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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식탁 위의 책들 :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종이 위의 음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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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식탁 위의 책들 :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종이 위의 음식들

: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종이 위의 음식들

[ EPU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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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2년 11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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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일부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66.75MB ?
ISBN13 978896196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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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상품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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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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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왜 기내식에 매혹될까. 나를 홀리는 것은 여행 자체보다는 그것에 대한 기대다. 왜냐하면 환상은 언제나 현실보다 우월하며, 기만은 필연적으로 진실보다 달콤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기대가 최고조에 달하는 것은 비행기에서 싸구려 쟁반을 받아 들고 플라스틱 뚜껑을 여는 순간이다. 사각 쟁반 위에 우주가, 자기 완결적 세계가 있다. 기내식은 여행의 완벽한 축도(縮圖)인 동시에 여행자의 만다라(曼茶羅)다. 빼곡하게 들어찬 플라스틱 용기들은 무의식적인 여행 자아의 상징이고, 우리의 완전한 집중을 이끌어낸다. ---「사각 쟁반 위의 만다라」에서

2009년 11월, BBC 인터넷 판의 커리 특집 기사에는 결코 인도계가 아닌 이름의 독자 의견이 줄줄이 달렸다. 자기 아버지가 커리를 발명한 줄로만 알았다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대학 시절 처음 먹어 보고는 한동안 매끼 커리만 먹었다는 사람도 있고, 우연히 길에서 사 먹은 커리가 돌아가신 어머니가 해주신 것과 똑같아 왈칵 눈물이 나왔다는 사람까지 있다. 영국인에게 커리는 현재의 삶인 것은 물론, 이미 과거의 추억 자리까지 차지한 것이다. 맵고, 짜고, 달고, 시고, 쓰고. 커리가 그렇듯 인생도 그렇다. ---「위대한 영혼과 영국식 아침 식사」에서

열두 살짜리 미국 여자애들이, 이 시고 맵고 짠 걸 날마다 학교에 들고 가서 책상 서랍에 숨겨 두고 틈날 때마다 빨아 먹었다고? 국물이 뚝뚝 떨어질 텐데 맨손으로? 말도 안 돼. 다시 인터넷을 뒤지니 전 세계에 비슷한 의혹을 가진 사람들이 있었다. 라임피클의 정체는 로리가 어째서 에이미와 결혼했느냐와 함께 『작은 아씨들』 애호가들을 괴롭히는 양대 의혹이었다. ---「라임피클을 쫓는 모험」에서

닭이 행복하려면 100년 전으로 돌아가는 수밖에 없다. 각자 마당에 예닐곱 마리씩만 키우면서 이틀이나 사흘에 한 번씩 낳는 계란을 소중하게 먹든가, 아니면 모아서 판다. 그 계란은 매우 비쌀 것이다. 캐비아가 고가인 것은 상관없다. 하지만 김치볶음밥에 계란프라이를 얹지 못하는 현실을 견딜 수 있을까? …… 계란 한 알을 얻기 위해 반나절의 노동을 감내할 수 있을까? 나는 모샇ㄴ다. 우리는 못한다. 이대로 닭들을 학대하는 수밖에 없다. ---「계란프라이 한 장의 무게」에서

몇 년씩 일자리를 구해도 찾을 수 없는 현실을 잊는 데 통밀 식빵이나 오렌지처럼 건강한 음식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 튀김이나 아이스크림, 그리고 무엇보다도 설탕을 듬뿍 넣은 차는 그들의 초라한 삶에서 유일하게 자극적이고 흥미로운 것이었다. 오웰의 통찰력은 오늘날에도 유효하다. 저소득 가정의 장바구니에 채소나 과일은 담기지 않는다. 그들이 사는 건 즉석요리나 과자고, 외식이라면 닭튀김이나 피자다. 온통 싸고 기름지고 짜고 달고 매운 것이다. ---「사회주의자의 홍차」에서

우울함은 다이어트 종료 반나절을 남기고 극에 달했다. 다 때려치우자. 나가서 도넛이나 한 상자 사오는 거야. 나는 거울 속의 눈 밑이 퀭한, 하지만 배는 볼록한 여자를 향해 말했다. 주섬주섬 옷을 걸치는데 느낌이 이상했다. 단추가 쉽게 채워지는 것이다. 그 바지를 산 이래 처음 있는 일이었다. 머릿속에서 아드레날린이 폭발하며 우울한 기분이 한순간에 사라졌다.
---「마녀수프를 끓이는 여자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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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요한 음식박물지의 한 경지. 사이버와 문서 사이에서 이뤄 낸 음식 포르노 만행(萬行)이 한 권에 녹아 있다. 난만한 폭식의 현장 대신 기내식과 간디의 외면의 식탁까지 종주해 나가는 부감의 시각이 동감을 얻어 낸다. 나 같은 이태리 요리사가 슬쩍 찔리는 대목도 있다. 스파게티 따윈 돈 주고 사 먹지 않는다는 선언에 경의를 표할 밖에. 콜레스테롤 자욱한 탐식을 다루면서 이처럼 냉정한 태도를 유지하는 비범한 글쓰기라니. 카니발적 식욕과 이성의 얼음장 사이를 넘나드는 예각의 통찰이 스민 행간은 맛있는 공짜 디저트다.

박찬일(이탈리안 셰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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