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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시인의 한시 번역과 수용

20세기 시인의 한시 번역과 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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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11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352쪽 | 528g | 152*223*30mm
ISBN13 9788968178146
ISBN10 8968178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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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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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서는 20세기 시인들이 더 이상 한문이 아니라 국문(國文)을 주된 언어매체로 하는 시대에 전통 한시를 어떻게 수용하고 있는지 살펴보려는 것이다. 조선시대의 한시와 국문시가의 상관관계 변천사를 추적한 연구의 연장선상에서 이루어진 작업이다. 한문학이 주가 되었던 조선시대와 달리 20세기는 한시를 직접 짓는 향유자들은 현격히 줄어들고 신시, 자유시 등의 다양한 이름으로 국어시가의 새로운 모색이 활발한 시대이다. 따라서 두 가지 언어매체로 향유하던 조선시대 시가 향유의 양상이 근대에 이르면서 어떻게 나타나고 있는지 보고자 한다.
특히 조선시대 시인들을 중심으로 살펴본 한시와 국문시가의 상관관계가 20세기에 이르면 어떤 양상으로 나타나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조선시대에 한시와 국문시가의 양층언어문학성은 15세기에서 19세기말에 이르기까지 두 시가의 거리가 좁혀지는 과정을 보였는데, 이러한 결과를 토대로 국문시가가 중심인 20세기에 한시는 어떻게 국문시가화되어가는지 문학사적 궤적을 추적하고자 하는 것이다.
한문과 국어, 두 언어 매체로 이루어진 문학 활동은 한국문학사에서 고대부터 지금까지 지속되고 있다. 고대가요, 삼국시대의 노래, 고려속요, 시조 등 우리말노래와 동시에 한시를 짓는 이중언어시인이 항상 존재했다. 다만 한문과 국어의 위상이 달라서 상하의 관계에 있다는 점에서 양층언어적 관계 속에서 시가사가 지속되었다. 또한 두 언어로 된 시가는 서로의 언어로 번역되기도 했는데, 오랜 기간 국문시가는 한시나 한시체로 한역(漢譯)되었다면, 국문(國文)이 생긴 조선시대 이래에는 한시를 시조나 가사 등으로 국역(國譯)하게도 되었다. 단순한 번역도 있지만 번역 결과물이 특정 장르로서 변형되어 그 결과물에 대해 소악부, 한역시, 시조화 등의 명칭을 사용하기도 한다.
19세기말에 국문(國文)이 공식적으로 우리의 국자(國字)로 선포되기 전까지 한문과 한시는 우리 문학사에서 오랫동안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다. 특히 조선시대에 한시와 국문시가를 모두 지은 작가의 경우, 한시의 국문시가화보다는 국어시가의 한시화, 혹은 한역(漢譯)에 더 적극적이었다. 당시에는 한문이 주된 기록매체로 사용되었기 때문이다. 20세기에도 한 시인이 두 가지 언어로의 문학 창작을 보이는 경우가 나타나지만 국어로는 자유시를 짓지만 한문으로는 한시를 짓기보다 한시를 번역하는 현상으로 대체되었다. 19세기 이전과는 반대로 한시를 국역(國譯), 곧 국문 매체로 번역하는 작업이 활발하게 이루어졌다. 한시를 짓는 이가 있지만 더 이상 도착어를 한문으로 하는 한역은 거의 이루어지지 않는 시대, 곧 국문전용시대가 된 것이다. 이는 20세기 한시가 국문시가와 가지는 상관관계이자 그 위상이라 할 수 있다.
이 시기의 시 번역 작업은 국문전용시대에 이루어진 국문으로의 번역이라는 의미가 크다. 20세기 초에 외국 시의 번역이 많이 나타났기 때문에 그저 ‘번역’이라고 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 시기의 해외 시 번역은 동시대나 적어도 바로 직전 시기의 해외 시 번역이 특징이다. 이에 비해 전통 한시를 번역했다는 것은 과거에 우리말노래의 한역(漢譯)이라는 문학사적 현상에 대응하는 20세기의 역전된 모습이다. 본서에서는 이러한 점을 고려해 번역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면서도 한시의 ‘국역(國譯)’이라는 말을 때때로 사용한다.
또한 20세기는 일제강점기를 포함한다. 공교롭게도 20세기에 국문으로 문학하기를 한 지가 얼마 되지 않았을 때에 일제강점기가 되면서 수십 년간 진통을 겪을 수밖에 없었다. 이러한 때에 전통 한시를 국역한 시인들의 행적은 어떤 이유와 의미로 이 시기 문학사의 한 자리를 차지하는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는 점에서도 본 연구의 필요성이 제기된다. 번역은 의도한 청중이나 독자와의 자연스러운 의사소통을 하려는 목적이 있으므로 이러한 번역이 일어나게 된 상황이 중요하다는 점에서 특히 일제강점기를 비롯한 시대적 흐름에 따른 한시 국역의 의미를 살펴봐야 할 것이다.
20세기에 지속적으로 남·북한에서 한시 번역이 활발하게 이루어졌지만 본고에서는 일반 한시 번역 전체를 보는 것은 아니다. 시인들이 문학사 속에서 보여준 한시와 국문시가의 상관관계라는 측면에서 조명하고자 근·현대 ‘시인’으로서 한시를 어떻게 수용하고 있는지를 보고자 한다. 한시와 국문시가를 모두 향유하는 시인을 살펴보고자 할 때, 20세기 시인들 중에는 한시를 직접 짓는 경우도 있지만, 더 많은 시인들이 한시를 수용하는 공통된 모습은 전통 한시를 번역하는 것이었다. 이에 시인들의 한시 번역을 위주로 논의를 진행하면서 일부 한용운과 같이 한시와 국문시가를 모두 지은 시인들의 경우를 함께 살펴보고자 한다.
---1. 서론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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