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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꿈 키우는 작은 대학들

큰 꿈 키우는 작은 대학들

: 미국 리버럴 아츠 칼리지에 다니는 학생들의 생생한 대학 이야기

이강렬 편저 | edu북스 | 2019년 11월 01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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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11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289쪽 | 538g | 153*224*18mm
ISBN13 9791196537616
ISBN10 1196537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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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잡스는 오리건주의 명문 리버럴 아츠 칼리지인 리드 칼리지 (Reed College)를 다녔다. 이 대학은 학생을 평가할 때 A, B, C로 평가하지 않는다. 점수로 평가하지 않아 학점이 없다. 전공은 개설돼 있지만 학생들이 자유롭게 자신의 주제를 정해 공부한다. 잡스는 이 학교에서 동양 철학을 깊이 공부했다. 애플의 탁월한 디자인 감각은 여기서 출발했다고 한다. --- p.19

헤버포드, 유펜은 국제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적게 주는데 브린마에서 많은 장학금을 받으면서 다른 학교에서 제공되는 자원들을 쓸 수 있다는 게 브린마의 크나큰 장점이다. 학부 중심인 리버럴 아츠 칼리지에서는 회계, 경영, 공학 등 특정한 도메인이 결정되어 있는 전공들을 제공하지 않는다. 그래서 공학이나 교육, 도시계획, 공공보건학에 대해 더 배워 직업으로 정하고자 하는 사람들은 유펜이나 보스톤 대학교 등 여러 파트너 학교들과 협연되어 있는 Combined Degrees로 학위를 딸 수 있다. 나 또한 컴퓨터 공학에 대해 더 배우고 싶어 브린마 학사 4학년과 유펜 엔지니어링 석사 1년차를 같이 공부하고 있다. 그리고 브린마 졸업 후, 남은 석사 1년을 유펜에서 마칠 예정이다. --- p.57

대형 대학들과 어떤 것이 다를까? 첫째는 뭐니 뭐니 해도 수업의 크기다. 주립대에서는 경제학 원론이나 미시경제학 수업을 듣는 수강생 수가 100명을 넘기는 일이 허다하다. 또한 대학원생인 수업 조교가 수업을 가르치고 조교가 오피스 아워를 여는 경우도 흔하다. 물론 이것은 대학원생에게는 귀중한 경험이 되겠지만, 학비를 내고 수업을 들으러 온 학부 학생들에게는 손해일 것이다. 하지만 우스터에서는 모든 수업을 100% 교수들이 진행한다. 애초에 강의를 시킬 대학원생이 없다. 그리고 학생 대 교수의 평균 비율이 11:1이기 때문에 교수들이 교실에 있는 학생들의 얼굴을 거의 다 안다. 따라서 학생들은 더 집중적인 관리를 받을 수 있고, 교수님께 직접 질문할 수 있는 기회도 많다. --- p.93

모든 교수들이 수업 시간을 제외하고도 오피스 아워(office hour)을 따로 만들어 교수를 찾아가서 물어볼 수 있다. 만약 학생이 오피스 아워 때 시간을 내지 못하고 따로 미팅을 하고자 연락하면 흔쾌히 시간을 만들어 준다. 내가 만났던 교수님들은 가르치는데 정말 열정적이었다. 한 교수님은 학생들이 프레젠테이션 때 너무 긴장한다고 도넛을 두 박스 사 오셔서 먹으면서 긴장 풀라고 했다. 이처럼 그리넬 교수님들은 열정적이고 학생들을 진심으로 생각한다. 학문적인 부분은 물론이고 사적인 일로 교수님과 이야기를 하는 학생들도 많다. 어떤 교수님들은 명절이나 쉬는 날에 학생들을 자신의 집으로 초대하여 음식도 나누고 같이 이야기를 한다. --- p.134

나는 그리넬 대학교의 인턴십 프로그램을 통해 전염병 전문가들을 만나며 이 분야 공부를 더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석사 과정 이수가 필수라는 전염병 학자로의 삶이 나에게 과연 맞는지 경험하고 싶었고 나의 대학 생활을 중간 점검하고 미래를 계획하는 시간을 가지기 위해 2학년을 마치고 휴학을 하였다. 휴학을 하는 동안 국립 암 센터 암 역학 연구과 에서 nutritional epidemiology 연구를 경험하며 두 개의 논문을 제1 저자로 냈다. 이후 나는 한국과 미국 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의 근무 환경과 문화를 경험하고 싶어 독일 베를린으로 가 Charite 대학 병원의 뇌졸중 연구센터에서 Clinical Eepidemiology 연구를 진행했다. Epidemiology가 생물학에 대한 지식과 통계학, 그리고 통계 프로그램을 위한 코딩에 대한 지식, 논문 작성을 위한 글쓰는 능력, 그리고 연구 결과를 발표할 수 있는 프레젠테이션 능력을 필요로 하는 만큼 인턴 생활을 하면서 많은 어려움을 느꼈다. 하지만 그리넬 대학교에서 프레젠테이션과 토론 경험을 통해 다른 사람들 앞에서 내 생각을 이야기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이겨냈다. --- p.141

내가 맡은 주 업무는 거래할 농장들을 설득해서 우리 플랫폼을 이용할 수 있도록 계약하는 역할과 온라인 광고 영상 촬영 및 게재를 하는 것이었다. 광고 영상 촬영은 누가 시킨 것도 아니고 내가 사업이 잘 되려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어 하겠다고 한 것이었는데 영상 촬영 및 편집 기술에 대해서 문외한이었기에 막막했다. 그래서 학교 내 영상부(Film Department) 교수를 직접 찾아갔다. 놀랍게도 교수님이 해당 프로젝트 자체를 수업으로 등록시켜주면 영상촬영 및 편집술을 배워서 사업 프로젝트를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다고 했다. 뿐만 아니라 학교 크레딧도 받을 수 있고, 무엇보다 교내에 구비된 값비싼 영상도구들을 무료로 마음껏 사용 할 수 있다며 프로젝트성 1:1 수업을 열어 주었다. 덕분에 온갖 촬영 장비를 다 활용해 편집기술을 배우고 지원을 받아 효과적인 광고 영상도 촬영하였고, 이를 교과목 수업으로 인정해 줘서 수업 등록 수를 한 개 줄일 수 있었기에 무리없이 학업도 병행할 수가 있었다. --- p.156

나같이 화학을 전공하고 싶다는 마음을 확고하게 가지고 대학교에 진학한 사람도 막상 대학교 수업을 들어보면 마음이 바뀌거나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걱정을 하게 된다. 그래서 리버럴 아츠 대학교에 와서 다른 분야도 접해보고 자신이 생각지도 못했던 수업을 들어보면 새로운 흥미를 찾을 수도 있고 관심이 없던 영역도 확실히 알 수 있다. 비록 모든 것을 경험하기에는 시간적인 제약이 있지만 기회가 없어서 접해보지 못했던 공부를 누구의 강요없이 자발적으로 도전할 수 있었다. 교수님들도 진로 결정을 위해 대화를 할 때면 좁은 틀에 갇히지 않고 해보고 싶은 것을 다 해보길 권장한다. 나도 화학 전공으로 결정해 놓은 상태이지만 아직 시도하고 싶은 분야가 많다. 나는 컴퓨터 공학, 일본어, 생물학 등등을 수강하고 싶고 내가 하고 싶은 분야를 찾기 위해 아직도 도전하고 있다. --- p.173

상위권 LAC들은 최상위 연구중심대학에 견줄 만한 수준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한국인들에게 비교적 생소했기에 입시 초반에는 아예 고려조차 하지 않았다. 그 당시 나에게 있어서 대학은 사회에 나가기 위해 전문성을 갖출 교육의 장이기도 했지만, 열심히 노력한 지난 시간에 대한 보상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나는 많은 이들에게 알려진 대학에 진학함으로써 제대로 보상 받고 싶었다. 알려진 명문대학교에 진학하고 싶었지만 재정적으로 여유롭지 못한 현실 상황으로 고민하던 중 높은 수준의 교육을 받을 수 있으면서도 장학금으로 부모님에게 부담을 드리지 않고 공부할 수 있는 LAC를 추천 받았다. 나는 몇 개의 LAC와 평소 지원해보고 싶었던 규모가 큰 몇몇 연구중심대학에 지원했고 결과적으로 여러 대학에서 합격 통지를 받았다. 그 중 리버럴 아츠 대학으로 여자 대학인 마운트 홀리요크 대학(Mount Holyoke College: MHC)으로부터는 매년 $48,000씩 4년 동안의 재정보조/장학금을 받고 합격하게 되었다. --- p.188

흔히 대학 수학은 미적분부터 시작하는 아주 복잡하고 난해한 공식들 의 연장선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ST. John’s College의 수학은 다르다. 어려운 것은 맞지만, 공식을 대입해 반복적으로 문제를 푸는 수학이 아니다. 나는 1학년 동안 현대 수학의 뿌리가 되는 유클리드 기하학(Euclid’s Elements) 과 프톨레마이오스의 천문학(Ptolemy’s Almagest)을 공부했다. 일반적인 수학을 하지 않는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기에 마음의 준비는 충분히 했다고 여겼지만, 오산이었다. 내가 첫 수업을 위해 준비해야 했던 요 소들의 정의들을 가지고 1달을 토론할 줄은 맹세코 몰랐다. 그리고 20개 남짓 되는 그 짧은 문장들이 1년 내내 나를 괴롭히고 또 도와줄 줄은 더욱더 몰랐다. --- p.221

작은 규모의 학교이지만 학교 자체에서 진행하는 행사들이 많다. 예를 들어 매주 열리는 Spider Night는 학생들에게 금요일 밤에 즐길 수 있는 오락 거리와 스낵을 제공해 준다. 학기 중에는 학생들에게 인기가 많은 콘서트들이 개최된다. 시험 기간에는 스트레스 받는 학생들에게 심리치료를 위해 개(Dog)를 붙여 주고 예쁜 가방들을 나눠 준다. 이 덕분에 학생들은 스트레스를 덜 받고 즐거운 학교 생활을 할 수 있다. --- p.247

신입생들을 위해 준비된 필수 과목들을 제외하고 와바시 대학의 커리큘럼은 자유롭다. 2학년 2학기까지는 전공을 확정하지 않기 때문에 학생들에게 제한 없이 수업을 듣도록 장려한다. 물리 전공을 선택한 나는 수학을 부전공으로 정했고 그것은 당연한 것이기도 했다. 하지만 나는 더불어 음악도 부전공으로 했다.
음악을 제대로 배운 적이 없지만 스스로 베이스 기타와 같은 악기를 배우며 음악에 관심이 많았던 나에게 와바시 대학은 큰 기회를 주었다. -중략- 1학년 시작부터 4년 내내 성악 수업을 듣기도 했고 중간에 베이스 기타 및 피아노 수업을 추가로 들었다. 한 개의 레슨은 무조건 학교에서 지원해 줘서 무료로 받을 수 있었고 두 개의 레슨을 동시에 받을 때도 다른 곳에서 받는 것과 비교할 수 없이 저렴한 수업료를 지불하고 레슨을 받을 수 있었다. 근처에 있는 인디애나 대학교의 제이콥스 음대는 전미에서도 손에 꼽는 훌륭한 음대인데 그곳 출신의 강사분들에게 레슨을 저렴한 가격에 받을 수 있다는 것은 대단한 행운이었다. 다양한 음악 수업을 들으면서 물리와 거리가 먼 음악을 부전공으로 하게 되어 나의 이성과 감성이 균형 잡혔다고 생각한다.
--- p.2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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