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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자신과의 대화

나 자신과의 대화

: 넬슨 만델라 최후의 자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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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3년 01월 07일
쪽수, 무게, 크기 564쪽 | 1026g | 148*225*35mm
ISBN13 9788925546575
ISBN10 8925546574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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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가 돌아가셨을 때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장례식에 참석해 템비에게 마지막 작별을 고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습니다. 성공할 수 있을 거라는 희망은 없었지만, 그래도 묘지에 갈 수 없다는 것을 알았을 때는 가슴이 찢어졌습니다. 부모라면 마땅히 있어야 하는 순간인데 말입니다. 많은 사람이 일반 재소자의 문제를 생각할 때 살아야 할 긴 형기, 하지 않을 수 없는 고된 노동, 거칠고 맛없는 식사, 모든 재소자에게 엄습하는 지루함, 날마다 똑같은 삶이 반복될 때 인간이 겪는 좌절감에 더 관심을 기울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가운데 일부는 이보다 훨씬 고통스러운 경험들을 했습니다. 그 경험들은 존재를, 영혼을 너무 깊숙이 갉아먹습니다. ---p. 227

감옥이 자신을 알고 깨우치기에, 자신의 마음과 감정의 흐름을 냉철하게 규칙적으로 살펴보기에 이상적인 곳임을 발견할지도 모르오. 우리는 자신이 개인으로서 얼마나 진보했는지를 판단할 때 사회적 지위와 영향력, 인기, 부, 교육 수준 같은 외적 요소들에 집중하는 경향이 있소. 물론 이런 것들도 물질적 문제에서 자신의 성공 여부를 평가할 때는 중요하고, 많은 사람이 주로 이 모든 것을 성취하려고 애쓰는 것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일이오. 그러나 자신이 인간으로서 얼마나 발전했는지를 평가할 때는 내적 요소들이 더 중요할지도 모르오. 정직하고 성실하고 소박하고 겸손하며 순수하게 너그럽고 허영심이 없고 남을 위해 기꺼이 일하는 것, 이 모두는 누구나 얻기 쉬운 것들이지만 우리의 정신적 삶의 바탕을 이루는 자질들이오. 그런데 이런 성질의 문제에서 성장과 발전은 진지한 자기 성찰 없이는, 자신을 알지 못하고는, 자신의 약점과 잘못을 모르고는 상상할 수도 없다오. 감옥은 다른 것은 몰라도 날마다 자신의 행동을 낱낱이 들여다볼 수 있는, 나쁜 것은 극복하고 좋은 것은 무엇이든 발전시킬 수 있는 기회를 준다오. 이 점에서 날마다 잠자리에 들기 전에 15분 정도 규칙적으로 명상을 하면 아주 알찬 결과를 얻을 수 있소. 처음에는 자신의 삶에서 부정적인 것들을 정확히 집어내기가 어려울지 몰라도, 계속 시도하다 보면 열 번째에는 알찬 보상을 얻을 수 있다오. 성인은 계속 노력하는 죄인이라는 것을 잊지 마시오. ---pp. 274~275

우리의 삶에는 나름의 안전장치와 보상책이 있다오. 흔히 말하듯이 성인은 늘 청렴하려고 노력하는 죄인이라오. 어떤 사람이 인생의 3/4를 악한으로 살아도 성인으로 추앙받는 것은 그 사람이 나머지 1/4를 성인으로 살았기 때문이오. 실생활에서 우리가 대하는 것은 신들이 아니라 우리 같은 평범한 사람들이오. 모순으로 가득 찬 사람들, 차분하면서도 변덕스럽고 강하면서도 약하고 유명하면서도 악명 높은 사람들, 우리 몸에 흐르는 피 속에서 구더기와 살충제가 매일 전쟁을 벌이는 사람들 말이오. ---p. 303

사람들은 내가 사람을 너무 좋게만 본다고 생각할 거예요. 그것은 내가 견뎌야 하는 비판이고, 그래서 그동안 비판에 적응하려고 했어요. 그게 사실이든 아니든, 나는 사람을 좋게 보는 것이 유익하다고 생각하니까. 사람이 성실하고 정직하다 생각하면서 그런 가정하에 행동하는 것이 좋은 점은…… 함께 일하는 사람들을 그렇게 대하면 그들도 그렇게 행동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누가 개인적인 관계를 발전시키는 데서 큰 진보를 이루었다면, 기본적으로 자기가 상대하는 이들이 정직하고 성실한 사람이라고 가정하기 때문이에요. 나는 그렇게 믿어요. ---p. 336

나는 대중을 선동하고 싶지 않아요. 나는 대중이 우리가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지 이해하기를 바라고, 그들에게 화해의 정신을 불어넣고 싶어요. …… 나는 분명히 부드러워졌어요. 젊을 때는 아주 급진적이고, 거창한 말을 쓰고, 모든 사람과 싸우려고 했지요. 그러나 지금은 사람들을 이끌어야 하고…… 따라서 대중을 선동하는 연설은 적절하지 않아요. ---p. 414

이 책은 남길 것이 없는 척하지 않는다. 어렸을 때 나는…… 시골 소년에게 있을 수 있는 약점과 실수, 과오를 모두 가지고 있었고, 비전과 경험의 폭이 주로 내가 자란 지역과 내가 다닌 대학교에서 일어난 사건들에 영향을 받았다. 나는 오만에 기대어 나의 약점을 감추려고 했다. 성인이 되어서는 동지들 덕분에 나와 다른 동료 죄수들이 무명의 존재에서 까닭 없이 두려운 존재, 아니면 수수께끼 같은 존재로 격상되었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 복역한 죄수 가운데 하나라는 아우라도 완전히 걷힌 적이 없지만 말이다. 감옥에서 심히 걱정했던 것 하나는 내가 나도 모르게 바깥세상에 투사한 허상, 내가 성인 聖人으로 여겨지는 것이었다. 나는 절대 그런 사람이 아니며, ‘성인은 계속 노력하는 죄인’이라는 세속의 정의를 따르더라도 아니다.
---pp. 515~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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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만델라가 직접 쓴 기록들을 정리한 것이다. 만델라는 놀라울 정도의 기록광이어서 다양한 기록을 남기고 있다. 로벤 섬 감옥에서 따로 기록해둔 옥중편지 노트도 그중 하나이다. 교도소 당국이 훔쳐갔다가 뒤늦게 돌려준 것이다. 지금까지 나온 만델라에 관한 책들은 27년여의 감옥 생활, 대통령 그리고 진실과 화해에 이르기까지 그 자체로서 집단창작의 페르소나이며 남아프리카의 현대사 교범이다. 그러나 이 책은 편집자가 밝히고 있듯이 ‘넬슨 만델라의 책’이며 ‘그의 목소리’이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며 15년 전 로벤 섬의 만델라 감방을 찾아갔을 때가 생각났다. 감옥은 자신을 깨닫는 곳이라는 그의 목소리를 듣는 듯하다.
신영복 (성공회대학교 석좌교수)
백인인종주의 정권에 맞서 싸운 영웅적 투사이자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전 세계가 공인하는 위인 만델라는 ‘성인’으로 추앙받기도 한다. 이러한 만델라가 자신의 육성, 편지, 메모 등을 통하여 자신의 꿈, 고통, 갈등, 분노를 솔직히 드러낸다. 그에 대한 여러 전기가 있지만, 이 자서전은 공적 페르소나 뒤에서 살아 숨 쉬며 움직이는 ‘인간’ 만델라를 보여주기에 특별하다. 27년여의 초장기 구금을 초인적으로 이겨냈고, 석방된 후 적들을 포용하고 새로운 장을 열어낼 수 있었던 근원적 힘이 어디에 있었는지를 알 수 있다.
조국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우리 모두는 변화가 어려워 보이는 시대에, 우리의 대립과 우리의 불완전함이 우리 자신으로 하여금 서로 책임지지 않는 쉬운 길로 가도록 유혹하는 시대에 봉착해 있다. 만델라도 그런 시대에 봉착했었다. 그러나 햇빛이 거의 비치지 않는 로벤 섬 감방에서도 그는 더 나은 미래를, 희생할 가치가 있는 미래를 보았다. 복수를 하고 싶은 유혹에 부딪쳤을 때에도 그는 화해의 필요성을, 원칙이 한낱 권력보다 우위에 있음을 보았다. 그는 휴식을 얻었을 때에도 동료들에게 봉사를 하도록 북돋았고, 지금도 마찬가지다. 이미 전설이 되었는데도 넬슨 만델라는 알면 알수록 더욱 존경스러운 사람임을 깨닫게 된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노벨평화상 수상자)
나는 만델라가 평생 동안 정성을 들여 기록을 하는 모습을 이 눈으로 직접 보았다. 그 기록은 온갖 정보와 추억, 교훈, 다음 세대에게 길잡이가 되어줄 지혜들로 가득한 보물상자이다. 그 기록을 보고 있으면 그가 이룬 업적을 더욱 존경하게 될 뿐만 아니라 한 인간인 그에 대해 더욱 큰 애정이 솟아나게 된다.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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