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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임신했어요

남편이 임신했어요

: 임신에서 출산까지, 당신이 알고 챙겨야 할 경험자의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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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2년 12월 26일
쪽수, 무게, 크기 260쪽 | 429g | 148*220*20mm
ISBN13 9788925548999
ISBN10 89255489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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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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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놓고 말하자. 당신이, 아니 엄밀히 말해서 당신의 아내가 임신했다. 이제 당신은 “임신”과 관련된 골치 아픈 대화를 수없이 나누게 될 것이다.

별로 알고 싶지 않은(또는 학창 시절, 수업 시간에 얼핏 배웠던) 다양한 신체 현상에서부터 모양·기능·가격이 천차만별인 유모차 팸플릿까지, 생각만 해도 머리가 지끈거린다.(아, 불쌍해라!) 그래서 남자들이 밖으로 나돌고 싶어 하는 것이다. 그렇게 타고 난 것을 탓해서 무엇 하랴! 남자들은 앞으로 태어날 아기에 대한 대화는 어떻게든 피하려고 한다. 정말이다!

게다가 마냥 축하만 해주던 사람들이 어느 순간 동정어린 시선을 보내기 시작한다.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말하면서도 “아기가 태어난 후의 삶”에 대한 암울한 상황을 넌지시 얘기하는 통에 덜컥 겁이 난다. 마치 재난 영화의 제목을 말해 주고 에피소드를 하나씩 공개하는 것 같다. 하지만 잠깐! 두려워할 건 하나도 없다. 아기를 갖는 것은 미지의 세계로 들어가는 게 아니다. 제1장에서 언급한 것처럼, 지구상에서 당신 혼자만 애를 낳는 게 아니다!

당신은 흔히 다음과 같은 말을 듣거나 직접 내뱉을 것이다.

“좋은 시절은 다 갔다.”
정말? 난 아직까지 좋았던 시절이 없었는데!
“돈 많이 깨질 거다.”
안 돼. 지금도 먹고 살기 빠듯하단 말이야!
“잠은 다 잤다.”
흠, 그런 건 아무것도 아냐. 자발적으로 밤을 새우는 적도 많은데, 뭘.

이제는 신생아 반대론자와 공포감을 조성하는 자들을 무시하고 긍정적인 측면을 바라보자. 당신은 조물주 아니 아버지가 될 테니까.

적어도 처음 몇 년 동안은 우표 수집이나 스포츠 관람, 한가로운 산책, 지인들과의 교류 등 뭐가 됐든 간에 당신의 개인적인 관심사가 아이에게도 커다란 관심사가 될 것이다. 아이는 당신이 참여하는 모든 활동을 따라하거나 동참할 것이다. 그것도 아주 기꺼이, 즐겁게 따라올 것이다. 아내나 친구들은 시큰둥해 하는 일에 누군가가 열렬히 호응해 준다면 신나지 않겠는가?

솔직히 말해서, 아내와 친구들은 당신의 취미에 별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당신의 어린 자식보다 더 열렬한 팬은 어디에도 없을 것이다. 그것도 처음 몇 년밖에 누릴 수 없다. 그러니 당신의 오른팔이 파티나 친구 혹은 쇼핑에 빠지기 전에 최대한 써먹어라. 게다가 자식은 당신을 대단한 사람으로 여기고 존경할 것이다. 당신의 동료들, 운동 친구들, 스터디 그룹 사람들, 날마다 만나야 하는 멍청이들, 부하 직원과 상사, 오늘 아침 당신을 태워다 준 버스 운전수 또는 질문할 때마다 한심하다는 표정을 짓는 IT 부서의 기술자, DVD 드라이브가 음료수 받침대냐고 물어보는 영업 부서의 얼간이 친구, 그밖에 당장엔 떠오르지 않는 그 모든 사람들은 당신을 존경하지 않는다. 그들은 당신의 천재성을 알아보지 못한다. 하지만 당신의 아이는 당신을 존경한다. 당신이 말하고 행동하는 모든 것을 절대적 진리로 받아들인다. 당신이 뭔 말인지 모르고 떠드는 것까지도……. 드디어 인간다운 대접을 받게 되었다!

이런 긍정적인 측면 외에, 아빠들만이 느낄 수 있는 초인적 감각도 개발할 수 있다. 가령 TV를 보는 동안 747점보 여객기가 집 위로 날아가더라도 당신의 초인적 청각은 건넌방에서 젖 달라고 보채는 아기의 찡찡대는 소리를 감지할 것이다. 아기가 여차하면 떨어져서 치명상을 입으려는 찰나, 당신은 본능적으로 아기에게 다가가 비운으로부터 구해낼 것이다. 딱히 아기가 떨어지려는 걸 미리 알고 움직인 건 아니다. 불가사의하게도 그냥 그런 낌새를 포착하고 선수를 치는 것이다.

당신은 이제 (비록 말도 못하고 걷지도 못하는 단 한 사람으로 구성된) 팬클럽을 가진 초인들의 엘리트 반에 가입하게 된다. 자, 그때가 되면 맘껏 즐겨라. 그리 오래 가지는 않을 테니까. ---본문 중에서

아내의 민감한 감정에 대처하는 방법

자, 이 문제를 파헤쳐 보고 얼른 넘어가자. 반경 20킬로미터 이내에 여성이 있을 때는 입을 다물어라. 공공장소에서 큰소리로 떠들지도 마라. 이메일이나 전화, 문자 메시지에서도 내색하지 마라. 공연히 위험을 무릅쓸 필요는 없다. 이 부분을 다 읽으면 찢어서 꿀꺽 삼켜라.

다들 알다시피, 여자들은 그때만 되면 짜증을 내고 때로는 종잡을 수 없이 변덕을 부린다. 잘 알면서도 쉽게 잊어버리는 이 “생리” 문제는 다행히 기간이 비교적 짧고 예측 가능하다. 가감해서 듣고 어느 정도 배려심만 발휘한다면 당신의 몸과 마음에 영구적 손상을 입지 않고 넘어갈 수 있다.

임신 중에, 특히 임신 1기에는 예기치 못한 일이 생길 수 있음을 늘 염두에 두라. 아내의 기분과 행동이 양극단을 오가기 때문에 옆에 있는 사람이 갈피를 잡을 수 없고 상처를 받을 수도 있다. 이런 급격한 기분 변화는 입덧과 피로감 같은 신체적 증상 때문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때로는(맞든 아니든 간에) 당신에게 원인 제공자라는 딱지가 붙을 수도 있다. 그 심중을 정확히 알 수는 없으나, 당신이 임신한 아내를 자극할 만한 행동을 한다면 그런 시나리오를 들이대도 할 말이 없을 것이다. 가령 새벽 3시까지 진탕 마시고 귀가하거나, 주말마다 골프장으로 달려가거나, 집안 청소를 안 하거나, 속옷과 양말을 아무 데다 벗어 놓는다면 원인 제공자라는 말을 들어도 싸다!

하지만 위에서 언급한 행동은 꿈도 못 꾸고, 그야말로 바른생활 사나이로 사는 데도 그런 비난을 받을 수 있다. 당신이 현관문을 열고 들어오거나, 얌전히 소파에 앉아 있거나, 말을 하거나, 가만히 숨을 쉬거나, 아니면 그냥 당신 자체가 폭발의 촉매제일지도 모른다.

죄책감이 들든 억울해서 죽을 것 같든 간에 이 점만은 기억하라. 아내의 논리가 아무리 터무니없고 엉뚱하더라도 명심하라.

·기분 나쁘게 받아들이지 마라.
·반격하지 마라. 묵묵히 받아들이고 일어나서 설거지를 하라.
·같이 열 내며 싸우지 말고 그냥 달래 주라. 한동안 그러다 만다.
·꽃을 많이 활용하라.
·뭔 말인지 몰라도 그냥 열심히 듣는 척하라. “당신은 화낼 때도 이렇게 예쁘냐!”라고 말하라.
·신체 변화와 호르몬 등으로 마음이 불안해서 평소보다 당신의 위로를 더 많이 받고 싶어 한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라.
·상황을 가라앉히기 위해 유머를 활용하라. (쳇, 말은 쉽다!)
·당연히 가엽게 여겨라. 아내가 아프거나, 피곤하거나, 힘든 일이 없는지 알아보고 도와주려고 애써라.

이 모든 방법이 다 실패했다면, 어디든 들키지 않을 곳으로 가서 하루나 이틀 정도 태아처럼 잔뜩 웅크리고 숨어 있어라.

아내의 기분 변화가 통제할 수 없을 정도라고 생각되면, 진지하게 그 점에 대해 말해야 한다. 그래도 전혀 나아지지 않으면 의사를 만나 보자고 말하라. 그녀가 본인이나 다른 사람에게 위험 요인이 될 것 같으면, 언제라도 인근 병원의 응급실로 데려가라.

임신한 여성의 언어 통역

“글쎄요.” | “싫어!”
“좋아요.” | “싫어1”
“싫어요!” | “어림없는 소리 마!”
“절대 안 돼!” | “그랬다간 죽을 줄 알아!”
“당신은 …를 원하는군요.” | “뭐, 당신이 …를 원한다고!”
“나는 …를 원해요.” | “…를 갖다 줘!”
“우리는 …가 필요해요.” | “…를 갖다 줘!”
“미안해요.” | “당신, 후회할 거야!”
“미안하다고?” | “당신, 죽을 때까지 후회할 거야!”
“당신은 대화하는 걸 배워야 해요!” | “그냥 내 말에 동의해!”
“당신, 내 말 듣고 있어요!?” | “너무 늦었어. 넌 이제 죽었어.”
“아기 침대가 필요해요.” | “집을 전부 개조해야겠어.”
“아기 침대를 저쪽에 놓으세요.” | “거기 말고 저기, 이 바보야!”
“우리, 아기를 뭐라고 부를까요?” | “내가 아기를 뭐라고 부르면 좋을까?”
“당신은 뭘 하고 싶어요?” | “토 달지 말고 내가 하자는 대로 하면 돼!”
“난 괜찮아요.” | “내가 정말 괜찮아 보이니, 이 멍청아?”
“난 피곤해요.” | “너 때문에 피곤해!”
“난 화가 났어요.” | “너 때문에 화났어!”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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