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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는 어떻게 이동하는가

정치는 어떻게 이동하는가

: 토플러가 말하는 제3 물결 정치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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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외교 top100 4주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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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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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3년 01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216쪽 | 440g | 132*210*20mm
ISBN13 9788935209514
ISBN10 8935209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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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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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우리가 ‘혁명적 전제revolutionary premise’라고 부르는 개념을 토대로 이 책의 논의를 진행해나가려 한다. ‘혁명적 전제’에서 우리는 향후 수십 년의 세월이 대격변, 혼돈, 광범위한 규모의 폭력 등으로 가득 찬다 하더라도 우리가 완전한 파멸에 이르지는 않을 거라고 가정한다. 또한 우리가 지금 겪고 있는 급격한 변화들이 무작위적이거나 무질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게 아니라, 실제로는 명확한 패턴을 형성하고 있다고 가정한다. 그뿐만 아니라 우리는 이러한 변화들로부터의 영향이 축적되어 나타난다고 가정한다. 이러한 변화들이 축적되어 우리가 생활하고, 일하고, 놀고, 생각하는 방식을 엄청나게 변모시키고, 결국은 더 온전하고 바람직한 미래가 가능하다고 믿는 것이다. 간단히 말해 지금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은 범세계적인 규모의 혁명이며, 그 결과 세상은 지금과는 한 차원 다른 모습으로 발전하게 된다는 것이 바로 ‘혁명적 전제’의 기본적인 내용이다.
다른 측면에서 말하면 혁명적 전제는 우리가 구시대 문명의 마지막 세대이자 신시대 문명의 첫 번째 세대라는 가설을 기반으로 한다. 또한 우리가 겪고 있는 혼란과 고통, 방향감각의 상실 등은 저물어가고 있는 제2의 물결 문명과 점차 영향력을 확대해가고 있는 제3의 물결 문명 사이에서 우리 자신과 각급 정치기구들이 겪고 있는 갈등에서 대부분의 원인을 찾을 수 있다는 가설을 기반으로 한다.
---pp. 28∼29

미국의 경우―다른 많은 나라들도 마찬가지지만―제2의 물결과 제3의 물결 사이의 충돌은 전통적으로 같은 부류로 인식되고 있던 계층, 인종, 성별, 정당 사이에 사회적 긴장, 심각한 대립, 전에 없던 새로운 정치적 갈등을 야기했다. 그리고 전통적인 정치적 어휘들로는 이러한 충돌을 설명하기가 애매해졌고, 진보와 보수를 구분하는 것, 친구와 적을 구분하는 것 역시 무척이나 어렵게 되었다. 편을 구분하던 구시대의 방식이 효력을 잃어가고 있는 것이다.
이와 같이 정치가 혼란스러워지자 사람들의 심리 상태 역시 혼란에 빠졌다. 오늘날 심리치료사들과 심리상담사들의 사업은 빠르게 번창하고 있고, 사람들은 심리치료를 받기 위해 정처 없이 이곳저곳을 떠돈다. 사람들은 현실이란 불합리하고, 비상식적이고, 무의미한 것이라는 결론을 내리고는 사이비 종교나 병적인 사적 자유에 빠져들고 있다. ---pp. 35∼36

문명의 충돌이라는 이러한 개념은 오늘날 일어나고 있는 많은 이상한 현상들―최근 들어 갑자기 민족주의가 들끓고 있는 현상 같은―을 설명하는 데 도움이 된다. 민족주의는 민족국가의 이데올로기이며 산업혁명의 산물이다. 산업화를 추진하거나 혹은 그렇게 시작한 산업화를 완성하기 위해 제1의 물결 농업사회들은 국가라는 지위를 필요로 했고, 그 결과 민족주의가 대두되었던 것이다.
실제로 오늘날 우크라이나, 에스토니아, 그루지야 같은 구소련 공화국들은 자결권이 있다는 점을 필사적으로 드러내고 있고, 깃발, 군대, 고유의 화폐 같은 구시대 근대화의 상징과도 같은 표식들―제2의 물결 산업시대에 국가를 규정하던 표식들이다―을 매우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
첨단 기술의 세계에 속해 있는 사람들 가운데 대다수는 국가주의자들의 과격한 행동이나 사고방식의 동기를 좀처럼 이해하지 못한다. 그들의 과장된 애국심을 그저 웃음으로 받아넘기는 이들도 많다. 이는 막스 브라더스Marx Brothers(미국의 유명 코미디언 형제-옮긴이)가 출연했던 영화 〈오리 수프Duck Soup〉를 상기시키는데, 이 영화는 두 개의 가상 국가가 전쟁으로 치닫는 상황을 그리면서 국가주의자들의 과장된 애국심을 풍자하는 영화다. ---pp. 53∼54

지금 우리 사회가 당면한 문제들은 끝도 없이 많다. 죽어가는 산업문명의 제도들이 무력함과 부패의 혼란 속에서 하나씩 무너져가고, 그 과정에서 풍기는 도덕적 부패의 냄새가 우리 사회에 진동하고 있다. 결국 이런 오염된 공기를 정화하기 위해서는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
그동안 우리 사회의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기본적인 해결책,’ ‘근본적인 해결책,’ ‘혁명적인 해결책’임을 주장하는 수많은 해결책들이 제시되어왔다. 그러나 규칙, 법령, 조례, 실행 계획 등의 형태로 제시되어온 그토록 많은 해결책들은 문제를 해결하기는커녕 오히려 부작용만 일으켰고, 상황을 더욱 악화시켰으며, 결국은 무엇을 해도 안 된다는 무력감만을 남겨주었다.
사람들 사이에 형성되는 이와 같은 무력감은 민주주의에 극도로 위험한 요소다. 대중으로 하여금 ‘백마 탄 영웅’을 갈구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대담성과 상상력을 잃는다면 우리는 결국 역사의 쓰레기통으로 처박히는 신세가 될 수도 있다.
지금 미국의 정치는 미디어에 의해 두 정당들 사이의 치열한 싸움으로 비춰지고 있다. 하지만 정작 미국인들은 미디어와 정치인들에 대해 점점 무관심해지거나, 그들에 대해 짜증을 느끼고 있다. 대다수의 사람들은 정당 정치가 위선적이고, 사회에 많은 비용을 유발하며, 타락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말하고 있다. “누가 이기든 그게 나와 무슨 상관이 있는데?” ---pp. 139∼140

정치적인 저항에도 불구하고 제3의 물결 정치 세력들은 계속해서 힘을 얻고 있다. 그리고 아직까지는 기존의 어떤 정당도 이들의 존재를 구체적으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이들은 기존의 전통적인 정당 바깥에서 스스로를 표출하고 있다.
오늘날 제3의 물결 정치 세력들은 수많은 풀뿌리 조직들을 만들어 미국 전역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또한 인터넷을 중심으로 새로운 유형의 커뮤니티들을 만들어 활동하고 있다. 제2의 물결 미디어들에 대응하여 탈대량화된 다양한 미디어들을 만들고, 새로운 미디어들을 통해 왕성하게 정보를 교환하고 있는 이들도 제3의 물결 세력들이다.
이러한 현실을 무시하는 전통적인 제2의 물결 정당 정치인들은 지방 농지에 기반을 둔 자신들의 지역구와 의회 내 자신들의 자리가 영원히 존속될 거라 믿었던 19세기 제1의 물결 정치인들과 똑같은 신세가 될 것이다. 제3의 물결 세력들은 아직은 본격적으로 목소리를 내고 있지 못하다. 하지만 이들에게 목소리를 부여하는 정당은 미래의 정치를 주도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이들의 목소리가 정치 시스템을 통해 사회에 울려 퍼질 때 우리 앞에는 그전과는 완전히 다른 사회가 펼쳐질 것이다.
---pp. 157∼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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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빈 토플러는 우리로 하여금 큰 기대감을 불러일으키는 역동적인 미래의 긍정적 틀 안에서 지금의 혼란을 바라볼 수 있도록 열쇠를 제시한다.
뉴트 깅리치(전 미국 하원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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