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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스, 사랑이라는 여자  열정이라는 남자

섹스, 사랑이라는 여자 열정이라는 남자

: 오해와 왜곡에서 이해와 배려의 성심리학

박수경 | 가연 | 2019년 12월 09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10.0 리뷰 5건 | 판매지수 1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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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12월 09일
쪽수, 무게, 크기 384쪽 | 638g | 150*210*30mm
ISBN13 9788968970528
ISBN10 896897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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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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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극적으로 남자의 성심리는 정신의 에너지를 만드는 ‘열정’이며, 여자의 성심리는 ‘사랑’이다. 남자는 열정을 가질수록 헌신적이며, 여자 역시 사랑을 받을수록 희생적으로 변한다. 두 가지 양면성의 조화와 상반성의 균형을 이룰 때 진정 원만한 관계가 형성된다. 모성애와 책임감, 삶의 가치와 의미가 만들어지면서 더 큰 사랑의 에너지가 생성된다. 남녀는 이러한 다름[異]에서 행복의 극치를 맛보며 육체와 정신의 궁극적인 합일과 같음[同]을 이룬다. 상반된 감정과 정서의 표출인 언어가 무엇보다도 남녀 사이에 중요한 이유가 바로 그것이다.”
---「1장, ‘섹스 앤더 라이프의 시작하는 이야기’」중에서

“남녀 사이에 섹스가 이뤄졌을 때 원만한 사랑이 만들어지고, 자신의 욕망과 삶의 에너지가 한 사람에게 몰입되어 발산할 때 진정 아름다운 사랑이 만들어진다. 욕망이라고 다 같은 욕망이 아니다. 저열한 동물적 욕망을 사랑으로 착각하여 무분별한 관계를 뒤쫓을 때 촛불에 뛰어드는 불나방처럼 자기 파멸로 다가가는 내담자들을 많이 보아왔다.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를 세우지 못해 배우자가 아닌 다른 사람에게 성욕을 분출할 때에는 긍정적 인간관계마저 파괴되고 성인식의 왜곡이 일어나 결국 자신과 주변 모두가 불행해진다. 급기야는 정서적 문제나 이상성욕, 성범죄에 노출될 수도 있다.”
---「3장, ‘섹스는 욕망인가 에너지인가’」중에서

“프랑스인들은 오르가슴을 ‘르 쁘띠 모르(le petit mort)’, 즉 ‘작은 죽음’이라 부른다고 한다. 이는 단 몇 초의 오르가슴을 위해 죽어도 좋다는 뜻이자, 실지로 그 순간만큼은 죽음과 가까운 임사체험을 하는 것과 같다는 말일 것이다. ..... 우리는 오르가슴을 몸으로만 느끼려고 한다. 그러나 몸의 오르가슴보다 더 중요한 게 마음의 오르가슴이다. 마음의 오르가슴은 어떤 양상으로 전개될까? 남자는 부정감정이든 긍정감정이든 오래 기억하지 않기 때문에 매번 새로운 오르가슴이 필요하다. 남자는 성적 행복을 통해 사랑의 감정을 느낄 수 있으며, 성적으로 몰입할 때 남자는 자기 자신이 살아있음을 느낀다. ..... 여자에게 섹스를 통해 얻는 사랑의 감정은 한 번만 느껴도 평생을 갈 수 있기 때문에 섹스를 반복적으로 유지하려는 동력이 따로 필요하지 않다. 물론 여자 역시 일상의 섹스에서 반복적으로 성적 만족을 느끼고 싶어 한다. 하지만 몸의 오르가슴과 달리 마음의 오르가슴은 여자에게 영구적으로 각인된다.”
---「5장, ‘그 남자 그 여자의 섹스’」중에서

“쾌락은 반드시 상처를 동반한다. 즐거움은 괴로움을 부른다. ‘희로애락’이라는 말만 봐도 기쁨과 즐거움이 노여움과 슬픔을 앞뒤로 싸고 있다. 인생은 쾌(快)와 불쾌(不快)의 이중주다. 사람들은 쾌는 좋은 것이지만 불쾌는 나쁜 것이라고 단정한다. 하지만 쾌는 불쾌와 나란히 간다. 어떨 때는 앞서다가도 뒤처지기도 한다. 인간은 끊임없이 쾌를 찾는다. 그리하여 쾌는 불쾌가 된다. 그러면 인간은 또 다른 쾌를 찾아 떠난다. 쾌와 불쾌는 이렇게 정반합의 과정을 거친다. .... 성심리도 마찬가지다. 성에 대한 원숙한 이해는 성적 즐거움과 괴로움의 사이에 있다. 성관계로 이르러오는 쾌와 불쾌 간의 어디엔가 우리의 성심리가 위치해 있다. 이러한 성심리의 너울을 이해해야 한다. 쾌락의 봉우리는 내면의 상처라는 골짜기를 품을 때에 가능하다.”
---「6장, ‘그 남자 그 여자의 더 라이프’」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성은 신이 인간에게 주신 선물이자 축복이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즐겁고 행복한 섹스가 인생을 더 풍요롭게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을 가르쳐 준다. 책의 내용은 한 상담가의 오랜 관심을 반영하고 있는 것 같다. 책장을 넘기면서 만나는 신선하고 유쾌한 글들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시중에 나와 있는 통상적인 상담서와 달리, 성에 대한 인간의 근본적인 질문에 대해 생물학과 철학, 심리학 그리고 다양한 상담 사례들로 솔직한 진단과 실제적인 해답을 주고 있어 독서를 멈추고 자주 생각하게 만든다. “여자에게 섹스는 디저트다.”라는 저자의 도발적이고 직설적인 화법은 이 책을 읽는 독자들에게 커다란 울림을 줄 것 같다. 저자가 전하는 성에 대한 새로운 발견과 감동으로 더 풍요롭고 행복한 인생이 될 것 같아 책을 적극 추천한다.
- 변상해 (교수, 서울벤처대 부총장, 한국청소년보호재단 이사장, 교정상담 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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