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스한빙 경제대이동

스한빙 경제대이동

스한빙 저 / 차혜정 역 / 권성용 감수 | 청림출판 | 2013년 01월 10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9.6 리뷰 19건
베스트
경제 top100 7주
정가
19,800
판매가
17,820 (10% 할인)
구매 시 참고사항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3년 01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488쪽 | 838g | 151*224*30mm
ISBN13 9788935209491
ISBN10 893520949X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3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중국의 내수가 침체한 것은 여러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가장 큰 원인은 중국의 물가가 지나치게 비싸다는 점이다. 같은 수입상품이라도 중국 내 가격이 외국보다 훨씬 높으며 중국산 상품의 가격도 외국보다 훨씬 높다. 외국에 가서 쇼핑을 해본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런 느낌을 받았을 것이다. 2009년 필자가 미국에 갔을 때 수십 종의 상품 가격을 국내와 비교해보았다. 그 결과 미국의 도서, 음반을 제외한 대다수의 상품들이 모두 중국보다 저렴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심한 경우는 70퍼센트 이상 차이가 날 정도였다. 더욱 이상한 것은 ‘메이드인 차이나’ 상품이 중국보다 외국에서 절반 이상 싼 가격에 팔리고 있다는 점이다. 이러니 중국인이 외국에 나가서 그토록 열심히 물건을 사들이는 이유를 이해할 만하다. 2011년 CCTV 「뉴스1+1」 프로그램은 ‘외국에 나가서 싹쓸이 쇼핑을 하다!’라는 제목으로 중국인들이 외국에서 쇼핑에 열중하는 장면을 집중보도했다. 문제는 ‘메이드인 차이나’ 상품이 외국에서 어떻게 국내보다 더 싼 가격에 팔리는가이다. 게다가 국외에서 판매하는 중국산 상품의 품질은 일반적으로 국내보다 우수하며 서비스도 훨씬 훌륭하다. 이는 이상하면서도 흥미로운 현상이다. 이 경제 현상의 배후에는 겹겹의 위기가 감춰져 있다. 즉 위안화의 대내절하와 대외절상이 임계점에 도달했다는 현실을 반영하고 있다. ---p.93

중국은 2008년 서브프라임 위기가 악화된 상황에서 농민이 피땀 흘려 모은 돈을 소비하도록 하여 전체 국면을 활성화할 수밖에 없었다. 자동차 하향(농촌에 자동차를 보급하기 위해 자동차 구입 시 혜택을 주는 정책)과 가전 하향은 바로 이런 큰 배경에서 본격적으로 전개되었다. (…) 가전 하향의 목적은 농민에게 전자제품의 구입을 장려하는 데만 있는 것이 아니다. 하다못해 농촌 사람들이 제품을 구입하기 위해 도시에 나오는 교통비만 써도 소비촉진에 도움이 된다는 계산이었다. 또한 도시 상점에 쌓인 물건을 농촌 사람들에게 팔아 과잉 생산으로 넘치는 재고를 소화한다는 계산도 있었다. (…) 그런데 이러한 소비진작책에는 리스크가 숨어 있다. 만일 실패할 경우 농민들의 재산을 잠식하고, 안 그래도 취약한 농촌의 보장체제는 더욱 취약해질 것이다. 또한 농민들의 리스크 대처 능력은 한층 하락할 것이다. 중국이 경기부양책을 통해 얻은 성과의 배후에는 이러한 위험이 존재하고 있었다. 그런데 이러한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 소비를 진작하기 위해서는 소비에 대한 욕망과 동기가 어디에 있는지 알아야 한다. 국민이 소비를 하지 못하는 근본적인 이유는 사회보장체제가 미비하기 때문에 저축으로 대비를 하려고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잠재력이 무한한 농촌시장을 개척하려면 농민의 수입 증가와 구조적인 사회보장체제 수립이 전제되어야 한다. 이와 동시에 농민의 이익추구 채널을 통해 자유로운 발언권을 보장해야 한다. ---pp.126∼127

미국 경제 회복은 매우 신중하고 성실하게 진행되지만 취약점도 안고 있다. 그것은 심각한 부채 위기가 존재한다는 사실이다. 미국 국채 발행에 장애물이 있으면 미국 경제에 감당하기 어려운 부담이 될 것이다. 좀 더 심하게 말하면 미국 부채의 취약점이 불거지면 자금의 외부 유실이 불가피하다. 심지어 세계에서 가장 참담하고 가장 심각하며 가장 만회하기 어려운 부채 위기로 비화될 수도 있다. 미국은 감세 등의 조치를 통해 자국 경제를 구제하는 한편으로 자국의 부채 문제가 대중의 관심거리가 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 다른 나라의 부채 문제를 부각할 필요가 있었다. 월가의 큰손들은 위기에 처한 상황에서 사람들의 관심을 돌려 시간을 벌고, 자신들의 구제와 관련한 정부의 간섭을 피하기 위해 유로화의 결함을 폭로한 후 저격 행동을 전개했다. 이러한 저격으로 유로존의 부채 문제가 낱낱이 폭로되어 세계적 관심을 얻고, 미국은 경제 회복을 위한 시간과 공간을 벌 수 있었다. 이는 미국이 흔히 쓰는 수법이다. 1980년대 미국의 국제수지 적자가 커지자 국제사회는 달러의 가치에 의구심을 품기 시작했다. 달러의 권위가 흔들리자 미국과 선진국이 일본을 압박해 플라자합의를 체결하여 엔화의 영향력을 무너뜨린 것이 전형적인 사례다. ---pp.161∼162

2010년 11월 23일, 연평도에서 남북한 포격전이 벌어지면서 남북한 정세에 일촉즉발의 긴장감이 감돌았다. 국제사회는 동북아 정세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으며, 각 매체마다 전쟁이 곧 시작될 것이라는 비관적 논조로 팽배했다. 심지어 전쟁 발발 후의 진전에 대한 전망을 하는 군사 전문가들도 있었다. 이 돌발사건은 많은 사람을 오도했다. 즉 사람들은 온 관심을 한반도에 집중하는 한편 중동에서 발생한 변화에는 관심을 갖지 않았다. 비록 북한과 한국의 상황이 여러 차례 바뀌었지만 양자 간에 대규모 전쟁 발발의 가능성은 거의 없다. 한반도 위기는 왜 전쟁을 유발하지 않았을까? 여기에 어떤 비밀이 담겨 있을까? 가장 간단한 대답은 아직 시간이 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새로운 경제주기에서 미국이 포석해놓은 큰 구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중동이다. 설사 남북한이 대치하는 상황이 빚어지더라도 일단 중동 혼란이 먼저 발생하고 남북한 갈등은 그 뒤를 이을 것이다. 긴장이 팽배한 남북한 대치 상황의 배후에는 또 하나의 큰 구도가 있다. 즉 미국이 한국, 일본과 연합하여 중국, 북한을 겨냥하고, 유럽, 이슬람 국가들과 손잡고 이란을 겨냥하고 있는 것이다. 이 두 개의 목표 노선은 이미 확실하게 정립되어 있다. 북한과 이란에 대해서는 경제적 제재가 위주이며 군사 위협은 보조 수단이다. ---pp.193∼194

중동의 혼란이 미국에서 비롯되었다면 미국이 어떻게 그렇게 할 수 있었는지에 대해 생각해보아야 한다. 먼저 반드시 알아야 할 점이 있다. 중동 혼란 이후 들어선 민주정치 체제는 장차 전쟁을 일으키는 데 유리하다는 사실이다. 좀 더 직설적으로 말하면 미국은 중동 지역의 독재정권을 무너뜨림으로써 미래의 군사전쟁을 위해 중요한 장애물을 제거했다. 이란은 아마 이러한 변화의 의의를 더 잘 알 것이다. 중동은 혼란을 겪은 후에 미국 등 서방 국가들에 좀 더 근접한 민주정치 체제를 갖게 되었다. 이는 장차 중동에서 전쟁이 일어날 수 있는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중동의 혼란 국면이 어떻게 확대되든 큰 맥락은 몇 가지로 집약된다. (…) 중동 내전은 중동전쟁 참여 국가에 의해 전제되었다. 이 나라에 내전이 일어나 정권이 바뀌고 서방제도에 유사한 민주정권이 들어섰다. 이로써 이란을 둘러싼 지지 세력은 철저히 붕괴되고 이란은 철저히 노출되었다. 이 점은 매우 중요하다. 현재 군사 무기와 군사력 발전 수준을 볼 때 이스라엘은 중동전을 치르기가 어렵다. 그랬다간 자신들도 불가피하게 피해를 입을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격하는 문제에 있어 최대 난관은 여기에 있다. 미국이 할 일은 이 걸림돌을 치우는 것이다. 색깔 혁명을 통해 장차 이란을 제거하기에 더 안전한 국면을 만든다. 최소한 안정적인 큰 후방의 혁명을 일으킨다. 후방이란 물론 미국과 이스라엘에 있어서 그렇다는 말이다. ---pp.197∼198

“이른바 식량의 정치화란 식량을 국제 전략의 중요 수단으로 삼아 다른 나라에 영향을 미치거나 심지어 통제하는 목적에 도달하는 것이다. 최소한 다섯 종류의 방법이 식량을 국제 전략 수단이 되게 한다. 식량 원조, 식량 무역 자유화, 식량 보조금, 바이오에너지와 유전자변형기술이다. 21세기 이후 바이오에너지를 식량 가격과 유사한 무기로 삼아 식량 가격 통제를 더 쉽게 할 수 있다. 식량 가격을 올리고 싶으면 간단하게 바이오에너지 계획 실시에 더 박차를 가한다고 선언하면 된다. 식량 가격을 내리고 싶으면 바이오에너지 계획 실시를 잠시 미룬다고 선언한다.” (…) 세계적으로 식량의 과잉 생산 능력을 보유하여 이를 토대로 국제 전략을 짤 수 있는 나라는 극소수다. 미국의 옥수수 생산량은 세계의 40퍼센트, 수출량은 65퍼센트로 모두 세계 1위를 차지한다. 밀의 생산량은 11퍼센트로 세계 3위이지만 수출량은 33퍼센트로 1위를 차지한다. 벼는 생산량이 2퍼센트로 10위에 머물지만 수출량은 16퍼센트로 세계 3위를 차지한다. 대두 생산량은 35퍼센트며 수출량은 67퍼센트로 모두 세계 1위를 차지한다. 다국적 곡물기업들이 미국의 국가 전략에 협조하는 것은 이런 전제가 있어서이다. 미국은 세계 1위의 식량 생산 대국이며 식량 안전 방면에서 방대한 규모의 연구와 전략을 갖고 있다.
---pp.318∼319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스한빙은 다양한 관점에서 중미관계와 그 이면에 숨겨진 진실을 논리 정연하게 설명하고 있다. 저자는 양국 정부가 ‘새로운 정권’과 ‘재신임 받은 정권’이라는 상황에서 글로벌 패권을 위한 외교전쟁을 벌일 것을 예고하며 다방면의 분석과 평가를 통해 향후 양국 간 힘의 경쟁이 어떠한 파급효과로 이어질지 예상할 수 있는 단초를 제공한다. 기존의 경제 전망서들이 서방 국가를 글로벌 경제 주체로 보고 중국의 성장이 이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면, 이 책은 중국의 입장과 시각에서 글로벌 경제를 분야별로 ‘현상’이 아닌 ‘본질’ 탐구 차원에서 분석하고 있다. 이와 같은 독특한 시각은 힘의 논리가 지배하는 글로벌 거버넌스 사이에서 균형을 유지하며 실익을 고려해야 하는 한국에 신선하고 유익한 화두를 제공할 것이다.
권성용, 삼성경제연구소 베이징사무소 수석연구원

회원리뷰 (19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무료배송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  모바일 쿠폰의 경우 유효기간(발행 후 1년) 내 등록하지 않은 상품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모바일 쿠폰 등록 후 취소/환불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품절 상태입니다.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