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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의 목소리

7개의 목소리

: 라틴아메리카 문학의 증인들

[ 양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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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11월 07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624쪽 | 978g | 143*225*35mm
ISBN13 9791187928287
ISBN10 11879282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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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시의 사명이 가장 은밀한 것으로부터 가장 공개적인 것에 이르기까지, 그리고 가장 막연하고 신비스러운 것으로부터 손에 잡히는 곳에 있는 가장 단순한 것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끌어안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시인의 마음은 자신의 시가 그 모든 것을 포용할 만큼 넓어야 합니다. 저는 시가 관심의 대상이 되는 모든 주제에 대해 주의를 기울이고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저는 제 시가 영혼의 신비주의를 표현하기도 하고, 우리 주변에 늘 널려 있는 소박한 사물들의 단순성을 표현하기도 하면 좋겠습니다. 또한 전사들의 휴식에 동참하는가 하면 전쟁 자체에도 참여하면 좋겠습니다. 그 전쟁은 인간 해방을 통해 잔혹함과 불의에 맞서는 전쟁이지요.
--- p.83

한 페이지 내의 모든 형용사와 메타포가 새로운 것이라면 이는 독자를 놀라게 해 주려는 욕심에서 나온 허세의 결과입니다. 독자 역시 작가가 솜씨가 있다고 느끼지 않을 겁니다. 물론 작가는 솜씨가 좋아야 하지만, 그걸 너무 드러나게 표를 내면 안 됩니다. 모든 일이 잘 처리될 때, 그것들은 쉬워 보일 뿐만 아니라 필연적인 것으로 보이는 법입니다. 만일 인위적인 노력의 흔적이 느껴진다면 이는 작가의 입장에서 볼 때 실패한 것입니다.
--- p.169

어떨 때는 이미 써 놓은 문단이나 문구에 맞아떨어지는 정확한 단어 하나를 찾기 위해 며칠 밤을 지새우기도 하거든요. 이미 써놓은 단어가 만족스럽지 않으면 그 인물, 사건, 혹은 풍경을 묘사하는 더 좋은 단어를 찾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죠. 단어는 가능한 한 가장 정확한 것이어야 합니다. 그래야만 그것을 쓰는 사람이 더욱 완전하게 그 사물이나 사람을 소유하게 되니까요.
--- p.216

시인은 소리, 도시, 나무 등 뭔가 접촉하는 가운데 글을 써야 합니다. 문학은 무엇보다도 언어의 위반이에요. 언어의 반란은 현실에 대한 작가의 태도에서도 나타납니다. 작가는 언제나 무언가와 접촉하는 가운데 글을 쓰고 많은 경우에는 그것에 맞서서 씁니다. ‘맞서서’라는 말이 미움을 의미하는 건 아니에요. 사랑도 될 수 있습니다. 모든 경우에, 시는 언어의 파괴거나 언어 안으로 들어가기 위한 언어 껍질의 파괴입니다. 글을 쓰는 기술은 전투와도 비슷하고 사랑과도 비슷합니다.
--- p.322

문화라는 나무는 수많은 수액을 빨아먹고 삽니다. 진짜 중요한 것은 나뭇잎이 무성해지고 맛 좋은 과일이 열리는 것입니다. 토착적이란 것의 본질은 작가의 고향 사람들이 자기 것으로 인정하고 선택하고 받아들이는 작품을 쓰는 것입니다. 설사 그 안에 고향이나 전통 얘기가 나오지 않는다 할지라도 말입니다. 토착성이란 지방이나 국가의 정체성을 이미 앞질러 가고 있거나 그 밑에 숨어 있는 것입니다. 그것은 우리 문학이 미리 조정해 놓아야 하는 전제 조건이나 잣대가 아닙니다.
--- p.432

선생님 소설들의 출발점은 무엇입니까? 완전히 시각적인 이미지죠. 아마도 다른 작가들은 한 구절, 어떤 아이디어 혹은 개념에서 이야기를 시작할 것이라 짐작됩니다. 저는 이미지로 시작합니다.
--- p.466

제 작품은 때로는 건설을 위한 파괴이고, 구문과 문장, 그리고 심지어 언어의 핵심인 단어에 대한 난폭하고 혁명적인 변형을 통해 도달하는 일상 언어의 재창조입니다.
--- p.5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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