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를 믿는다는 것은 고난으로 점철된 현실을 살아간다는 의미다. 이 믿음의 길은 이해할 수 없는 역설과 막막함이 전제된 길이다. 이 사실을 온전히 받아들이려면, 하나님과 그가 일하시는 방식 곧 성육신과 고난의 십자가를 깊이 깨달아야 한다. 이 책 『슬픔 중에 기뻐하다』에서 저자 토드 빌링스는 투병하는 중에 시편 기자 및 욥과 함께 씨름하면서 고난의 숨겨진 진면목을 발견한다. 또한 하나님 나라의 시선으로 덧없는 인생과 고통의 문제를 바라본다. 그는 자신의 처지에 대한 슬픔과 애통을 넘어, 모든 상황을 다스리시고 자신을 영원히 돌보시는 하나님 안에서 안식하는 법을 배운다. 저자와 상황은 다를지라도 우리 모두는 고통의 문제를 마주하고 거쳐 간다. 그 여정 가운데 있는 독자라면, 이 길을 앞서 걸어간 저자에게서 적지 않은 위로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
- 박영선 (남포교회 원로 목사)
아무런 예고 없이 갑작스럽게 질병이 찾아왔을 때, 저자는 놀람과 혼돈으로 반응한다. 하지만 시편과 욥기를 묵상하며 그는 자신의 삶이 하나님의 손안에 있음을 깊이 깨닫는다. 그리고 그분을 신뢰한다. 저자는 인간의 편에서 씨름하다가 하나님 편에서 조망하고, 지금 여기에서 펼쳐지는 고통스러운 삶을 영원한 나라의 관점으로 바라본다. 글이 너무 차분해서 저자가 진정 아픈 것이 맞는지 의심이 들다가도, 질병과 각종 의문과 씨름하는 그의 분투를 보며 큰 위로를 받기도 한다. 그렇게 독자들은 저자가 걸어간 믿음의 길을 자신도 갈 수 있는 힘을 얻는다. 이 책의 주제를 한마디로 표현하면 어떨까? “고난은 그리스도 안에 감추어진 생명이다!”
- 김병년 (다드림교회 담임 목사)
저자 토드 빌링스는 혈액 암으로 인한 충격과 혼란, 그리고 투병 과정에서 겪은 고초와 두려움을 고스란히 토로하고 애통한다. 그리고 피부에 깊이 와닿는 방식으로 그 고난이 가져온 여러 의문과 씨름한다. “왜 나에게 이런 재앙이 찾아왔는가?”라는 실존적인 질문으로 시작해서 “하나님이 과연 이런 악을 의도하셨는가?”를 묻는 신정론 문제를 거쳐, 우리가 상투적으로 하는 말, 곧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고통을 받으신다”라는 표현이 지닌 문제점 등을 설득력 있고 흥미롭게 파헤친다. 저자는 자신의 고난 이야기를 삼위일체 하나님의 구속 이야기와 하나로 엮어, 그 안에서 고난의 의미와 종국의 소망을 치열하게 탐구한다. 시편 기자가 그러했듯, 저자는 탄식과 애통과 불평을 하나님 앞에 남김없이 쏟아낸 후 감사와 찬양으로 나아간다. 이 책 『슬픔 중에 기뻐하다』는 구원받은 그리스도인도 고난에서 면제되지 않는다는 기독교 신앙의 역설을 회피하고 손쉬운 치유책만을 선호하는 우리에게 참된 신앙의 길을 제시한다.
- 박영돈 (전 고려신학대학원 교의학 교수)
『슬픔 중에 기뻐하다』는 불혹의 문턱에서 발견한 암과 싸우며 그 싸움의 여정에서 진리의 깊이를 체험한 젊은 신학자의 피 묻은 고백이다. 또한 고통과 슬픔을 가져오는 재앙도 그리스도 안에서는 승화된 의미를 지닌다는 역설을 깨닫고 정직하게 하나님의 섭리와 은혜를 노래한 한 권의 찬양집이다. 저자에게 그리고 우리 모두에게 고난은 하나님을 체험하는 최고의 과정이다. 고통 가운데 신음하는 그리스도인과 그의 곁에 있는 사람들 모두에게 일독을 권한다.
- 한병수 (전주대학교 교의학 교수)
『슬픔 중에 기뻐하다』는 복음에 대한 심오한 증언이다. 이 책에 담긴 지성과 정직함과 풍성함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다.
- 제럴드 싯처 (휘트워스 대학교 종교 및 철학 교수)
각 장마다 통찰로 넘쳐 난다. 이 책 『슬픔 중에 기뻐하다』는 고난당하시고 다시 사신 종을 통해 우리를 만나셨고 또한 계속 만나시는 하나님께로 향하도록 우리를 이끈다. 이 책은 그저 독서뿐만 아니라 묵상과 기도를 위한 책이다.
- 마이클 호튼 (웨스트민스터 신학대학원 조직신학 및 변증학 교수)
용기가 넘치고, 숨겨진 것들(때로는 날것 그대로의 것들)을 드러낸다. 이 책은 애통이 믿음의 행위라는 사실과 믿음이 공동체적인 보배라는 사실을 일깨운다. 토드 빌링스는 사랑이 죽음보다 강하다고 증언한다. 잊을 수가 없다!
- 코넬리우스 플랜팅가 Jr. (칼빈 신학대학원 명예 총장)
심오하면서도 마음을 울리는 이 책은 모든 그리스도인을 위한 책이다. 조만간 우리 모두가 죽을 수밖에 없는 자신의 처지를 대면하게 될 테니 말이다.
- 칼 트루먼 (그로브 시티 칼리지 성경 및 종교학 교수)
『슬픔 중에 기뻐하다』는 단순히 도덕을 제시하지 않고, 삶을 바꾸어 놓는 슬픔의 한가운데에 임재하시는 하나님을 끈질기게 증언한다. 토드 빌링스와 함께 읽으면서 우리는 그와 더불어 분투와 믿음, 의심과 소망, 슬픔과 찬송 가운데 있게 된다.
- 마리안 메이 톰슨 (풀러 신학대학원 신약학 교수)
『슬픔 중에 기뻐하다』는 목회적인 보살핌을 베푸는 자들에게는 감동을, 큰 고통을 당한 모든 그리스도인에게는 소망과 의미를 줄 것이다.
- 캐스린 그린 맥크레이트 (『어둠, 내 유일한 동반자』 저자)
토드 빌링스는 고통과 하나님의 본성에 관해 오래전부터 내려오는 복잡한 질문들을 탐구함으로써, 신비의 아름다움과 인간 지혜의 한계를 칭송한다. 신실한 그리스도인이 삶 속에서 겪는 애통에 관해 날카롭게 통찰함으로써, 이 책은 빈틈없는 학자적 소양과 강력한 증언을 동시에 접하게 한다.
- 「퍼블리셔스 위클리」
토드 빌링스는 『슬픔 중에 기뻐하다』라는 놀라운 책에서 불치의 암 및 그리스도 안에 있는 생명과 더불어 씨름한다. 그리고 의학적인 사형 선고 이후에 경험한 삶의 변화들을 전혀 위축되지 않고 당당하게 바라본다. C. S. 루이스의 『헤아려 본 슬픔』과 조앤 디디언의 『상실』과 같은 전통에서, 이 책은 용감하고, 정직하며, 면밀하다.
- 「크리스채너티 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