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아는 것에 비해 사는 것이 몹시 부족한 신앙생활을 하고 있다. 이 균형을 잡으려면 지식만 쌓기보다 실천에 더욱 힘써야 한다. 우리 문제의 원인은 ‘앎의 부족’보다는 ‘삶의 부족’에, 그리고 ‘왜곡된 앎’에 있다. 이제는 뒤틀린 앎을 교정하고 올바른 방향을 찾아 하나라도 실천하는 삶으로 나아가야 한다. 나에 대해, 예수님에 대해, 이웃에 대해 뒤틀린 지식을 올바로 하고, 비만 지식 상태에서 건강한 실천으로 한 걸음 나아가기를 소망한다. _
---「들어가는 글」중에서
한 명의 온전한 교회가 되겠다는 것은 참 성도로서의 삶을 살겠다는 결단이다. 영혼 없이 예배 드리며 세상과 똑같은 거품 같은 성도가 될지, 죄와 세상에 늘 무기력하게 무너지고, 세상을 따라가고 부러워하는 무능한 가짜 성도가 될지, 복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침묵하며 숨기고 사는 비겁한 성도가 될지, 아니면 삶으로 말로 복음을 분명히 드러내는 성도가 될지 결정해야 한다. 전심으로 드리는 경건, 힘써 살아가는 세상. 죄를 이기는 영적 실력, 복음을 말하는 삶. 교회 껍질만 끌고 가는 것이 아니라 온 성도가 진짜 교회 자체가 되는 꿈. 진짜 성도의 삶은 어디를 가든 그 한 명이 온전한 교회(성전)가 되어 굳건히 서는 것이다.
---「1권 1강 나의 신앙 건강 검진」중에서
하나님은 당신이 교회에 다니기 훨씬 이전부터, 당신이 이 땅에 태어나기 전부터 함께하셨다. 당신을 지키셨고, 보호하셨고, 인도하셨다. 우리의 기억은 때로 너무 많이 왜곡되어 있다. 강렬한 고통의 기억 하나만으로 나의 모든 인생이 나빴던 것처럼 비관하기도 한다. 감정보다 실제를 돌아보고 순간순간 하나님의 함께하심이 있었음을 기억하고 감사하자. 당신의 인생은 당신 혼자 만든 것이 아니다. 하나님이 함께 당신의 인생을 소중히 만들어 오셨다. 당신은 그 누구보다, 그 무엇보다 찬란하게 아름답고 소중하다.
---「1권 3강 나의 인생 STORY 리모델링」중에서
무엇을 믿는가에 따라 기뻐할 이유도 달라진다. 돈이 행복이라고 믿는 사람은 돈이 많으면 기쁘고 없으면 슬프다. 자녀의 성공이 행복이라고 믿는 사람은 자녀가 좋은 대학을 가면 기쁘고, 대학에 떨어지면 절망한다. 성경에서 ‘우상’은 ‘하나님보다 더 신뢰하는 믿음의 대상’을 말한다. 하나님보다 돈을 더 믿는다면 돈이 우상이다. 하나님을 이용해서 돈을 얻으려는 욕망이 있다면, 사실 그는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 아니라 돈을 믿는 사람이다. 하나님을 믿는다는 것은 비록 돈은 없지만 하나님으로 인해 기뻐할 수 있다는 신앙고백이다.
---「2권 1강 우리는 무엇에 기뻐하는가?」중에서
하나님은 우리에게 꼭 필요한 것을 가장 잘 아신다. 그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시는 가장 큰 복은 바로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 우리의 죄 문제를 해결해 주신 것이다. 우리는 죄가 가져올 엄청난 결과를 모른다. 그러나 하나님은 죄가 가져올 사망이라는 불행한 결과를 아신다. 그리고 우리를 구하기를 원하신다. 이 땅의 그 누구도 예수님을 구원자로 보내 달라고 기도한 사람이 없다. 오직 하나님만이 아시고, 하나님의 생각과 계획으로 예수님을 보내셨다. 예수님을 십자가에 달려 죽게 하심으로 우리의 죄를 죽이신 놀라운 방법은 오직 하나님만이 하실 수 있는 일이다. 그러므로 우리의 구원은 하나님에 의해서만 가능하다. 우리는 이 놀라운 구원을 ‘은혜’라고 부른다. 은혜란, 우리는 몰랐지만 하나님이 알아서 주신 선물이라는 의미다. 아무도 그 선물을 받을 자격이 없었지만 주어진 복이다. 그래서 구원받은 크리스천들은 누구든 자랑할 수 없다. 내가 구원받은 것은 100%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다. 그저 감사하는 것이 구원에 대한 우리의 유일한 반응이다.
---「2권 2강 참된 복으로 이끄심」중에서
예수님이 우리를 구원하기 위해 하신 일, 즉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을 믿는 일을 통해 구원이 주어진다. 복음을 듣고 믿음으로 받아들일 때 구원이 일어난다. 그런데 믿음이 변질된 경우를 많이 본다. 복음 자체를 믿는 믿음이 아니라, 교회를 다니면 세상적인 복을 받는다는 믿음이 판을 치고 있다. 예수님을 구원자로 믿는 믿음이 아니라, 예수님을 믿는 척하면서 실제로는 돈과 성공과 명예가 주어질 것을 믿는 헛된 믿음 말이다. 복음은 우리를 부자로 만들어 주지 않는다. 복음은 우리를 성공시키기 위한 소식이 아니다. 복음은 우리의 편안한 노후를 보장하는 보험이 아니다. 예수님을 이용해서 무언가 얻으려는 사람은 복음 자체를 믿는 믿음이 약해지고, 믿음 외에 내가 무언가 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게 된다. 일종의 보상을 목적으로 하는 신앙이다. ‘내가 이만큼 기도하면 하나님이 이만큼 해 주시겠지? 내가 이만큼 헌신하면 하나님이 이만큼 해 주시겠지?’ 하는 생각이다. 하나님이 은혜로 주시는 복이 아니라 내가 한 만큼 얻어내려는 공로 사상에 근거한 왜곡된 신앙관을 갖게 된다.
---「2권 3강 ‘복음’ 자체를 믿어야 한다」중에서
은혜로 받은 구원으로 하나님의 자녀 된 우리는 착한 삶을 지향해야 한다.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그대로 순종하고, 잘못을 회개하고 돌이키는 삶을 통해 성숙해 가야 한다. “좋은 성도는 좋은 시민이 되어야 한다”는 말처럼, 교회 안팎에서 착한 행실을 보여야 한다. 착한 사람이 되는 것은 하나님의 뜻대로 사는 자의 마땅한 결과물이다. 그것은 하나님의 뜻대로 사는 삶의 일부분이다. 착한 행실을 통해 내가 사람들에게 칭찬받는 것을 넘어 하나님께 영광이 돌려지는 데까지 이르러야 한다. ‘사람들이 우리의 착한 행실을 보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는 말을 풀어서 설명하면, 사람들에게 “너는 어떻게 그렇게 착한 삶을 살 수가 있어? 네가 믿는 하나님은 도대체 어떤 분이기에 너의 삶이 그토록 선할 수 있어? 나도 그 하나님을 알고 싶어”라는 질문을 듣는 사람이 되라는 뜻이다. 다시 말해, 내가 믿는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사람들이 묻게 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크리스천은 그 질문에 대답할 복음을 늘 준비해야 한다. 내가 어떻게 구원을 얻었는지, 그리고 하나님이 어떻게 나의 삶을 변화시켜 오셨는지를 전해야 한다.
---「2권 4강 복을 받은 자의 생활」중에서
사람들에게 성경책을 선물할 수는 있지만 억지로 읽게 만들 수는 없다. 하지만 일상 가운데 그들은 우리의 모습은 항상 보게 된다. 내가 걸어 다니는 성경책이 되고 사람들이 나를 읽게 된다면, 그들이 나를 통해 보게 되고 알게 되는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 혹은 하나님이 어떤 분으로 읽히고 이해되기를 원하는가?
---「3권 1강 진심으로 축복하라」중에서
1. 사람들은 자기에게 보이는 친절한 행동과 밝은 얼굴 표정 하나에 생각보다 많은 감동을 받는다.
2. 작은 것이라 할지라도 진정성이 담기면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다.
3. 남에게 보이기 위한 것이 아닌 내 라이프 스타일이 되는 것이 중요하다. ---「3권 1강 진심으로 축복하라」중에서
마음이 맞지 않는 사람과 식탁을 함께 나눈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식탁을 나누는 것은 그저 음식을 같이 먹는 것 이상의 의미가 있기 때문이다. 그것은 나의 삶에 그 사람의 삶을 포함시키는 것이다. 집의 문뿐 아니라 사실은 내 마음의 문을 열어 맞이하는 것이다. 일차적이고 기본적인 필요를 채우는 것뿐 아니라 모든 사람의 마음 깊은 곳에 있는 소속과 연결이라는 필요를 채우는 것이다.
---「3권 2강 식탁을 베풀라」중에서
· 예수님은 무슨 일이든지 하나님과 대화하셨다(청사진을 가지고 있지 않으셨다).
· 예수님은 항상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셨다(억지로 하지 않으셨다).
· 예수님은 모든 상황을 하나님의 눈으로 보셨다(문제를 문제로 보지 않으셨다).
예수님은 죄가 없는 인간이 하나님과 친밀한 교제를 누리며 성령의 능력으로 살아갈 때 어떤 일들을 할 수 있으며, 어떤 삶을 살 수 있는지를 우리에게 모범으로 보여주셨다.
---「3권 4강 예수를 배우라」중에서
예배와 훈련, 그리고 교제는 교회 안에서 이루어지지만 진정한 의미에서의 사역은 교회 밖에서 이루어져야 한다. 하나님이 우리의 삶을 판단하시는 기준은 ‘주일 오전’의 모습이 아니라 ‘월요일 오전’, 혹은 ‘금요일 밤’의 모습일 것이다. 즉 나의 일상 속에서 보이는 모습이 진정한 나 자신이며, 하나님은 세상 속을 살아가는 나의 삶을 주목해 보신다.
---「3권 5강 삶을 기록하라」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