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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은 우리를 삶으로 이끈다

불안은 우리를 삶으로 이끈다

: 프로이트 세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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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10월 14일
쪽수, 무게, 크기 440쪽 | 460g | 128*188*22mm
ISBN13 9788954658157
ISBN10 8954658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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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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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분석의 근본 취지는 성 개념으로 모든 증상을 설명하려는 시도가 아니라 개인의 성 발달 과정이 보이는 불안정성을 통해 인간에 대한 새로운 인식에 도달하려는 노력이다. --- p.6

욕망은 환상에 의해 생겨나기 때문에 특정한 대상이나 행위로 결핍을 채웠다고 생각하는 바로 그 순간 결코 충족될 수 없다는 사실이 더 부각됩니다. (.…) 이러한 역설은 충동의 요구가 사실은 내 몸 안에서, 즉 내 신체, 내 정신 안에서 벌어지는 심리현실이지만 그 기원이 내 바깥에 존재하는, 내가 모르는 어떤 존재에 있기 때문입니다. 이 점은 정신분석학이 윤리학과 관련되어 있다고 말할 수 있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 p.106

우리가 민주주의라고 부르는 제도는 바로 현실원칙을 따르는 쾌원리입니다. 의견이 안 맞고 갈등이 있고 소통이 힘들더라도 참고 기다리는 것입니다. 다수의 의견을 따르는 것이 결국 소수에게도 더 많은 이익이 되기 때문에 시간을 두고 설득하고 합의를 도출하는 과정이 바로 민주주의입니다. 힘을 가진 다수가 즉각적 만족을 위해 힘없는 소수에게 희생을 강요하는 것은 민주주의가 아닙니다. --- p.124

프로이트에게 인간이 억압 없이 살 수 없는 존재라면, 라캉에게는 환상의 구조를 벗어나 살 수 없는 존재입니다. --- p.168

2017년 노벨문학상을 탄 가즈오 이시구로가 1989년에 쓴 소설 제목이 바로 'The Remains of the Day'입니다. 프로이트의 용어를 제목으로 붙인 것입니다. 낮 동안의 사고의 잔재. 한국어판은 『남아 있는 날들』이라고 번역했어요. 그럴듯한 번역인데 꼭 ‘낮 동안의 잔재’라고 번역할 필요는 없지만 과거의 일을 미래의 일로 생각하게 만들 가능성이 큽니다. 남아 있는 날들을 뜻했다면, ‘Remaining Days’라고 했겠죠. 프로이트의 뉘앙스를 살리고 작품의 의미도 풍부하게 하려면, ‘그날의 남겨진 것들’ 정도가 무난할 것 같아요. --- p.185

정신분석은 인간이 왜 고통을 필요로 하는가에 대한 해명입니다. 비애와 우울 그리고 조증은 모두 고통을 줄이려는 심리적 기제가 왜 일정한 정도의 고통을 반드시 필요로 하는가를 설명해줍니다. --- p.286~7

나르시시즘론에 이르면 환상은 바로 이러한 심리적(재 의미화의 핵심)기제입니다. 환상이 없다면 인간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존재론적 조건입니다. --- p.363

결국, 사랑 그리고 욕망은 타자의 욕망의 대상이 되길 욕망하는 것입니다. 프로이트가 자존감을 거론하면서 내세운 ‘사랑받음’이란 바로 이것을 지칭합니다. 여기에 남녀의 차이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 p.371

우리 삶이 환상으로 만들어진 것이라는 깨달음의 계기, 그렇게 두렵고 낯선 존재가 낯익은 일상에 도래하는 순간을 프로이트는 기이함(Das Unheimliche)이라고 불렀습니다. --- p.371~2

나의 무의식과 욕망은 무엇인가. 나는 왜 그의 책을 읽고 가르치는가. 나는 어떤 삶을 살기 원하는가. 인간주의와 휴머니즘이 바닥을 치고 있는 지금, 그는 다시 인간이란 무엇인가 조용히 묻게 합니다. 인간은 자기 삶의 주인인가. 왜 우리는 고통을 필요로 하는가. 프로이트는 이런 낯선 물음 앞에 우리를 마주서게 만듭니다. --- p.411

무성(無性)의 충동은 그 자체로 파괴적입니다. 저는 이 무관심한 파괴적 충동에서 긍정성과 성과를 중시하는 피로사회를 돌파할 새로운 주체성의 모습을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자본의 논리 한복판에서 “내키지 않아요 (I would prefer not to)” “괘념치 않아요(I am not particular)”를 외친 우리의 고독한 영웅 바틀비의 호기가 무성의 죽음충동이 지닌 근본적 불온성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 p.414

사유의 깊이를 헤아리기 위해서는 발칙한 읽기가 필요합니다. 읽는 이의 도발적 사유를 부추긴다는 점에서 프로이트의 사유는 속속들이 정치적입니다. 그의 정신분석 이론은 지금 여기의 문제를 사유하는 우리에게 삶을 바꾸는 일의 중요성과 어려움을 동시에 전해줍니다.
--- p.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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