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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연쇄살인자와 결혼했다

나는 연쇄살인자와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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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10월 28일
쪽수, 무게, 크기 287쪽 | 148*210*20mm
ISBN13 9791127285937
ISBN10 1127285939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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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진의 이야기
내 남편은 살인자다. 아니, 연쇄살인마…라고 하는 게 더 정확할지도 모른다. 성공한 건축가이자 평범한 남자인 그가 살인자라니. 당연히 처음엔 믿을 수 없었다. 하지만 지금은 모든 증거가 그를 향하고 있다, 내 남편인 정수 씨에게로……
(중략)
영석의 아버지인 백지훈이 우리 집에 찾아온 것은 영석이의 장례식이 얼마 지나지 않은 시점이었다.
“남편분이 제 아들, 영석이를 죽였습니다.”
“…네?”
(중략)
처음에 난 그렇게 생각했다. 그가 하나뿐인 아들을 잃은 바람에 정신이 좀 이상해졌다고. 그래서 현실을 받아들이기 위해 자신만의 상상을 하게 된 것이라고, 망상일 뿐이라고.


#지훈의 이야기
나는 내 아들을 죽인 범인을 찾아내야 했다. 잡아야 했다. 가능성은 모두 떠나버렸고,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오직 그것뿐이었으니까.
(중략)
며칠 동안 노트에 적힌 일들을 곱씹으면서, 결국 나는 결론을 내렸다. 이 사건은 나와 관련된 것이 아니다. 나에 대한 원한으로 영석이를 해친 게 아니라면, 다른 상황과 가능성을 찾아야 한다. 현재로서는 막막하기만 한 상황이지만, 해내야 한다. 내가 찾아내겠다, 네 놈을.
(중략)
그 길 너머를 바라봤을 때, 직선거리로 저택 하나가 눈에 들어왔다. 눈에 익은 집이라 한눈에 알아볼 수 있었다. 영석이가 피아노를 배우러 드나들던 집이, 그곳에 있었다.
--- 본문 중에서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주인공 예진은 은퇴한 피아니스트로 강원도 인근의 작은 마을에서 건축가인 남편(정수)과 함께 산다. 그러던 어느 날 자신이 피아노를 가르치던 아이가 살해당하게 되고, 아이의 아버지(지훈)가 찾아와 정수가 자신의 아들을 죽였다며, 증거를 찾도록 도와달라고 한다. 처음엔 믿지 않던 예진이지만, 증거가 하나 둘 드러나면서 정수에 대한 의심이 커진다.

지훈은 과거 보험조사원을 했던 경험을 살려 아들을 죽인 살인범을 추적한다. 정수를 살인자라 확신한 그는, 그가 이전에 다른 아이들도 죽였다는 사실을 알아내고 더 이상의 희생자가 생기지 않도록 예진을 설득해 증거를 모은다. 하지만 그러는 사이 추가 살인이 일어나고, 지훈이 경찰에 증거를 전달하려 하지만, 이를 눈치 챈 정수는 교통사고를 위장, 지훈을 죽이려고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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