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경력 목표를 다른 사람에게 설명할 때는 자신이 원하는 것과 고용주가 원하는 것 모두를 염두에 두어야 한다. 새로운 시도를 하거나 경력 변환을 하고자 한다면 지금까지 쌓아온 경력을 풀어내는 방식이 결과에 매우 큰 영향을 끼친다. 그러므로 당신의 이야기는 다음 네 가지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첫째, 명쾌함과 타당성이 있어야 한다. 둘째, 경력에 변화를 주겠다는 결심은 충분한 고민과 검토를 거친 결과여야 한다. 셋째, 새로운 경력에 대한 선택이 합당함을 보여주어야 한다. 그리고 앞으로 맡게 될 새로운 역할, 앞으로 근무하게 될 새로운 회사에서 잘할 수 있음을 보여주어야 한다. ---제2장 당신이 지닌 가능성
사람들 대부분은 경력 변환을 생각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능력과 판단력 그리고 도전을 감당할 수 있는 포용력을 확신하지 못한다.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너무 커서 성과에 대한 기대를 통해서도 이를 극복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심리학자들은 이러한 현상을 행동의 ‘인지 부조화’라고 부른다. 인지 부조화란 자신에게 혼란을 주는 생각이나 믿음을 동시에 가지고 있을 때 느끼는 감정적인 불편함을 말한다. 예를 들어, ‘이 일이 마음에 들지 않아. 다른 일을 해보고 싶어’라는 생각과 ‘내가 하는 일을 잘하는 것 같지는 않은데 그렇다고 딱히 다른 재주가 있는 것 같지도 않아’라는 생각을 동시에 느끼는 경우이다. ---제4장 계획과 실천
당신에게 맞는 일, 회사, 분야에 대한 조사할 때 최소한의 진입 요구조건을 아는 일이 중요하다. 현장 조사 기법을 활용하면 더 현실적인 경험을 쌓을 수 있다. 현장 조사는 하루부터 최대 일주일까지 그 기간이 다양하다. 나의 고객들 중에는 정규직 업무를 수행하면서도 연차휴가 중 3~4일을 현장 조사에 투자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경력 조사를 위해 적어도 일주일에 6시간 이상을 투자해보자. 한 번에 6시간이 부담된다면 두 번으로 나눠서 조사를 진행할 수도 있다. 주중에 한 번 그리고 주말에 한 번 조사를 실시하는 것이다. 업무 조사, 계획 수립, 현장 조사 자원봉사 등을 수행할 수 있다. ---제5장 철저한 준비와 꾸준한 노력
정말 잘할 수 있는 일, 좋아하는 일을 하는 자신을 떠올려 보라. 이미 이에 관한 훈련을 해봤더라도 상관없다. ‘이 일은 나의 천직이다’, ‘나는 이 일을 정말 잘해낼 수 있다’고 생각해보자. 주어진 역할에 완전히 몰두하여 새롭게 바뀌는 당신의 모습을 상상해보자. 이제 당신의 생각을 종이에 적는다. 누구와 함께 일하는지, 당신이 일하는 곳은 어딘지, 매일 무엇을 하는지 그리고 당신이 그 일을 왜 잘할 수 있다고 믿는지 하나도 빼놓지 않고 기록한다. 이것은 ‘나는 왜 이 일을 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해답을 찾는 과정이다. 훈련을 거듭해 3분 안으로 설명 가능한 경력 서술을 머릿속에 입력해두자. ---제6장 경력 변환의 실천
성과 중심의 문화가 발달한 기업에서는 조직원들이 자신의 업무 영역을 쉽게 파악할 수 있다. 또한 조직원들 상호 간에 명확한 결과를 얻고자 하는 대화와 피드백이 오고 간다. 그러나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 상사가 피드백 제공에 소극적이거나 당신의 성과를 자세하게 평가하지 않는다면 직접 나서서 피드백을 위한 대화를 이끌어내야 한다. 프로젝트를 마치고 나면 상사에게 다음과 같은 질문을 한다. ‘프로젝트에서 잘된 점은 무엇이고, 제대로 진행되지 못한 점은 무엇인가?’, ‘다음번에는 어떤 방식으로 프로젝트를 수행해야 하는가?’, ‘상사는 프로젝트 진행 과정에서 당신이 어떤 역할을 했다고 생각하는가?’ ---제8장 당신의 빛나는 경력에 힘을 실어주는 대화법
코니 기브니는 링크드인의 국제 인사관리 책임자이다. 심리학을 전공한 그녀의 첫 직장은 리서치 회사였다. 그녀는 자신이 인사관리 분야에 적합한 분석적 역량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녀는 ‘텍사스 인스트루먼츠’로 이직했고, 그곳에서 인사관리 전문가로서의 자신감을 키웠다. 이후 디지털 벤처 컨설팅 회사에서 신기술 분야에 종사하는 인사관리자가 되었다. 코니는 지금 링크드인에서 경력의 마지막 기간을 보내고 있다. 코니의 경력은 일정한 패턴을 가진다. 확장기에 놓인 기업 중에서 마음에 드는 자리, 특히 신기술 분야의 자리라면 그녀는 어떤 업무라도 가리지 않고 관심을 가졌다.
---제10장 경력 관리를 잘 아는 사람들의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