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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는 그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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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준영의 위빠사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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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12월 12일
쪽수, 무게, 크기 320쪽 | 525g | 148*215*19mm
ISBN13 9788967442132
ISBN10 896744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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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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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된 틀에서 벗어나기 위해, 빠른 변화에 적응하기 위해,
불만족에서 벗어나기 위해 계발한 2500여 년 전통의 수행법이 위빠사나이다.”

초기불교에서는 무엇이든 있는 그대로의 실제를 분명히 알 수 있다면 지혜를 키우는 것이며 위빠사나라 부른다. 그러나 나타나는 현상을 있는 그대로 보는 것은 말처럼 쉽지 않다. 몸과 마음의 현상을 살피려고 하면 어느 순간 선입견이 떠올라 기억이라는 색깔이 입혀진 대상을 보게 된다. 이것이 우리의 삶이고, 일반적인 인식 과정이다.

위빠사나는 이러한 틀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노력에서 시작된다. 우리의 선입견은 기억에 의존하고 고정시키려는 속성이 있어 현재 변화하는 실제의 속도를 따라가지 못한다. 안타깝게도 머릿속에서 만들어진 고정된 생각은 변화하는 실제의 모습을 덮으려 노력한다. 이 과정에서 괴로움(苦)이 발생한다. 내가 바라는 생각에 비해 실제의 변화가 너무나 빨라 덮을 수 없기 때문이다. 결국 생각은 실제의 모습을 조정할 수 없다. 이것은 불만족을 만든다. 즉, 괴로운 것이다.

위빠사나는 이러한 변화에 적응하려는 시도이다. 가능한 관념과 생각에서 벗어나 실제의 변화하는 모습을 바라보려는 시도다. 하지만 오랜 시간 고정된 생각에 익숙해진 마음은 빠르게 변화하는 실제를 바라보기 어렵다.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는 방법으로 붓다는 여덟 겹의 길(八正道)을 제시한다. 그중에서도 집중을 통해 설명되는 바른 노력, 바른 주시, 바른 집중이 개념을 벗어나 실제를 바라보는 지름길이 되어 준다. 특히 상좌부불교에서는 바른 주시의 특성을 더욱 부각하여 수행의 구체적인 방법으로 제시하고 있다. 이와 같은 수행 과정을 통해 수행자가 끊임없이 노력할 때 그는 빠르게 변화하는 모습을 있는 그대로 보는 힘을 얻게 된다. 이것이 지혜를 키워나가는 위빠사나 수행이며, 불만족(괴로움)으로부터 벗어나는 길이다.
--- 서문 중에서

무상은 개념이 아닌 ‘실제(reality)’를 말하는 것이다. 실제 하는 것 중에 변하지 않는 것은 없다. 따라서 위빠사나 수행자는 개념이 아닌 실제 하는 현상을 대상으로 삼아야 한다. 만약 개념이나 이미지를 대상으로 삼는다면 집중력은 키울 수 있을지 모르지만, 무상하다는 실제는 보기 어렵다.
--- p.28

몸이나 마음이 괴로운 사람, 그 괴로움에서 벗어나고 싶은 사람은 누구나 이 수행을 통하여 ‘나’라는 생각의 허와 실을 정확하게 보게 될 것이다.
--- p.37

수행자는 수행을 통해 물질에 다름 아닌 몸의 특징을 알게 된다. 물질은 외부의 조건들로부터 영향을 받거나 변형되는 성질을 가진 것이다. 다시 말해 땅, 물, 불, 바람의 특징을 지닌 것을 물질이라고 하며, 이렇게 형성된 한정된 공간을 ‘몸’이라고 부른다. 즉, 몸이란 땅, 물, 불, 바람으로 구성된 한정된 공간을 의미한다. p.84

마음을 원하는 곳으로 보내는 반복적인 훈련은 수행자의 망상을 줄이고 주시와 집중의 힘을 향상시킨다.
--- p.115

현상이 일어나는 과정에 이들을 총괄하는 주관적 ‘나’는 존재하지 않는다. 오직 현상과 그것을 주시하는 마음, 그리고 또 다른 현상과 그것을 주시하는 또 다른 마음의 연속일 뿐이다.
--- p.133

행위를 하기 전에 일어나는 마음의 작용인 의도가 초기불교 안에서는 업(業)을 만드는 중요한 심리적 역할을 한다. ‘의도가 업을 만든다’는 붓다의 가르침은 불교와 다른 인도철학 사이에 나타나는 커다란 차이점 중의 하나이다.
--- p.141

수행 중에 장애가 나타나면 싫어하는 마음과 벗어나고 싶은 마음이 함께 일어난다. 하지만 수행자가 장애를 대하는 가장 바람직한 태도는 수용이다. 피하거나 저항하기보다 장애를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이다.
--- p.145

수행자는 일어난 통증을 놓치지 않으면 통증이 일어나고 변화하고 사라지는 과정을 정확하게 보게 된다. 이처럼 통증의 변화와 사라짐을 보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더 이상 통증을 느끼는 ‘나’는 없다. 통증이 일어나고 일어난 통증을 바라보는 주시만 있을 뿐이다.
--- p.150

위빠사나 수행 과정에서 망상을 대상으로 객관화시키고 주시하여 멈추는 작업은 중요하다. 초기불교에서의 망상은 아라한과(阿羅漢果) 즉, 깨달은 자가 되어야 멈춘다. 따라서 수행자의 역할은 망상이 없기를 바랄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나타나는 망상을 끊임없이 알아차리는 것이다.
--- p.165

위빠사나 수행의 목적은 특별한 경험에 있는 것이 아니라 번뇌의 소멸에 있다. 특별한 현상에 집착하게 되면 이들의 특별함이 오히려 번뇌를 일으킨다. 특별한 현상에 대한 집착을 버릴 때, 올바른 수행의 길로 들게 된다.
--- p.177

싫어하는 마음은 성냄을 일으키고, 좋아하는 마음은 탐욕을 일으킨다. 수행자가 현재의 경험이 싫어서 무언가를 인위적으로 만들어 진행한다면, 그 안에서 새로운 탐욕과 성냄이 성장한다. 수행자는 불편함을 벗어나려고 하기보다 불편함을 수용해야 한다.
--- p.194

위빠사나는 감각적 욕망을 추구하는 수행이 아니라 감각적 욕망에서 벗어나기 위한 수행이다.
--- p.199

관념은 과거에 경험된 기억에 의존하면서 탐욕, 성냄, 어리석음으로 이루어진 자아 개념의 형성을 돕는다, 그러나 주시와 집중은 관념의 허상을 벗고 실상을 보게 함으로써 자아 개념의 소멸을 돕는다.
--- p.216

주시 없는 집중은 몰입에 가까우며, 몰입에 빠지면 몸과 마음에서 일어나는 현상을 분명하게 알아차리지 못한다. 진리는 생각이나 관념 속에 있는 것이 아니라 지금 현재 일어나고 있는 현상 속에 있다. --- --- p.218

발생은 소멸의 조건이고, 소멸은 발생의 조건이다. 발생은 조건이면서 결과이고, 소멸 또한 조건이면서 결과이다. 더 나아가 하나의 발생과 소멸이란 현상은 보다 큰 발생과 소멸이라는 현상의 일부이며, 보다 작은 발생과 소멸이라는 현상의 연속으로 이루어져 있다.
--- p.226

위빠사나 수행의 발전 과정은 지혜의 성숙 과정이고, 지혜의 성숙은 현재 경험하는 현상에서 자아 관념이 얼마나 빠져나가느냐의 문제에 달려 있다. 쉽게 말해 자아에서 무아로 가는 과정이 위빠사나 수행의 발전 과정이다.
--- p.228

모든 현상은 일어나고 사라진다. 무엇이든지 나타난 그 순간 이후에 존재하는 것은 없다. 몸과 마음 안에 변하지 않는 고정된 실체는 없다. 단지 무상하다는 고유한 진실만이 있을 뿐이다.
--- p.241

붓다는 무아를 통하여 자기 자신을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영원불변하다는 고정된 실체로서의 자아를 부정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모든 현상은 곧 무상, 고, 무아임을 알게 된다. 이것은 사고로 이해되는 것이 아니라 체험하는 것이다.
--- p.242

자아의 소멸과 허무는 다르다. 허무는 욕망의 포기이며, 포기는 또 다른 욕망의 원인이 된다. 그러나 소멸을 또 다른 원인이 될 수 없는 진정한 평화이다.
--- p.245

대상을 통해 탐욕이나 성냄이 일어나는 근본적인 이유는 자아 관념 때문이다. 의식의 기저에 깔린 ‘내가 있다’, ‘내 것이다’라는 자아가 활동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 수행을 통해 마음이 마음을 대상으로 알아차리면 단지 마음이 활동하고 있을 뿐, 그 안에 고정된 마음이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 p.301

망상을 알아차리는 것은 생각을 알아차리는 것과 같다.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것은 생각의 내용을 쫓아가는 것이 아니라 생각하고 있음을 아는 것이다. 생각의 내용을 쫓아가는 것은 사념의 확산 즉 망상이라고 부르고, 생각하고 있음을 아는 것은 알아차림이라고 부른다.
--- p.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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