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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한시와 국문시가의 상관성

조선시대 한시와 국문시가의 상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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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선 전.중기 시가의 양층언어문학사』와 『조선 중.후기 시가의 양층언어문학사』의 개정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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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11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784쪽 | 1120g | 152*223*40mm
ISBN13 9788968178153
ISBN10 8968178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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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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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과거 오랫동안 한문과 국어, 두 가지의 언어를 사용해왔다. 문어인 한문과 구어인 국어는 대등하지 않았고 일상 구어와 고급 문어로 그 기능과 사회적 지위가 달랐다. 본서는 ‘우리말’로 지어진 ‘노래[歌]’와, 문자로서만 기능한 ‘한문’으로 지어진 ‘시(詩)’를 대비함으로써 그 상관성을 시가사적으로 추적한 것이다. 우리말 노래가 훈민정음 창제 이후 기록되게 되어 국문시가라고 하지만 한시에 비해서 국어로 된 시가는 구술성이 강하고 노래로 향유되었다는 점에서 대비적이다. 국문시가가 진정으로 국문시로 인식되는 것이 근대 이후이다. 한문과 국어, 두 언어와 이로 지어진 한시와 국문시가가 대등한 관계나 지위에 있지 않고 상층문어인 한문과 일상 구어인 우리말, 고급문학으로 격조 높게 인식된 한시와 구술문학으로서 상대적으로 낮게 여겨진 노래인 국어시가, 그 중에서도 시조가 어떻게 근대에 이르기까지 그 지위나 인식이 변화되고 있는지 ‘사회언어학적 관점’에서 탐색한 성과이다.
두 언어가 한 사회 속에서 서로 다른 기능과 지위를 점하고 있다는 것은 사회언어학적 접근법이다. 그 중에서도 고급어(high variety)와 하위어(low variety)의 관계는 양층언어현상(diglossia)으로 전세계적으로 나타났고 여전히 양층언어사회인 나라도 있다. 우리나라는 지금은 그렇지 않지만 국문 전용이 선포된 갑오개혁 이전까지는 물론이고 이후에도 20세기 초까지 한문과 국문을 병용하며 두 언어의 지위나 사용처가 구분되어 사용되었다.
흔히 한 언어사회에서 사용하는 두 가지 언어를 이중언어(Bilingualism) 라고 하는데, 양층언어는 이보다 조금 더 특수한 경우로 두 언어의 기능 과 지위가 명확하게 구분된다. 이를 [표1]과 같이 정리할 수 있다.
다음에 나오는 [표1]을 보면, 상위어는 공식적인 교육을 받아야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식자층의 언어로 인식되고, 이 점이 상위어로 불리는 이유가 된다. 하위어는 대개 일상어로 사용되는 구어(口語)로서 특별한 공식적 교육을 받지 않더라도 누구나 사용할 수 있다. 우리의 경우에도 문자가 생기기 전에는 한문이 기록매체의 기능을 하고 있었고, 국문이 생겼어도 한문이 하던 기록매체의 기능을 곧바로 대신하지 못하고 여성과 하층의 언어, 암글과 언문(諺文), 이어(俚語) 등으로 인식되었다.

이러한 양층언어적 현상을 우리의 경우에 적용하면, 한문은 고급스럽고 품위가 있으며 사회적 영향력이 있다고 여겨지는 반면에 국어는 상하남녀가 모두 사용하며 사회적 영향력이 거의 없는 것으로 생각된다. 따라서 언어 선택의 문제는 문학작품을 통해 표현하고자 하는 동기, 작품의 효용, 나아가 갈래적 성향 등에까지 영향을 미친다.
한글이 ‘훈민(訓民)’이라는, 백성과 관련해 창제되었던 초기의 동기나, 이후 ‘암글’이나 ‘언문(諺文)’으로 불렸던 것도 이를 잘 보여준다. 사대부 의 주된 문학갈래는 한문으로 된 한시였고, 시조를 향유하면서도 문집에는 잘 넣지 않았던 여말선초의 모습이나, 시조를 향유하는 이유를 굳이 설명해야 하는 당대 분위기도 같은 맥락이라고 할 수 있다. 또 시조를 지으면서도 그것을 한문으로 번역하여 남긴 것도 기록매체는 여전히 한문이라는 인식을 보여주는 것이다. 또 조선후기 경제적 지위가 향상된 중인들이 다투어 한시를 짓고 한시집을 계속해서 냈던 것도 한문과 한시가 가진 사회적 위치를 얻고자 하는 상승 지향의 현상으로 볼 수 있다.
본서에서는 한시와 국어시가의 언어매체인 한문과 국어 중 어떤 언어를 선택해 어떤 갈래를 짓느냐에 따라 언어 자체가 지닌 성격으로 인해 한시와 우리말노래가 지니는 특성이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분석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서는 두 언어가 지닌 근본적 특성부터 살펴본 뒤에 구체적인 작품과 연결해 각 갈래의 특성을 해석해볼 수 있다. 곧, 한문과 국어는 상층언어와 하층언어, 문어와 구어라는 두 가지 특성을 지닌다. 따라서 어떤 언어를 선택해서 작품을 짓느냐에 따라 각 갈래의 성격과 기능 등이 달라진다.
다시 말해 한문과 국문은 당시 상층의 언어와 하층의 언어라는 점에서 사회적 지위가 달랐다. 한문(漢文)은 상층지식인들이 주로 사용하던 언어인 데 비하여, 국문(國文)은 여성이나 하층민들이 주로 사용하였다. 또 지금은 국어가 구어이자 문어이지만, 당시 언어사회에서 사대부에게 국어는 구어로서의 기능이 더 컸고, 기록매체는 한문이었다. 따라서 한문과 국어라는 두 언어는 상층과 하층, 문자언어와 음성언어, 이 두 가지의 측면에서 집중적으로 논의할 수 있다.
---1. 서론: 양층언어현상(diglossia)으로 본한시와 국문시가의 상관관계사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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