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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는 어떻게 위기를 극복했는가?

기아는 어떻게 위기를 극복했는가?

김병완 | 참돌 | 2013년 02월 05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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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3년 02월 05일
쪽수, 무게, 크기 240쪽 | 364g | 152*224*20mm
ISBN13 9788998317010
ISBN10 899831701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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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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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 초반만 해도 기아자동차의 성장은 끝을 모를 정도로 눈부시게 이어졌다. 이러한 성장세에 힘을 입은 기아자동차의경영진들은 자동차에만 집중하는 것으로 성이 차지 않았다. 기아자동차는 자동차를 넘어 건설, 특수강, 금융, 통신 등 비전문 분야까지 문어발식으로 계열사를 확장했다. 차면 넘친다고 했던가. 과잉 투자를 하던 기아자동차는 서서히 위기에 봉착하게 되었다. 특히 비관련 기업을 인수 합병했고, 건설회사 기산의 적자까지 떠안게 되면서 기아자동차의 부실은 심각한 수준으로 확대되기 시작했다. ---「절체절명의 위기가 닥치다」

위기의식을 함께 공유하는 것보다 결속을 강화시킬 수 있는 것은 없다. 기아자동차의 모든 임직원이 회사가 다른 회사에 인수되고 다른 그룹의 계열사가 되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중요한 의식 변화가 일어났음은 아무도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개인과 기업의 변화 관리 전문가인 지니 다니엘 덕은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에 발표한 ‘변화 관리: 균형의 예술’에서 이렇게 말했다.
“위기의식은 사람들을 결속시키고 새로운 활력을 불러일으킨다. 변화를 위한 노력이 대체로 많은 경우에 성공보다 실패가 더 잦은 것은 실패의 핵심을 리더에게 묻지 않고 무능한 직원들에게 그 책임을 전가하기 때문이다. 또한, 조직 구성원들의 신념과 행동이 변화하지 않는 이상 절대로 조직 자체가 변화하지 않는다.” ---「현대자동차그룹의 계열사가 되다」

실패하는 기업에도 성공하는 기업과 마찬가지로 멋진 전략과 치밀한 계획, 눈부신 비전이 있다. 그럼 실패하는 기업에 없고 성공하는 기업에만 있는 것이 무엇일까? 바로 실행과 도전이다. 기아자동차에게도 이 행동력이 있었다. 그것은 디자인 경영을 선언한 후 전 사원의 업무환경은 물론 기업문화, 심지어는 분위기까지 디자인 경영을 위한 토대로 바꿀 정도로 강한 실천력을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실행하는 기업 도전하는 기업 기아!」

2005년 11월 기아자동차는 로체를 야심 차게 출시했다. 쏘나타와 같은 엔진을 쓰고 있었지만 가격 경쟁력이 있었고, 신차라는 기대효과가 있었다. 하지만 소비자들의 반응은 차가웠다. 당시 국내 경기 상황이 나쁘지 않았음에도 기아자동차가 내놓은 야심 찬 신차 로체는 판매 부진에 시달려야 했다. 이러한 실패 경험은 기아자동차가 다시 한 번 심기일전하는 기회가 되었다. 이후 기아자동차는 최고디자인책임자Chief Design Officer, CDO체제를 만들고 세계적인 자동차 디자이너를 영입하기에 이르렀다. 보이지 않는 자산이란 그 기업에 축적된 기술과 디자인에 대한 역량뿐만 아니라 경영 이념까지 포함된다. 기아자동차는 눈에 보이지 않는 자산인 이념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보이지 않는 자산에 집중하다」

기아자동차는 2012년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 그룹인 인터브랜드가 선정한 ‘2012년 세계 100대 브랜드’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삼성전자, 현대자동차에 이어 세계100대 브랜드에 진입한 기아자동차는 이제 한국을 대표하는 기업 중에 하나가 되었고, 우리 국민이 격려와 사랑과 관심을 가져야 할 회사가 되었다.
---「세계 100대 브랜드 회사로 도약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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