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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 사회

플라스틱 사회

: 플라스틱을 사용하지 않고 단 하루라도 살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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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2년 11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440쪽 | 644g | 153*224*30mm
ISBN13 9788932471990
ISBN10 89324719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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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의 변신 이야기는 플라스틱이 우리를 어떻게 변신시켰는지에 대한 큰 이야기 중 일부이다. 플라스틱은 우리를 자연 세계의 제약에서 벗어나게 해 주었다. 오래도록 인간 활동에 한계를 지우던 물질 특성상의 제약과 물질 공급상의 제약이 풀린 것이다. 그러한 탄력성은 사회계층 간의 경계도 허물었다. 다루기 쉽고 용도가 많은 물질이 도래하면서 생산자들은 새롭고 진기한 물건들을 대량으로 선보일 수 있게 되었고, 소득이 많지 않은 사람도 소비자가 될 수 있는 기회가 열렸다. 플라스틱은 물질적, 문화적 민주주의라는 새로운 희망을 약속했다. 그리고 가장 오랜 장신구인 빗은 그 희망을 누구나 가까이 둘 수 있게 해 주었다.--- p.29

플라스틱 생산의 증가, 쓰고 나서 버리는 물건들(플라스틱 라이터 등)에 대한 의존도의 증가, 그리고 플라스틱이 일으키는 환경오염의 증가 사이에 연관 관계를 그려 보기는 어렵지 않다. 영국 생물학자 데이비드 반스는 이렇게 언급했다. “지구 표면에서 최근 벌어진 변화 중 가장 도처에서 발견되고 가장 오래 영향을 미칠 변화를 꼽으라면 플라스틱의 축적과 파편화일 것이다.” 이는 고작 한 세대의 기간 동안 일어났다. 정말로 1960년대 이후에서야 생겨난 일이다. 그리고 그때는 일회성의 시대가 본격화된 시기다. 인간 세계에서 플라스틱을 그렇게나 환상적인 물질로 만들어 준 바로 그 특성들 (가벼움, 강함, 오래 감) 때문에, 플라스틱은 자연 세계에 방출되면 재앙의 물질이 된다. 대기와 땅과 바다 모두가 이 사라지지 않는 물질에 대한 우리의 의존도를 증명하는 흔적을 담고 있다.--- p.177

다른 원인으로 멸종 위기에 처한 생물을 플라스틱 쓰레기가 멸종으로 더 심하게 몰고 가는지도 모른다. 하와이 북부 섬들에 있는 몽크바다표범들은 이미 수가 1천2백 마리로 줄었는데 버려져 떠도는 그물에 잡혀 익사하는 사례가 늘면서 더 빠르게 사라지고 있다. 공룡이 멸종할 때도 살아남았던 장수거북도 현재 멸종 위험에 처해 있는데, 비닐봉지를 해파리인 줄 알고 삼키는 것이 원인 중 하나다. 1968년 이래로 발견된 죽은 거북이 중 3분의 1에서 비닐봉지가 나왔다. 멸종 위기인 혹등고래는 남극에서부터 열대지방까지 철 따라 이동을 하는데 그 과정에서 밧줄 등의 쓰레기에 엉키는 사례가 많이 발견되고 있다.--- p.196

1955년에 『라이프』가 편리성에 찬사를 보내며 실은 일회용품들의 사진에서 그 물건들은 마법처럼 공중에 정지되어 있었다. 독자들은 이 사진의 다음 장면을 보지 못했다. 다음 장면은 그 물건들이 땅에 떨어져 쌓여 있는 모습일 것이다. 수십 년 동안, 사람들은 첫 번째 사진의 환상을 받아들였다. 아무런 비용이나 안 좋은 결과를 낳지 않고도 편리함이 올 수 있다고 말이다. 하지만 우리는 이제 우리가 버리는 플라스틱들이 사라져 없어지는 게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기 시작했다.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어디론가 가는 것이고, 최악의 경우에는 ‘제자리를 벗어난 것들’ 이 되어서 바다로 간다.--- p.204

캘리포니아 주에서 음료수 병과 캔은 돈으로 바꿀 수 있기 때문에 그것을 골라서 가져가는 사람들이 있다. 본기는 “노숙자들이 병과 캔은 다 훔쳐간다”고 말했다. 그렇게 해도 재활용은 되지만, 샌프란시스코 시 당국의 재활용 시스템을 통하는 것이 아니라 캘리포니아 주 당국의 보상 정책을 통해서 재활용된다. 그날 나는 병과 캔이 보이지 않으리라는 점을 예상했어야 하는지도 모른다. 몇 달 전에 션이라는 이름의 노숙자를 따라다니면서 아침 시간을 보낸 적이 있었다. 션은 샌프란시스코의 비공식 재활용 경제의 일원으로, 매일 우리 동네 40개 블록을 걸어 다니면서 파란 통에서 병과 캔을 골라낸다. 병과 캔은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열여덟 개 보상 센터에서 판매할 수 있다. 보상 센터에서는 음료수 용기에 대해 무게를 달아서 주 당국이 정한 값을 쳐주는데, 그 값은 국제 고물 시세에 따라 변동한다. 내가 션을 따라 다닌 날은 페트병이 파운드당[약 450그램] 96센트였다. 알루미늄보다 한참 낮고, 유리보다도 약간 낮지만, 다른 어떤 종류의 플라스틱보다 높은 가격이었다.
--- p.2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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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전 프라인켈의 책은 플라스틱에 대한 나의 애정과 증오를 기하급수적으로 증가시켜 놓았다. 대단한 책이다. 엄밀하고, 지적이고, 자극을 주며, 플라스틱만큼이나 유혹적이다.
카림 라시드 (세계 3대 디자이너)
빗, 프리스비, 라이터에 이렇게나 비밀스런 역사와 이렇게나 문제적인 미래가 있었을 줄이야. 수전 프라인켈은 역사, 과학, 문화를 총동원해서, 우리가 만들었고 이제는 우리의 일부가 되어 버린 플라스틱 세계를 알기 쉽게 설명해 준다. 플라스틱이 몇 백 년이고 사라지지 않으면서 잔류하리라는 점은 우려스럽지만, 『플라스틱 사회』는 오래오래 사라지지 않아야 할 가치가 있다.
라즈 파텔 (『경제학의 배신』 저자)
꼭 읽어야 하는 책이며, 재밌는 책이다. 우리 사회가 어쩌다가 이렇게 플라스틱에 파묻히게 되었는지 알고 싶은 사람, 그리고 그런 상황에 대해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알고 싶은 사람 모두에게 일독을 권한다.
애니 레너드 (『물건 이야기』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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