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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의 탄생

믿음의 탄생

: 왜 우리는 종교에 의지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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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top100 11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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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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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2년 11월 21일
쪽수, 무게, 크기 504쪽 | 720g | 153*224mm
ISBN13 9788962604894
ISBN10 89626048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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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감수 : 이정모
서울대하교 심리학과에서 학사와 석사과정을 마쳤으며, 캐나다 퀸드해각교에서 심리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고려대학교 심리학과 교수, 성균관대학교 심리학과와 인지과학 협동과정 교수를 역임했다. 한국인지과학회 회장을 거쳐 현재 성균관대학교 심리학과 명예교수로 있다. 저서로는 『인지심리학』『인지과학: 과거-현재-미래』『인간과 우주에 대해 아주 조금밖에 모르는 것들』(공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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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뇌는 믿음 엔진이다. 뇌는 우리가 자연에서 봤다고 생각한 패턴으로부터 의미를 만들어내고 단편적인 사실에서 결론을 도출하는 진화된 패턴 인식 기계다. 때때로는 A는 B와 연결되기도 하고 그렇지 않기도 하다. 면도하지 않은 상태(A)에서 홈런을 친(B) 야구선수는 A와 B 사이에 잘못된 연합을 형성한다. 하지만 그것은 비교적 해롭지 않다. 하지만 그 연합이 사실일 때, 우리는 생존과 번식에 도움이 되는 예측을 할 수 있는 소중한 지식을 배운다. 우리는 패턴 찾기에 가장 성공한 사람들의 자손이다. ---p.90

행위자성의 사례는 주위에 많다. 피험자들은 어두운 방에서 반사되고 움직이는 점들을 볼 때, 특히 점들이 두 개의 다리와 팔의 형상을 하고 있으면 사람이나 의도적 행위자를 나타낸다고 추론한다. 아이들은 태양이 생각할 수 있고 그들을 따라다닌다고 여긴다. 그래서 태양을 그리라고 하면 그것에 행위자성을 불어넣기 위해 종종 웃는 얼굴을 더한다. 바나나나 굴처럼 성기를 닮은 음식들은 종종 성적 효능을 강화한다고 여겨진다. 장기를 이식받은 환자들의 3분의 1이 기증자의 성격이나 본질이 장기와 함께 이식된다고 믿는다. ---p.127

도파민은 신호를 전달하는 뉴런의 능력을 강화하는 물질로, (길항제에 반대되는) 작용제가 되거나 신경 활동을 강화한다. 도파민은 뉴런의 시냅스 사이에서 원래 그곳에 결합하는 CTS(화학적 신경전달물질)처럼 특정 수용기 모듈에 결합해 패턴 인식과 연관된 신경 발화율을 증가시킨다. 다시 말해, 뉴런 간의 시냅스 연결이 지각된 패턴에 반응하면서 증가하는 것이다. 결국, 새로운 연결이 늘어나고 기존의 연결이 재강화되면서 지각된 패턴을 장기 기억으로 굳힌다. ---p.171

종합해볼 때, 우리는 바위, 나무, 구름 같은 무생물이나 약탈자, 먹이, 인간 같은 생명체에게도 의도와 행위자를 꾸준히 덧붙인다. 우리는 신체 너머에 있는 마음을 믿는 타고난 이원론자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우리의 마음과 다른 이의 마음을 인식하고, 우리의 신체를 남과 별개의 것으로 인식한다. 우리의 뇌는 자신을 주인공으로 하여 모든 감각과 인지적인 생각을 의미 있는 이야기로 엮어내려는 자연스러운 성향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시대와 공간을 초월해 자신을 탈중심화하여 또 다른 시간과 공간으로 옮겨 놓을 수 있다. 우리가 영원한 본질을 가지고 있다고 믿는 것은 자연스럽다. 우리는 타고난 불멸주의자들이다. ---pp.201-202

나는 다윈의 논의를 이어받아 《왜 사람들은 이상한 것을 믿는가》에서 신에 대한 믿음을 종교에 의해 사용된 메커니즘으로 보는 진화론 모형을 발전시켰다. 이것은 미신을 창조하고 촉진하며, 순응과 이타주의를 장려하고, 지역사회 구성원들 간에 협력하려는 헌신의 수준을 알려주는 사회제도이다. 약 5000년에서 7000년 전에 무리와 부족들은 봉토, 주, 정부로 연합했다. 그리고 정부와 종교는 윤리 원칙과 법 규정을 통해 도덕적 행위를 성문화하는 사회제도로 함께 진화했다. 신은 이러한 규정의 최종적인 집행자가 되었다. (중략) 집단이 커지면 무임승차자와 규정 위반자들이 더 순조롭게 자신의 이익을 챙길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더 공식적인 제도의 필요성이 대두했다. 이것이 바로 종교의 주된 역할이다. ---pp.232-233

사람들은 왜 사실일 가능성이 별로 없는 음모를 믿는 것일까? 내 생각에 그런 사람들은 패턴 탐지 필터가 크게 열려 있어 모든 패턴을 다 통과시키기 때문에, 잠재적으로 잘못된 패턴을 전부 혹은 거의 걸러내지 못하는 것이다. 음모론자들은 무작위적인 사건들의 점을 의미 있는 패턴으로 연결해 의도적 행위자성을 불어넣는다. 여기에 확증 편향과 뒷궁리 편향(우리가 이미 알고 있는 것에 사후 설명을 끼워 맞춤)이 더해지면 음모적 인지의 토대가 성립된다. ---p.289

1983년 연구에서 심리학자 존 달리(John Darley)와 패짓 그로스(Paget Gross)는 피험자들에게 시험을 보는 아이의 비디오를 보여주었다. 한 집단에게는 아이가 사회경제적으로 부유층 출신이라고 말하고, 다른 집단에게는 하류층 출신이라고 말했다. 그러고는 피험자들에게 시험 결과에 근거해 아이의 학업 능력을 평가하라고 요구했다. 점수가 같았음에도, 상류층 아이라고 들은 집단은 아이의 능력이 학년 수준 이상이라고 평가했고, 하류층이라고 들은 집단은 학년 수준 이하라고 평가했다. 이것은 인간의 이성에 대한 강력한 비난이 될 수도 있지만, 믿음과 기대의 힘에 대한 증언이기도 하다. ---p.355

베이컨의 목표를 방해한 것은 사실에 대한 분명한 판단을 어렵게 하는 심리적 장벽이었다. 그는 이것을 네 가지 유형으로 파악했는데, 우리에게 익히 잘 알려진 동굴의 우상(개인적 특성), 시장의 우상(언어의 제한), 극장의 우상(기존의 믿음), 종족의 우상(사고에서 인간이 물려받은 약점)이다. “우상은 마음의 가장 근원적인 오류다. 그들은 특정한 경우에만 우리를 속이는 것이 아니라 마음이 부패하고 기형적으로 설정되었을 때 나온다. 말하자면 이해의 모든 예측을 왜곡하고 오염시킨다.” 우리의 관찰과 결론을 움직이는 믿음의 힘은 근원적이다. “인간은 일단 의견을 채택하고 나면, 그것과 일치하고 그것을 뒷받침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끌어낸다. 반대 측 사례가 더 많고 중요하더라도 간과하거나 무시하기 일쑤다. 이처럼 거대하고 치명적인 선결에 의해 이전 결론의 권위는 그대로 유지된다.” 이것이 확증 편향의 최고 사례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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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믿음이 어디서 왔는지 설명하는 것에 곤한 한, 마이클 셔머는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사상가들 가운데 하나다. 그는 모든 걸 한데 모아 중요하면서도 푹 빠져들게 하는 야심 찬 책으로 냈다.
폴 블룸(『우리는 왜 빠져드는가?』의 저자)
마이클 셔머는 대중적인 망상 앞에서 과학적 사고의 가장 강력한 옹호자들 가운데 하나로 오랫동안 활동해왔다. 이 책은 정당화된 믿음과 정당화되지 못한 믿음 간의 경계에 대해 멋지고도 명쾌한, 이해하기 쉬운 폭넓은 설명을 밝히고 있다.
샘 해리스(<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기독교 국가에 보내는 편지』『종교의 종말』의 저자)
『믿음의 탄생』은 우리가 어떻게 비이성적 믿음을 형성하고 강화시키고 동시에 자기 아이디어가 적법하다고 확신하게 되는지를 설명하기 위한 신경과학과 사회학의 통합의 멋진 성과다. 왜 종교적, 정치적 믿음이 그렇게 강력하고 극단화되었는지, 왜 나와 다른 믿음은 늘 틀리다고 여기느지, 그렇다는 걸 왜 개닫지 못하는지 궁금해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다.
레오나르드 믈로디노프(『춤추는 술고래의 수학이야기』와 『위대한 설계』의 저자)
마이클 셔머는 왜, 어떻게 우리의 뇌가 믿기를 원하게끔 내재되었는지를 멋지게 설명한다. 셔머는 믿음과 현실의 관계, 그리고 둘의 차이를 구별하려면 어떤 마음가짐이 필요한지 알아내기 위해 한평생을 바쳐왔다. 개인적은 얘기에서 시작해 근원적인 논의로 부드럽게 흐르는 가운데 자신의 연구 결과를 독자들과 공유한다.
로렌스 크라우스(애리조나주립대학교의 '오리진 프로젝트'를 설립한 교수이자 책임자, 『퀀텀맨』과 『A Universe from Nothing』의 저자)
우리는 우리가 시간을 들여 관찰하고 이해하기 때문에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배운다고 생각할 것이다. 셔머는 그렇지 않다고 말한다. 우리는 단지 믿음을 가진 뒤 세상을 우리의 지각에 맞춘다. 내 말을 믿어라. 무조건 믿으라는 건 아니다. 믿음의 탄생과 관련해 당신의 뇌가 어떤 영향을 주는지 들어보자.
빌 나이(<빌 아저씨와 함께하는 과학여행>의 진행자이자 행성학회 이사)
『믿음의 탄생』은 각종 믿음의 기원을 최고의 과학적 연구들에서 추려낸 최신 증거들을 바탕으로 멋지게 설명하며 진실의 위력을 갖추고 있다. 덤으로, 우리가 믿음을 갖는 이유에 대해 매력적이고 흥미로우면서도 결국 확신을 주는 설명을 독자들에게 전달하고자 실제 사례를 곳곳에서 제시한다.
브루스 후드(브리스톨대학교 심리학부 학부장이자 『초감각』의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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