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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둠벙을 파다

미래의 둠벙을 파다

: 농업 혁신을 이끈 김병원 회장의 둠벙 경영전략

리뷰 총점8.0 리뷰 1건 | 판매지수 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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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11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368쪽 | 582g | 148*210*22mm
ISBN13 9791190427203
ISBN10 1190427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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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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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너네들은 대체 누구를 위한 조직이냐고?”
내게 던졌던 그 농부의 질문을 나는 한순간도 잊은 적 없다. 오히려 그 물음은 내가 힘들고 지칠 때마다 나를 일으켜 세운 한마디가 되었다. 그리고 이제는 그 질문에 답할 때가 되었다고 생각했다. 그것은 30년간 농협에 몸담았던 내게 선택이 아닌 의무였고, 내 삶을 향한 사명이었다. --- p.46

한국 농협도 균형을 다시 찾아야만 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경제적 차원의 경영체를 우선시해 오던 것에서 그 무게 중심을 농민의 삶의 질 향상이라는 운동체적 무게로 옮겨야 했다. 그래서 농 ??축협의 모든 경영 활동은 조합원을 위해 존재하고, 중앙회와 계열사의 사업은 농 ???축협의 이러한 활동을 뒷받침하는 것임을 분명히 해야 했다. 회장으로서 나의 역할은 농협이 협동조합이라는 사실을 보다 명확히 인식시키고, 그 가치를 교육해 나가며 그것을 행동으로 보여 주는 것이라고 판단했다. 길이 보이지 않았기에 그렇게 나침반 하나만 들고 출발한 여정이었다. --- p.59~60

우리는 철저하게 ‘협동조합인’을 지향해야만 한다. 음수사원(飮水思源)이라고 했다. 물 한잔을 마시더라도 그 물이 어디서 왔는지 근원을 생각해야 한다는 것이다. 근본 뿌리를 잃어버렸을 때 위태로워지는 것은 나무만이 아니다. 사람도, 조직도 그러하다. 농업협동조합에는 농민들의 절박함이 깊숙이 녹아들어 있다. 협동조합인으로서 다른 무엇보다 최우선시해야 하는 것은 조합원인 농민들의 절박함을 이해하는 것이다. --- p.73

위기감이 커지자 ‘남 탓’이 시작되었고, 중앙회, 금융지주, 경제지주를 비롯한 각 계열사와 지역농 ??축협까지 각자의 이익에 매몰되어 방향을 잃어 갔다. 농협의 존재이유를 상징하는 농업지원사업비를 감축하거나 폐지해야 한다는 황당한 주장까지 등장했다. 시너지의 동력이 떨어지니 경영은 개선되지 않았고, 경영이 개선되지 않으니 시너지가 소멸하는 악순환에 빠졌다. 유기체는 심장이 뛰지 않으면 죽는다. 심장이 뛰지 않으면 피가 돌지 않고, 피가 돌지 않으면 생명은 소멸한다. 농협도 마찬가지다. 한 몸인 농협에 피가 돌지 않았다. 피가 제대로 돌지 않으니 유기적인 관계는 단절되었고, 모두가 방관자가 되어 갔다. 이것은 내가 꿈꾸던 농협이 아니었다. --- p.116

농민의 심정이 레드퀸의 손을 잡고 죽어라 뛰는 앨리스의 심정과 같지 않을까? 농업과 다른 산업 간 격차, 그리고 도시와 농촌의 격차까지 농민들 눈에 비치는 세상은 달리고 또 달려도 제자리인, 아니 계속 뒤처져만 가는 세상이 아닐까 싶다. 이들에게 어떤 희망이 존재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농민들의 절대적 소득을 끌어올려 그들이 가진 소외감을 해소하지 못한다면 어느 누가 농사를 지으려고 하겠는가? 어느 누가 생명창고를 지키는 파수꾼을 자처하겠는가? --- p.169

농업은 사적 경제영역에 남길 문제가 아니고 공적인 경제 영역으로 끌고 들어가 논의되고 지원되어야 한다. 국가적으로 그 가치에 대해 합의하고 온 국민이 함께 이 문제에 대응해 나가야 하는 공공성을 가진 대표적인 재화가 바로 농업이다. 인간의 생존권을 보장하고 인간다운 삶을 유지하기 위한 필수재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농산물의 안정적 공급에 국가재정을 쓰는 것은 합리적인 조치일 뿐 아니라 더욱 확대되어야 마땅하다. 농업을 공공의 가치로 보호해야 한다는 국민적인 인식의 전환도 시급하다. --- p.184

우리네 조상들은 물이 없어 농사를 못 짓는 땅이라고 포기하는 법이 없었다. 둠벙이라도 파서 논을 일구었다. 희망이 없다고 여기는 순간 희망은 사라지고 만다. 그래서 우리는 농업 발전을 위한 둠벙을 끊임없이 파야 한다. 농협이 실시하고 있는 모든 사업에 둠벙을 파놓으면 그 속에 무엇이 담길지 아무도 모른다. 둠벙 속을 헤엄치는 어디서 왔는지 모를 물고기들처럼, 어디서 비롯되는지 모를 성과와 희망들로 가득 찰 수 있다. 둠벙은 플랫폼이기도 하지만, 미래의 먹거리를 준비하는 길이기도 하다. --- p.208

농가소득 5천만 원이라는 목적을 분명히 하고 농민에게 꼭 필요한 제도를 만들고 형식적이었던 관행을 제거하는 지렛대들을 놓자, 그처럼 꿈쩍하지 않을 것만 같았던 농가소득이 들어 올려지기 시작했다. 그러나 2020년 농가소득 5천만 원 시대를 열어 가기 위해서는 농협에 더 큰 지렛대가 필요하다. 국민들의 공감과 절대적인 지지가 없이는 농업의 더 큰 도약, 농가소득 증대를 기대하기 어렵다. 200조 원이 넘는 농업·농촌의 공익적 기능과 생명산업으로서의 가치가 국민들의 마음속에 확고히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5천만 국민의 지지와 성원이 더 큰 지렛대가 되어 준다면 농민의 삶의 질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다. --- p.272

나는 이 시대 젊은이들이 농촌에서 새로운 기회와 희망을 찾기를 바란다. 이를 위해서는 농업이 비록 오래된 산업이기는 하나 대체될 수 없는 유일무이한 산업이며, 변화하는 시대에 크게 주목받을 미래 산업이라는 인식의 변화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나는 그 출발점을 청년농부사관학교로 정했다. 농업에 뜻이 있는 청년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도록 문을 활짝 열었다. --- p.317

농협 브랜드라면 산간 오지에 있는 주유소 간판 하나도 모두가 함께 관리해 나가야 한다. 농협 마크가 붙어 있는 농산물이라면 농협이 무조건 책임져야 한다. 소비자는 그 작은 것에서부터 농협을 판단한다. 그리고 국민은 이 농협, 저 농협 구분할 수 없다. 그냥 모두 하나의 농협인 것이다. 그래서 협동조합에게 가장 경계해야 할 것이 ‘나 하나쯤이야’ 하는 자세이다.
--- p.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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