열성적 추종자들의 지배하에 들어갔다.
--- 제2장 “묵시록과 아랍족” 중에서

이슬람에 의해 정복된 토에서 그 지배하에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이 아랍어로 글을 작성한 것에 대한 현존하는 최초의 증거는 8세기의 마지막 30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 시기가 되면 이른바 아랍화(Arabicization) 곧 칼리파국에서 아랍어가 공용어로 확산됨에 따라 이슬람 세계 내의 그리스도교 공동체의 구성원들도 아랍어를 일상 언어로서만이 아니라 교회 영역에서도 받아들여야 하는 처지에 놓이게 되었다. 아랍어를 교회의 언어로 채택하는 이러한 움직임은 장차 “황제파”로 불리게 될 공동체에서 맨처음 시작되었는데, 이 공동체는 그 본래의 교부적·전례적 전통에 따라 언제나 그리스적 성격을 띠고 있었고 나중에까지도 그러한 성격을 유지할 것이었다.
--- 제3장 “아랍어 그리스도교 신학” 중에서

테오도로스 바르 코니의 저작을 제외하고 나면, 나머지 세 문헌은 그리스도교 변증 문학 중에서도 독특한 장르에 속하는데, 이 장르는 아랍어로 “에미르 궁정의 수도사”(The Monk in the Emir’s Majlis)라 불리며 모든 변증 장르 가운데 가장 인기가 높은 것이다. 이 이름이 암시하듯 이 장르에 속한 문헌의 전형적인 특징은 수도사나 교회 지도자가 무슬림 당국자 앞으로 소환되어 칼리파나 에미르, 그리고/또는 일단의 무슬림 학자와의 공개 토론에서 신앙을 변호하도록 요구받는다는 이야기다.
--- 제4장 “아랍어 그리스도교 신학의 형태” 중에서

그러나 범사회적 활동 중에서도 8-10세기에 바그다드에서 진행된 그 유명한 번역 사업만큼 그리스도인들이 주도적 역할을 담당했던 적은 없었다. 이 시기에 헬레니즘 세계와 페르시아 지역에서 수입된 철학 문헌과 과학 문헌 및 지혜 문헌이 그리스어·시리아어·팔레비어(중세 페르시아어─옮긴이)로부터 아랍어로 체계적으로 번역되었다. 이러한 활동은 고대 그리스와 페르시아의 학식을 이슬람이라는 새로운 세계에 도입했을 뿐 아니라, 아랍 세계의 철학 발전 자체를 위한 원동력이 되었으며, 또한 철학적 생활 방식이 지닌 가치를 새로이 인정케 하는 기폭제가 되기도 했다. 일부 그리스도교 지성인들과 무슬림 지성인들은 이러한 철학적 생활 방식이 칼리파 국가 내의 여러 종교 집단에 속한 신자들 간에 더욱 생산적인 대화를 촉진하는 매개가 될 수 있다고 보았다.
--- 제5장 “바그다드와 그 외 지역의 그리스도교 철학” 중에서

역사적 관점에서 볼 때 네스토리오스파라고 불리는 교회의 기원에 대한 이러한 지나칠 정도의 단순한 설명은 허위에 지나지 않는다. 그 호칭(테오토코스)에 함축된 의미를 둘러싸고 네스토리오스가 알렉산드리아의 총대주교 키릴로스(Cyril of Alexandria, 444 사망)와 신학 투쟁을 벌였던 사건은 페르시아의 소위 네스토리오스파 교회의 기원을 말하는 실제 이야기와 관련해서는 오히려 사실을 호도하는 눈속임 장치에 해당한다고 하겠다.
--- 제6장 “바그다드는 콘스탄티노플 내지 로마와 무슨 관련이 있는가?” 중에서

선교학 분야에서 새로운 성찰이 나타나고 20세기 초 종교 간 대화에 참여했던 여러 영향력 있는 선구자들의 경험이 공유됨에 따라 결국 제2차 바티칸 공의회(1963-65)의 혁명적 선언에서 나타난 전향적 표현으로 이어지게 되었다. 기타 그리스도교 교회들도 이와 비슷한 선언을 많이 발표했다. 이제야 비로소 우리 서구인들이 수세기동안 이슬람 세계에서 살아왔던 그리스도인의 경험에서 무슨 교훈을 배워야 할지 깊이 성찰할 때가 되었다.
--- 제7장 “초승달과 십자가 사이에서” 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21세기에 들어 “그리스도교와 이슬람의 분열”을 말하는 소리가 넘쳐나는 와중에, 그 배경이 되는 역사적 사실에 주목하는 경우는 거의 없었다. 7세기 중반 이슬람의 탄생 이래로 40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전세계 그리스도교 인구 중에서 약 절반 정도가 무슬림의 지배하에 살아가면서 그들의 신앙을 지켜나갔다. 무함마드와 꾸란으로 점철된 아랍어권 환경하에 있던 이들 그리스도인들은 누구였는가?

『이슬람 세계 안의 교회』는 이슬람 세계 안에 원래부터 뿌리내리고 살았던 이들 그리스도인들의 문화적ㆍ·지적 삶을 탐구한다. 시드니 그리피스는 이들이 맞닥뜨렸던 종교적 도전, 압바스 시대 초기 바그다드에서 일어난 철학 운동에서 그리스도교가 맡았던 역할, 동방 그리스도교 교파들의 성쇠에 대한 개관을 제공하면서 우리의 시선을 빼앗고 있다. 그리피스는 오래 전에 자신들이 살아가던 세계에서 무슬림과 진지하게 교섭했던 이들의 경험과 업적으로부터 우리가 배워야 할 것이 많음을 일깨워준다.
- 원서의 도서소개

『이슬람 세계 속 기독교』가 그리스도교-이슬람 관계사에 대한 이해를 진작시키는 데 이바지한 공헌은 필수적일 뿐 아니라 풍성하기까지 하다. 그리피스는 해당 분야에 있어 누구도 필적하기 힘든 자신의 지식을 이 책에 온축해놓았을 뿐 아니라 그리스도교-이슬람 관계사에 생생한 색감을 더해주고 있다.
- 데이빗 토머스 Middle East Journal

본서는 무함마드의 출현부터 몽골의 침입에 이르는 기간 동안 이슬람의 지배하에서 살았던 그리스도인들(이들은 엄청난 수효를 이루고 있었다)에 대해 놀랍고도 통찰력 있는 설명을 제공한다. 그리피스는 그동안 목소리를 듣기 힘들었던 이들 그리스도인들이 빚어낸 독특한 신학적·ㆍ교회론적 전망을 탐색하고 있다.
- 조너선 라이트 Catholic Herald

그리피스의 노작은 아랍 그리스도교 연구 분야에 이정표를 세워주었다. 그는 이 책을 통하여 수많은 사실과 소중한 통찰과 신중한 평가를 제공함으로써, 이 분야에 대한 연구가 오늘날 그리스도교와 이슬람 간의 대화를 발전케 하는 데 필수불가결함을 설득력 있게 보여주었다.
- 크리스천 트롤 Tablet

회원리뷰 (0건) 회원리뷰 이동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무료배송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절판 상태입니다.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