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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학개론 기억의 공간

건축학개론 기억의 공간

: 「건축학개론」에 담긴 나를 위한 공간의 재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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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2년 12월 26일
쪽수, 무게, 크기 328쪽 | 470g | 142*195*30mm
ISBN13 9788956056258
ISBN10 8956056250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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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가란 직업은 다른 이의 꿈을 대신 그려주는 사람이다. 제주도 서연의 집의 진정한 건축주는 제작사도 감독도 아닌 「건축학개론」 이라는 영화 그 자체였는지도 모른다. 건축주가 정말 바라는 바, 꿈꾸는 바를 이해하고 물리적 공간으로 만들어내는 것은 시간이 걸리는 일이다. 「건축학개론」의 건축가는 건축주를 이해하기 시작했고, 서연의 집은 필요한 모양새를 갖추게 되었으며, 건축가는 수백만 관객에게 자기 작품을 선보일 기회를 얻었고, 모두가 행복했다. 세상의 모든 디자인은 즐거움을 위한 것이다. 디자인은 불편함과 짜증을 목표로 하지 않는다. 디자이너는 그 디자인을 수용하는 이에게 즐거움을 주고 행복하게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어려운 사랑의 게임 속에서 방황하는 자가 고민을 들어주는 자를 만나 어디선가 의논을 해야 한다. 승민은 납득이가 대학 재수 공부를 위해 다니는 동네 독서실 옆 계단에서 첫사랑의 고민을 털어놓는다. 동네의 골목길에서 위쪽에 위치한 더 좋은 골목길로 가기 위해 만들어진 높은 콘크리트 계단은 둘이 나란히 앉아 이야기를 나누기에 충분한 폭이다. 이곳에서 납득이가 분주하게 풀어놓는 연애학개론 위로 전봇대에 달린 가로등이 노란 빛을 뿌린다. 위로가 필요한 타이밍에 가장 적절한 자리배치이다. 고민을 가진 자와 그 고민을 들어주는 자에게 이보다 좋은 공간도 없다.

집이란 공간은 사는 이의 모습을 반영한다. 진정 삶의 모습을 바꾸고 싶다면 모르겠지만 자신이 얼마나 변하기 힘든지 우린 모두 안다. 공간이 삶의 모습을 강요하지 않아야 한다. 그건 불편함이 된다. 손때가 잘 묻을 수 있는 공간이 좋은 공간이라고 믿는다. 시간이 쌓이고, 살림들이 자리 잡고 그래도 어색하지 않고 그것들과 어울릴 수 있는 공간, 어지르고 채워지고 또 비워지며 제 할 일을 하는 공간이 우리에게는 필요한 공간이다.

결국 공간의 완성은 공사가 끝나고 청소를 하고 난 후 텅 비어 있는 상태가 아니라 누군가 그 곳을 점유하고 자신의 물건들로 채우기 시작해서 삶의 기운이 맴돌고 난 후가 된다. 건축가와 인테리어 디자이너, 스타일리스트가 꾸며 놓은 것은 모든 것의 시작에 불과할지도 모른다. 잡지에서 보는 멋진 건축 사진과 인테리어 사진은 대부분 텅 비어있다. 사람도 없고, 먼지도 없고, 순수한 빛 아래 정갈한 재료의 물성만이 춤을 춘다. 멋지다. 하지만 그것은 어쩌면 거짓일지도 모른다. 진정한 공간의 모습은 아니다. 어떤 공간이든지 제대로 된 모습을 드러내는 것은 이용되기 시작한 후이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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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승회 선배는 ‘기억의 습작’을 들으며 밤을 지새던 워크숍에서 처음 만났고, 졸업 후 건설현장에서 일하며 이메일로 유학 상담을 해주었으며 뉴욕에 도착했을 때 빠듯한 생활비를 쪼개 소주를 사주며 유학생활에 대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선배는 어떤 이야기든 항상 따뜻하게, 그리고 알기 쉽게 풀어서 말하는 재주가 있었다. 건축은 사실 대단한 것이 아니다. 우리가 공간을 만들고 사용하고 경험하고 느끼는 일상의 솔직한 과정이다. 하지만 건축을 알기 쉽게 이야기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건축학개론 기억의 공간』은 후배인 나에게 그러했듯이, 선배가 따뜻한 마음으로 알기 쉽게 풀어 쓴 공간 이야기이다. 선배의 감성과 지성이 스며든 우리의 삶을 즐겁게 하는 이야기를 듣는 행운을 다른 사람들과 나눠가질 수 있어서 참으로 반갑다.
양수인(건축가)
저자는 남들이 정해놓은 삶의 궤적에서 벗어나고 싶을 땐 공간의 방향성을 바꿔보라고 말하고, 정해진 일상이 왜 편안한지를 기둥의 리듬감으로 설명해준다.
강의실, 공항, 폴딩도어... 그리고 광장과 놀이동산에 이르기까지 우리가 무심히 지나치는, 살고 있는, 때로는 깔고 앉은 수많은 흔한 공간들을 전문가의 지식으로 분석하고 대신 쉬운 언어로 전달해주는 것이 이 책의 미덕이다. 전문가의 견해를 충분히 깔고 있어 허전하지 않으면서도 조근조근 대화 나누듯 편안한 서술이 페이지 넘어가는 걸 어렵지 않게 만든다. 늘 지내오고 지나치던 공간들이 새롭게 보일 때의 신선함은 꽤 짜릿하고 깨달음은 유쾌했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 이제는 진부해진 수사를 다시 한 번 떠올린 즐거운 독서였다.
구선경(방송작가)
집을 짓는 것과 영화를 만드는 것, 그리고 책을 펴내는 것에는 공통점이 있다. 많은 사람들의 희망과 기대, 고민과 어긋남 등이 보이지 않는 과정 속에 숨어 있다는 점이다. 특히 우리는 이 어긋남에 주목해야 한다. 각자의 생각이 다르기에 발생하는 당연한 현상이다. 건축도 영화도 책도 그 잦은 어긋남과 차이를어떻게 잘 극복하느냐에 따라 결과물이 다르게 나온다.
이 책은 영화 제작 과정에서 건축가의 입장을 보여준다. 영상의 완성을 위해 다양한 생각들이 충돌하는 과정과 영상 이면의 생각들이 전개되는 과정을 엿볼 수 있다. 결국 중요한 건 이런 것들이 아니었을까?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영화 「건축학개론」을 완결 짓는 ‘건축학개론서’일 것이다.
오기사(건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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