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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일의 신 택리지 - 경기

신정일의 신 택리지 - 경기

신정일의 신 택리지이동
리뷰 총점8.0 리뷰 1건 | 판매지수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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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10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400쪽 | 634g | 148*218*23mm
ISBN13 9788965708704
ISBN10 8965708702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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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현종 9년(1018) 경기는 개성을 둘러싼 주변 구역을 가리키는 것이었으며, 일반 행정구역과는 달랐다. 이때 행정구역을 개편하면서 그때까지 개성부가 관할하던 적현과 기현을 합쳐 경기라고 불렀다. 적현과 기현을 합쳤으므로 적기라고 불러야 옳았겠지만 당시 적현을 다른 말로 경현이라고도 불렀으므로 경기라고 부르게 된 것이다. (…) 경기를 좌우로 나누지 않고 하나의 도로 칭하게 된 것은 조선의 3대 임금 태종이 지방행정제도를 팔도제로 정비하면서부터였고, 세종 때에 이르러 개성 주변이던 경기도가 조선왕조의 새 서울인 한양을 중심으로 하는 경기도로 확립되었다.
--- '개요 나라의 으뜸 경기도' 중에서

한남정맥의 줄기에 속하는 여주 북성산 기슭에는 조선 4대 임금인 세종대왕과 부인 소현왕후의 무덤인 영릉(사적 제195호)이 있다. ‘꽃부리 영(英)’ 자를 쓰는 영릉(英陵)은 이름 그대로 산과 물이 조화를 이룬 아름다운 땅에 피는 아름다운 꽃, 즉 명당 중의 명당이라 할 수 있다. (…) 풍수가들은 “이 능의 덕으로 조선왕조가 100년 더 연장되었다”고 말하기도 한다.
--- '1장 남한강에서 남한산성까지 : 여주·양평·광주·성남·하남' 중에서

강화 전등사 대웅전 네 귀퉁이 기둥 위에는 발가벗고 쭈그리고 앉아 있는 여인의 형상이 처마를 떠받치고 있다. 바라보기가 무척 애처롭기도 하지만 해학이 넘쳐나는 이 나녀상에는 재미있는 설화가 전해온다. 광해군 때 대웅전의 공사를 맡았던 도편수가 절 아랫마을에 사는 주모에게 돈과 집물을 맡겨 두었는데 공사가 끝날 무렵 주모가 돈과 집물을 가지고 행방을 감추었다. 이에 도편수는 울분을 참을 수가 없어 그 여자와 닮은 나체 형상을 만들어 추녀를 들고 있게 했다. 불경을 듣고 개과천선하도록 하고 절에 드나드는 사람들로 하여금 악녀를 경고하는 본보기로 삼게 하려는 것이었다.
--- '2장 역사 속 수난의 땅 : 강화도·교동도' 중에서

이곳 화성에는 ‘남양 원님 굴회 마시듯 한다’는 속담이 있다. 눈 깜짝할 사이에 음식을 먹어 치울 때 쓰는 말로 예전 남양도호부에 부임하는 원님들이 남양만의 특산물인 굴을 씹지도 않고 훌훌 마셨다고 해서 생긴 속담이다. 굴은 서식 환경에 따라 맛이 다른데 이 지역에서 나는 굴이 알은 작아도 맛이 특별히 좋아 남양에 부임하면 만사 제쳐놓고 굴회부터 후루룩 마셨던 것이다.
--- '3장 남북으로 통하던 중요한 길목 : 안산·화성·평택·오산' 중에서

‘안성꽃신 반저름(가죽신의 일종)은 시집가는 새아씨 발에 마침이다’라는 속요가 전해지고, ‘안성맞춤이다’라는 속담이 만들어질 만큼 안성유기를 비롯한 이 지역 생산품이 공물(貢物) 품목에 들게 되면서 이곳 사람들의 비극이 시작되었다. 한양에서 ‘안성유기 열 벌만 만들어 올려라’ 하면 이곳의 관리들이 스무 벌 서른 벌을 만들어서 제가 가지는 통에 살 길이 막막해진 안성 사람들은 꾀를 내어 현감이나 군수가 새로 부임되어 오자마자 공덕을 기리는 영세불망비(永世不忘碑)부터 세워줬다고 한다. 그러한 사연을 지닌 영세불망비가 안성공원에 44개쯤 모여 있어 나라 안에 단일로는 가장 많다고 한다.
--- '4장 한양 남쪽의 큰 도회지 : 안성·이천·용인·의왕·광명' 중에서

수원 화성은 세계 역사 속에서도 그 유례를 찾아볼 수 없을 만큼 아름다운 성곽도시로 세계 최초의 계획된 신도시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성문(城門)은 성곽 내외를 연결하는 중요한 관문이다. 전시에는 적의 목표가 되지만, 평시에는 성곽의 외관을 돋보이게 하는 아름다운 의장 기능을 한다. 수원 화성의 사대문인 북문 장안문, 남문 팔달문, 동문 창룡문, 서문 화서문은 모두 아치형의 홍예문을 이루며, 2층에는 적의 동태를 조망할 수 있는 누각이 설치되어 있다. 수원 성문 가운데 가장 화려하고 장엄한 것이 장안문과 팔달문인데, 그중에서도 장안문은 수원의 상징처럼 여겨지고 있다. 장안문은 서울 장안으로 통하는 문이라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며 사대문 가운데 가장 크고 화려하다.
--- '5장 수원 화성에서 서해안까지 : 수원·안양·과천·부천·인천·김포' 중에서

북한강과 남한강이 만나는 두물머리는 한자로는 양수두(兩水頭)라고 쓰는데, 두 강줄기가 합수하는 모서리 가장자리라는 뜻이다. 일제 때 양수리 근처에 올라갔던 일본인이 두물머리를 내려다보고 “조선에도 이런 명당이 있었나” 하고 감탄했다고 한다. 나라의 젖줄인 한강의 두 물줄기가 만나는 두물머리는 조선 후기 실학사상으로 한민족을 감싸고자 했던 다산 정약용이 태어나고 말년을 보낸 뜻깊은 곳이다.
--- '6장 서울 동쪽의 고을들 : 구리·양주·남양주·의정부' 중에서

파주시 진서면의 판문점은 한국전쟁 때 1951년 10월부터 1953년 7월까지 유엔군과 공산군 간에 휴전회담이 열렸던 곳이다. 최초의 휴전회담 장소는 도로변에 초가집 몇 채만 있던 널문리라는 고장이었으며, 이곳에서 천막을 치고 휴전회담을 했다. 판문점은 바로 이 널문이라는 지명에서 비롯된 것으로, 널문을 한자로 쓰면 ‘판문(板門)’인데 구멍가게를 의미하는 ‘점(店)’ 자를 넣어 판문점이 된 것이다. 1953년 7월 27일 휴전협정이 체결되면서 판문점은 유엔 측과 북한 측의‘공동경비구역’으로 결정되었다. 공동경비구역 안에는 군사정전위원회 본회의장을 비롯하여 유엔 측의 ‘자유의 집’ 등 10여 채의 건물이 들어서 있다.
--- '8장 평화와 통일로 가는 길목 : 고양·파주'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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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신정일의 책은 사람들에 대한 무한한 애정으로 이 땅 구석구석을 누구보다도 많이 걸었던 그의 발이 쓴 국토 교과서라고 나는 생각한다.
- 이덕일 (역사가)
『택리지』의 현장정신을 계승한 책이 신정일의 ‘두 발로 만나는 우리 땅 이야기’다. 이 책의 저자인 신정일 선생은 30년 넘게 전국의 산천을 답사한 전문가이다. 아마 이중환보다 더 다녔으면 다녔지 못 다닌 것 같지가 않다. 우리나라 방방곡곡 안 가본 산천이 없다.
- 조용헌 (강호동양학자)
우리가 사는 지금, 김정호 선생을 닮은 사내가 잇다. 오래전부터 우리나라 산을 오르기 시작한 그가 다음은 강 길을 걷더니, 이제는 아예 우리나라 전 국토를 이 잡듯 뒤지며 걷고 또 걷는다. 나는 그를 보며 나는 '저 사내 틀림없이 김정호 귀신이 씌었지 그러지 않고서야 어찌 저럴 수 있단 말인가' 하고 생각한다. 현대판 김정호, 그가 바로 신정일이다.
- 김용택 (시인)
강과 길의 철학자인 신정일 저자의 이야기를 듣노라니 정말 걷고 싶었다.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걸으며 우리 땅에 깃든 문화를 되살리기 위해 애쓰는 신정일 저자는 우리 시대 또 하나의 희망으로 기억될 것이다.
- 박원순 (서울시장)
신정일 선생은 촌놈 같기도 하고 동학군 같기도 하여 어수룩해 보인다. 그런데 이 ‘촌놈’의 얘기가 왜 이렇게 재미있는지 절로 무릎을 치게 한다. 신정일은 무당처럼 답사를 한다. 이렇게 혼이 실리고 신명나는 답사의 궤적을 따라가 볼 수 있다는 것은 우리에게 행운이다.
- 이정만 (서울대 지리학과 교수)
이 책은 발로부터 비롯된 것이다. 산과 들, 강과 바다, 시간적 과거들과 인간의 미래에 대한 소망들을 책상물림이나 머리로 쥐어짜는 짱구들의 억지 글과는 판이하다. 그는 자기의 발이 도달한 산천 도처에서, 금강의 여러 구비에서 울고 웃는다. 나는 그를 '발로 쓰는 민족사상가'라고 부른다.
- 김지하 (사상가, 시인)
우리가 사는 이 땅을 구석구석 밟아보고, 그 땅의 자연과 물산과 그 땅에 심어 놓은 조상의 문화를 직업 체험하면서 죽도록 이 땅을 사랑해본 일이 있는가? 250년 전에 이중환은 불우한 가운데서 그런 일을 했고, 『택리지』라는 명저를 냈다. 150년 전의 김정호도 이 땅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아름다움을 『대동여지도』로 그려냈다. 그런데, 바로 지금 또 하나의 21세기 『택리지』가 나타났다. 세월이 변하고 국토가 변하고, 문화가 바뀐 이 시점에서 당연히 『택리지』는 다시 쓰여져야 할 것이고, 그 일을 신정일이라는 문화사학자가 일구어냈다. 비록 분단의 북쪽 땅을 샅샅이 밟아 보지 못하고 일부분만 보았으나 이 책은 왜 우리가 죽도록 이 땅을 사랑해야 하는지를 뜨거운 가슴으로 말하고 있다. 귀중한 현장 사진과 더불어 옛날과 지금이 적절한 조화를 이루면서 땅과 사람의 대화를 그려낸다.
- 한영우 (서울대 명예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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