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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막 제3막 제4막 제5막 작품 해설 ?? 뒤틀린 시대를 바로잡으려는 근대적 인물 햄릿에 대하여 작가 연보 ?? 윌리엄 셰익스피어 연보 |
저윌리엄 셰익스피어
관심작가 알림신청William Shakespea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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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의 햄릿 왕이 급서하자 왕비 거트루드는 곧 왕의 동생 클로디어스와 재혼하고, 클로디어스가 왕이 된다. 숙부를 의심하는 햄릿이 국왕 살해의 연극을 해 보이자, 클로디어스 왕은 안색이 변하여 자리에서 일어선다. 그 후 폴로니어스가 햄릿의 칼에 죽자, 그의 딸 오필리아는 그 충격으로 미쳐서 죽는다. 한편 왕은 햄릿을 영국으로 보내어 죽이려 하나, 그 계책은 실패로 돌아간다. .또한 폴로니어스의 아들 레어티스는 햄릿이 자신의 아버지를 죽였음을 알고 그와 결투를 계획한다. 그러나 이 결투에서 왕, 왕비, 햄릿, 레이티스 모두 죽음에 이르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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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릿은 우유부단한 인물?
뒤틀린 시대를 바로잡으려는 근대적 인물! 보통 복수 비극 《햄릿》은 사색과 우유부단의 비극이라고 말해진다. 그래서 ‘햄릿’을 우유부단한 인물의 전형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다. 심지어 19세기 비평가 윌리엄 해즐릿(William Hazlitt)은 햄릿을 행동이 마비된 ‘철학적 사색의 왕자’라 평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는 작품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이니다. 햄릿은 우유부단한 인물의 전형이 아니라 오히려 합리적으로 사고하고 판단하는 근대적 인물이었다. 햄릿이 직접적인 복수를 계속해서 뒤로 미룬 것은 그가 ‘복수’라는 문제를 그리 단순하게 보지 않았기 때문이다. 당시 덴마크는 중심의 질서가 붕괴되고 무너진 상태였다. 이는 작품에서 아버지를 죽인 숙부, 숙부와 결혼한 어머니, 그리하여 무너진 친족 간의 구별(삼촌이자 아버지, 어머니이자 숙모, 조카이자 아들)로 드러나고 있다. 햄릿은 이처럼 어지러운 사회 속에서 자신이 홀로 서 있다는 것을 깨닫는다. 이 오염되고 부패한 사회에서 햄릿은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또는 행동을 하기는 해야 하는 것인지, 혹은 ‘행동한다는 것’이 도대체 무엇인지 알아내거나 결정할 수 없다. 따라서 극중 햄릿은 왕위를 강탈한 자(클라우디우스)의 칙령을 거스르고, 폐지하고, 대체할 방법을 찾는 데 골몰한다. 따라서 복수 행위는 계속해서 지연된다. 그러나 이러한 햄릿의 모습이야말로, 유약하거나 우유부단한 성격을 드러내는 것이 아니라 그가 주체적으로 사고하고 선택하여 행동하는 합리적인 근대인이었음을 보여 주는 것이다. 영국이 인도와 셰익스피어에서 하나를 포기해야 한다면 인도를 포기하는 게 낫다. _토머스 칼라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