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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을 수 없는, 행복

믿을 수 없는,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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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2년 12월 14일
쪽수, 무게, 크기 256쪽 | 398g | 138*210*20mm
ISBN13 9788996775133
ISBN10 8996775134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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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3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저는 로라 먼슨이고 몬태나에 사는 작가입니다. 저는《뉴욕타임스》의 ‘모던러브’라는 칼럼에 「그것은 싸우자고 하는 말이 아닙니다」라는 에세이를 발표했습니다.
반응은 폭발적이었죠. 그 에세이가 실린 후 며칠 동안《뉴욕타임스》의 모든 기사 중 가장 많은 독자들이 읽은 글이었으니까요. 그리고 그 후로도 두 달 동안이나 가장 많은 조회수를 기록했습니다.《뉴욕타임스》 웹사이트의 논평란을 들썩이게 했을 뿐만 아니라, 국내외적으로도 각종 인터넷 사이트와 사람들의 식사자리, 사무실, 독서토론 모임 등에서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습니다.《더 위크》와 《오프라 온라인》을 포함하여 여러 신문에 다시 실리기도 했죠.
그 에세이는 제가 결혼생활의 어려움을 겪던 시절에 쓴 회고록을 요약한 것이었습니다. 제게는 그런 책이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제게 생생한 조언을 해주고, 저도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사람이며 이 위기 속에서도 행복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는 그런 책 말입니다.
저의 해답은 우리가 흔히 사회에서 볼 수 있는 그런 것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적극적인 대응을 할 필요가 없고, 희생자를 자처할 필요도 없으며, 고통받을 필요도 없다는 것이죠. 하지만 저는 어디에서도 그런 책을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특별히 종교적이지도 않고 그렇다고 자립심이 강한 것도 아닌 어느 여인이 겪는 솔직한 삶의 이야기, 기꺼이 나의 아픔을 함께하면서 혼자라는 느낌이 들지 않도록 자신의 이야기를 공유하는 다정한 친구와 같은 책. 그런 책을 찾을 수가 없었기에 제가 직접 썼습니다. 그것이 작가가 하는 일이니까요.
제 에세이와 책 모두 당면한 위기 속에서 마음의 평안과 행복을 위해 어떻게 대처해 나갈 것인가를 궁극적인 주제로 삼고 있습니다. 어떤 위기에도 다 접목할 수 있습니다. 이는 삶을 살아나가는 매우 효과적인 방식이니까요. 저는 이 책이 《뉴욕타임스》의 베스트셀러 목록에 포함되었고, 「이달의 책 클럽」에서 올해 최고의 책 중 하나로 선정되었으며, 지금도 여전히 전세계 독자들에게 사랑받고 있다고 말할 수 있어서 매우 기쁩니다. 제 인생의 나머지 부분도 이렇게 여러분과 함께 나눌 수 있길 바랍니다!
--- 저자의 말 중에서
남편은 충실하고 가정적이고 애정이 넘치는 참 괜찮은 남자다. 밤새 집 밖에 머물며 전화도 없는 일은 평소의 남편답지 않은 행동이다. 하지만 최근 들어 그런 일이 부쩍 늘었다.
그런 날 밤이면 남편은 시내에 있는 사무실 소파에서 잠을 잔다. 그걸 어떻게 아느냐고? 워낙 조그만 마을이다 보니 시시콜콜한 서로의 사생활까지도 금세 마을 전체로 퍼져 나간다.
굳이 묻지 않아도 “어젯밤 그 집 바깥양반이 술집에서 그걸 하시던데…….”(우리 마을에서 ‘그것’은 맥주를 뜻하는 말이지 꼭 여자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혹은 “그 집 바깥양반이 아침 일찍 사무실 화장실에서 양치질하는 걸 봤어. 사무실 소파에서 잠을 잔 것 같더라고.” 이런 현장 보고는 대개 다음과 같은 질문으로 끝을 맺는다. “남편한테 무슨 일 있어?”
그럴 때면 나는 “직접 물어보지 그러세요?”라고 대답한다. 이렇게 말하고 나면 남편이 낯선 여자와 멋진 호숫가 별장에서 바람을 피우는 망측스런 의심을 날려버릴 수 있다. 물론 나도 그런 의심을 품어본 적이 있다. 나를 그런 결론으로 이끄는 아무런 증거가 없는데도 말이다. ---pp.12-13

“난 단지 어떤 짐도 없는 여자를 원할 뿐이야.” 남편이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남긴 말이었다.
그렇다면 그는 정말 사랑하는 자신의 능력을 의심하는 것일까? 아니면 단지 나에 대한 사랑을 의심하는 것일까? 그의 혼란스러움을 이해해보려 노력해도 머릿속이 복잡해질 뿐이다. 그리고 나는 곧장 비통함에 빠져들고 싶은 유혹을 느낀다.
내 남편이자 아이들의 아빠는 나보다 더 잘 맞는 여자가 어딘가에 있다고 생각한다. 이 나이까지 상처 없이 살아온 여자가. 그렇다면 그는 동화 같은 얘기를 믿고 있는 것이다. 동화에 나오는 공주님을.
지금쯤 유흥가 근처 싸구려 모텔에서 남편 옆에 누워 여전히 탄력 있는 엉덩이와 팽팽한 얼굴과 매끈한 다리에 관해 찬사를 듣고 있을지 모르는, 마흔한 살에도 여전히 날씬하고 짐도 없는 여자에게 저주를!
이미 난 탈선해버린 열차처럼 멈출 수가 없다. ---pp.18-19

하지만 상황은 오히려 악화하였다. 어느 날 아침,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남편은 인사도 없이 집을 나서며 이렇게 말했다. “내 앞가림도 제대로 못 하고 있는데 내가 당신이나 우리 결혼생활을 어떻게 돌볼 수 있겠어?” 많은 뜻을 내포한 말이었다. ---p.45

나는 끓어오르는 분노를 음식물 처리기에 넣고 갈아서 물과 함께 씻어 내려보냈다. 분노는 고통이다. 특히나 아이들을 지키기 위한 분노일 때는 더욱 그렇다. 하지만 나는 분노를 삭이기 위해 최선을 다했고 깊게 심호흡을 했다. 목이 꽉 막힌 배수관처럼 갑갑하게 느껴졌지만 내 감정을 숨기려고 일부러 헛기침을 했다. ---p.126

나는 남편을 억지로 집안에 붙들어두려고 하지 않았다. 그래 봤자 소파에 누워 TV로 스포츠 경기나 볼 것이다. 그래서 감옥에 갇힌 죄수 같은 아빠가 교도관 같은 엄마를 증오하는 모습을 아이들이 옆에서 지켜보도록 하는 게 전혀 도움이 될 것 같지 않았다. ---p.149

당시에 나는 강하게 밀어붙였다. “당신은 잃을 게 많아! 잘 생각해!” 그리고 그런 전략이 통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정말 그랬을까? 어쩌면 분노가 암세포처럼 증식했을지도 모른다. 그리고 4년이 지난 지금 우리는 여기에 와 있다. 4년이란 세월은 남편에게 자신이 배우자와 직업을 잘못 선택했다는 확신을 심어준 기간이었는지도 모른다. 남편은 자신의 주변에 확신이라는 바리케이드를 둘러쳤다. ---p.161

난 그의 어깨를 자꾸 훔쳐봤다. 넓고도 여유로워 보였다. 그가 눈치채지 못하도록 살며시 그의 품에 안겼다. 사실, 지난 20년 동안 내가 아무 때나 안길 수 있는 품이었다. 하지만 살다 보면 원하는 것을 이렇게 훔쳐야 하는 때도 있나 보다. ---p.172

만일 남편이 바람을 피웠다면 그가 나에게 성병을 옮길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떨치려고 노력했다. 물론 그가 바람을 피웠다는 증거는 여전히 없다. 배우자와 섹스를 할 때마다 상대를 검사해야 하는가? 혹시라도 다른 사람과 섹스를 했을까 봐? 나는 서로 믿는 세상에서 살고 싶다. 그래서 난 그런 잡생각을 떨쳐내려고 노력했다. ---p.176

그때 부정적인 생각이 내 머리를 스치고 지나갔다. 우리 안방 창문에 커튼을 달아 놓을걸. 그러면 침실에서 남편이 나의 마흔한 살짜리 몸뚱이를 안 봐도 됐을 텐데.
하지만 이제 안 그러기로 했지 않은가? 나는 자유롭기를 원하고, 그런 것쯤은 초월하기를 원한다. 울퉁불퉁한 피하 지방까지도. 그리고 작년까지만 해도 전혀(!) 없었던 뱃살도.
나는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사랑해야 한다. 안 그러면 고통스러울 뿐이다. 고통이라면 이제 지긋지긋하다. 그래 뭐, 아이들이 다시 개학하는 9월에 헬스클럽에 등록하면 된다. 그러면 뱃살도 빠질 것이다. 나는 나 자신을 사랑하기 때문에 그렇게 할 것이다, 젠장! ---p.177

엄마는 다시 나를 돌아보더니 또 사진을 찍어 달라고 했다. 엄마와 새아버지는 애정 어린 눈길로 서로에게 미소를 지어 보였다. 1959년쯤에나 유행하던 두터운 노란색 코트에 카키색 긴 바지를 입은 여든이 다 된 엄마는 여전히 저렇게 남자한테 사랑을 받고 있는데, 멋진 선글라스에 파타고니아 아웃도어 웨어를 입은 마흔두 살짜리 나는 어째서 사랑을 받지 못하는가? ---p.190

남편은 요즘 여러 가지 일을 한다. 정원에 물을 주거나 잔디를 깎는 것 이상의 일이다. 집 안 구석구석에서 자신의 신경을 건드리는 모든 것을 체계적으로 해치우고 있다. 여러 해 동안 쌓아 두고 처리하지 않았던 것들. 그의 인생을 지배하도록 내버려 두었던 것들. 그는 계속 이렇게 되뇌었다. “내가 지금껏 이러고 살았다는 사실이 믿기지가 않는군.”
--- p.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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