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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상식사전

카메라 상식사전

: 경이롭고 아름다운 도구에 관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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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3년 01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298쪽 | 332g | 120*200*20mm
ISBN13 9788964941003
ISBN10 896494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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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드위어드 J. 머이브리지Eadweard J. Muybridge는 영국 출신으로 사람과 동물의 동작을 찍은 사진으로 유명하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서적상으로 일하던 그는 1855년에 마차 사고로 상처를 입고 영국으로 돌아왔으나, 1866년 다시 미국으로 돌아가 전직 주지사인 릴런드 스탠퍼드Leland Stanford를 만났다. 스탠퍼드는 머이브리지에게 “말이 달릴 때 네 개의 발이 모두 공중에 완전히 뜨는가”에 관한 논쟁을 해결할 수 있는 증거 사진을 찍어달라고 부탁했다.--- p.22 「주프락시스코프」

초창기 상업화된 카메라 가운데 현존하는 것은 오직 한 종류로 알려져 있다. 이 카메라는 1839년 루이 다게르의 요구에 따라 수스 프레레Susse Frees의 파리 회사가 특별히 제작한 것으로, 두 개의 나무 상자와 놋쇠에 박힌 한 개의 렌즈로 이루어져 있다. 나무 상자를 안쪽으로 밀어 넣으면서 초점을 맞출 수 있으며, 렌즈에는 돌려 감는 뚜껑이 달려 있다.--- p.73 「가장 희귀한 카메라」

홀가Holga 카메라는 고해상도의 디지털 사진을 추구하면서도 그것에 지쳐버린 사진가들에게 안식처가 되어준다. 몸체는 플라스틱이며, 렌즈도 플라스틱 소재의 단순한 메니스커스 렌즈meniscus lens(요철 렌즈)다. 원래 모델은 120필름을 사용하는데, 초점을 맞출 수 있고, 셔터 속도가 고정되어 있으며, 두 가지 조리개를 선택할 수 있다. 이 카메라는 생산 공정의 과실로 조리개의 접합 부위가 생략되어 어느 조리개를 설정하든 같은 결과물을 보여준다. 더군다나 120포맷(6×6센티미터)은 렌즈 덮개가 맞지 않아 심한 비네팅을 일으키기도 했다.--- p.98 「홀가 카메라의 매력」

이스트먼은 자신이 발명한 새로운 건판을 상업 사진가들에게 공급하겠다는 포부를 가지고 공장을 열었다. 그러나 그의 도전은 습판용 콜로디온wet?ollodion(필름 제조용 용액)을 지키려는 이들의 저항에 부딪히고 말았다. 그는 뜻을 굽히지 않고 손쉽게 말아서 ‘박스’ 카메라 안에 넣을 수 있는 종이 필름을 제조해 사진 시장을 개척했다. 1988년 “당신은 버튼만 누르세요. 나머지는 저희가 합니다”라는 슬로건을 내건 ‘코닥’ 카메라가 출시되었다.--- pp.126-127 「조지 이스트먼」

이안 리플렉스TLR(Twin-Lens Reflex) 카메라는 1928년 라인홀트 하이데케와 파울 프랑케가 최초의 롤라이플렉스를 시장에 내놓은 이래 50년 넘게 존재해왔다. 그들은 필름이나 판 홀더가 아닌 롤필름을 사용했고, 더 밝아 보이도록 뷰 시스템을 개선했다. 그리고 피사체를 보는 렌즈와 찍는 렌즈의 뒤쪽 공간이 딱 들어맞도록 절묘하게 디자인했다. 하이데케는 제2차 세계대전 중 저격을 피하면서 TLR 디자인의 장점을 확신했다고 한다. 그는 빗자루 끄트머리에 거꾸로 세워둔 TLR이 정찰용 망원경보다 더 안전할 것이라고 추측했다.--- p.154 「수집가들의 로망 롤라이플렉스」

페츠발은 1840년 수학적으로 발명한 최초의 사진 렌즈를 고안했다. 이중 렌즈 자체는 새롭지 않았지만, 렌즈 구경이 훨씬 크게 작동해 다게레오타입의 전형적 노출 시간이 몇 분에서 몇 초로 단축된 것이다. 이 렌즈는 즉시 성공작이 되었고, 특히 인물 사진가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p.246 「페츠발과 포익틀랜더」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은 1908년에 태어났으며 화가가 되기 위해 다양한 교육을 받았다. 그에게 사진계 진출을 자극한 이는 마틴 문카시Martin Munkacsi다. 카르티에 브레송은 이렇게 회고했다.
“……문카시가 찍은 파도 속에서 뛰노는 흑인 아이들의 사진을 보았을 때, 나는 그런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된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았다. 나는 ‘제기랄!’이라고 중얼거리고는 카메라를 집어 들고 거리로 나갔다.”
--- p.290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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