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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차의 영도

시차의 영도

: 단독적 시간을 창안하는 시제의 비평

민음의 비평-11이동
허희 | 민음사 | 2019년 12월 13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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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12월 13일
쪽수, 무게, 크기 380쪽 | 488g | 152*225*19mm
ISBN13 9788937412370
ISBN10 89374123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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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스트에는 시간의 전 영역이 응축돼 있다. 문학은 시차의 영도를 몽상한다. 단순하게 보면 그런 시간의 얼굴은 보이지 않는다. 그때 시제를 통어하는 비평은 보통 과거·현재·미래의 세 가지 범주로만 논의되던 시간을 세밀하게 분절한다. 과거이면서 과거가 아닌, 현재이면서 현재가 아닌, 미래이면서 미래가 아닌, 우리가 영위하고 있으나 제대로 느낄 수 없었던 삶의 시간과 가장 닮은 시간의 얼굴이 여기에 있다고 알려 준다.
--- p.9

죄를 지은 인간은 문학 앞에서 재생을 꿈꾼다. 문학이 죄를 사한다는 뜻이 아니라, 죄를 반전의 계기로 삼게 한다는 뜻이다. 문학을 열심히 읽고 쓰자는 것이 아니라, 문학으로 문학적 삶을 묵묵히 살자는 것이다. 문학적 삶은 순결한 삶과는 상관없다. 오욕으로 점철된 생애를 산 인간이라고 할지라도, 문학적 삶은 그에 대한 구제의 믿음을 끝까지 거두지 않는다. 다만 이 자리에는 신 대신 자신이 있을 뿐이다. 문학적 삶을 사는 사람은 고유한 삶의 텍스트를 새로운 시제로 구성한다.
--- p.11

소통에 너무 큰 기대를 걸지도 말고, 흠결 없는 소통에 이를 수 있다고 자신하지도 말되, 다만 소통 자체를 포기하지 않는 자세가 지금 우리에게 필요하다. 시를 아끼는 사람들이 시로 소통할 수 있다고 세상에 대고 외치는 것은 별로 효과가 없다. 그보다는 이렇게 말하는 편이 시에 대한 솔직한 태도가 아닐까. 대부분 시는 소통의 불가능함을 체험하게 하지만, 때때로 소통의 가능한 찰나를 경험하게 해 준다고 말이다. 그러고 나서 시를 읽지 않는 사람들에게 시를 한번 읽어 보라고 슬쩍 권하는 것이다. 잘 모르는 시를 붙들고 이해해 보려고 애쓰다 보면, 시가 당신에게 말을 건네는 기적 같은 순간이 찾아온다고. 그렇게 쌓인 노력의 힘을 도무지 속을 알 수 없는 타인에게 기울여 보라고. 그러면 그도 당신에게 시처럼 응답할지 모른다고.
--- p.1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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