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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론

유동론

[ 양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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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10월 18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222쪽 | 424g | 150*217*20mm
ISBN13 9791189898113
ISBN10 118989811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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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바 촌에서 야나기타가 놀랐던 것은 ‘토지에 대한 그들의 사상이 평지에 있는 우리들의 사상과는 다르기 때문’이었다. 그에게 귀중했던 것은 그들 속에 남아 있는 ‘사상’이었다. 산민이 가진 공동소유의 관념은 유동적 생활로부터 유래한 것이다. 그들은 이민족으로 간주되지 않는다. 때문에 산인이 아니라 산민이다. 그러나 ‘사상’의 차원에서 산민은 산인과 같다. 야나기타는 그 사상을 ‘사회주의’라고 부른다. 그가 말하는 사회주의는 사람들의 자치와 상호부조, 즉 ‘협동자조’에 근거한다. 그것은 근본적으로 유동성과 분리되지 않는 것이다. 산민이 현존하는 것과 달리 산인은 발견되지 않는다. 그러나 산인의 ‘사상’은 확실히 존재한다. 산인은 환상이 아니다. 그것은 ‘사상’으로서 존재하는 것이다.” --- p.78

“들뢰즈와 가타리는 『천 개의 고원』(1980)에서 노마드에 관해 논하면서 라이프니츠의 모나돌로지를 비틀어 노마돌로지라는 이름을 만들었다. 그들은 국가에 맞서는 전쟁기계라는 개념을 들고 나왔다. 그것이 국가 바깥에 있는 유목민이라는 이미지에 근거해 있음은 명백하다. 그러나 노마돌로지는 정주성이나 그것에 수반되는 영토성 및 규범은 넘어설지라도 국가와 자본을 넘어서는 원리는 아니다. 그렇기는커녕 국가나 자본을 비약적으로 확장시키는 원리이다. 예컨대 전쟁기계로서의 유목민은 국가를 파괴하지만 더 큰 국가(제국)를 만들어낸다. 자본도 마찬가지다. 예컨대 금융자본은 탈영토적인 것으로서, 영토화된 국가적 경제를 파괴한다.” --- p.193

“자본=네이션=국가를 넘어서는 단서는 역시 유동성에 있다. 단, 그것은 유동민적인 유동성이 아니라 수렵채집민적인 유동성이다. 정주 이후에 생긴 유동성, 즉 유목민이나 산지인 혹은 유랑민의 유동성은 정주 이전에 있던 유동성을 진정으로 회복한 것이 아니다. 오히려 그것은 국가와 자본의 지배를 확장하는 것이다. 정주 이전의 유동성을 고차원적으로 회복하는 것, 따라서 국가와 자본을 넘어서는 것을 나는 교환양식D라고 부른다. 그것은 단지 이상주의가 아니다. 그것은 교환양식A(호수)가 그랬던 것처럼 ‘억압된 것의 회귀’로서 강박적으로 도래한다. 말하자면 ‘신의 명령’으로서. 따라서 그것은 최초에 보편종교라는 형태를 취하여 나타났던 것이다. 하지만 교환양식 그 자체는 종교가 아니다. 그것은 어디까지나 경제적인 교환의 형태인 것이다. 교환양식D에서 회귀하는 것은 무엇인가. 정주에 의해 잃어버렸던 수렵채집민의 유동성이다.” --- p.194

“내가 야나기타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됐던 것은 (…) 그는 초기에 ‘산인’(수렵채집민적 유동민)을 중시했었음에도 후기에 그것을 포기하고 정주농민에 초점을 맞추게 됐다고 간주되었다. 분명 그러하다. 그러나 그것은 야나기타가 산인적인 유동성을 부정했음을 말하는 게 아니다. 그가 부정했던 것은 유목민적?팽창주의적인 유동성이었다. 이 책 ≪유동론≫에서 내가 논했던 것은 그런 사정이었지만, 그것을 이론적으로 좀 더 명확히 하기 위해 중국에서의 강연 초고인 ?두 종류의 유동성?을 보론으로 덧붙였다. 독자들은 오히려 그 보론을 처음에 읽어주시길 바란다.”
--- 「지은이 후기」에서

“교환양식A의 고차원적 회복이라는 가라타니의 대안적 교환양식론이 보편종교론과 합성될 때, 가라타니가 베버 종교사회학의 용법―“‘신 예배Gottesdienst’와 ‘신 강제Gotteszwang’의 구별”―을 빌어 ‘신[에 대한] 강제’의 계약연관을 무효화하는 ‘신 예배[모심]’의 힘을 선조(산인)에 대한 공양으로서의 야나기타적 고유신앙-보편종교론에서 확인할 때, 교환양식D라는 열린 X는 다시 한 번 신과 인간 간의 저 호수적 계약 연관과 그것의 절단이라는 적대의 문제계를 둘러싸고 다시 실험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보게 된다. (…) 문제의식을 품고 이 책 『유동론』을 읽는 각자는 가라타니적 ‘실험의 사학’ 곁에서 교환양식D/X라는 오래된 미래의 형질들 및 그것에 대한 사고실험의 목표들을 제각기 설정해볼 수 있지 않을까 한다.”
--- 「옮긴이 후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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