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용 목사님의 『연약함의 신비』는 ‘하늘나라 장애학 사전’입니다. 이 땅에 사는 동안 우리는 사회가 만든 장애인(disabled people)이라는 이름으로 살아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지은 바 된 사람을 장애인으로 만드는 사회(disabling society)에 살아가려면 끊임없이 ‘왜’라는 질문이 저절로 나오지 않을 수 없습니다. 장애, 이것이 교회와 내게 무엇이며?, 왜? 라고 궁금해 하던 것들에 대한 복음적 대답이 이 책 속에 있습니다. 이 책을 통해 주님 안에서의 자유가 우리 모두의 것이 되길 소망합니다.
- 강창욱 (교수 강남대학교 사범대학장/중등특수교육학과/사)평생돌봄 감사)
제가 사랑하고 존경하는 김해용 목사님은 하나님과 동행하며 장애인을 품고 살아가시는 분입니다. 김해용 목사님은 늘 세상의 절망을 뛰어 넘는 희망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삶의 깊은 고통 가운데 주님과 함께 흘린 눈물이 장애인들의 창이 되고 선물이 되며 출구가 되었습니다. 김해용 목사님은 연약함의 신비를 드러내는 장애인이란 책을 통해 장애인을 바라보는 예수님의 마음을 담아내었습니다. 이 책을 읽는 모든 분이 우리 주님이 그렇게 하셨던 것처럼 연약함의 신비를 경험하며 세상을 이길 수 있게 되시기를 소망하며 마음을 합하여 장애를 딛고 새 삶을 열어갈 수 있도록 힘과 마음을 보탤 수 있기를 소원합니다.
- 서옥인 (목사 순복음노원교회 복지담당/순복음노원장애인선교회/전국장애인교회학교협회 지회장)
한국의 장애인 사역자들 대부분은 김해용 목사님에게 빚을 지고 있습니다. 장애인을 대상으로 예배하는 사역에 관심이 없었던 수십 년 전, 한국장애인사역연구소를 통한 김해용 목사님의 사역은 한국의 장애인들에게 예배의 감격을 회복하는 큰 힘이 되었습니다. 그가 주도하여 만들고 보급한 장애인들을 위한 성경교육교재와 예배지침서 및 장애인 목회 관련 자료들은 오늘날 교회에서의 장애인 사역에 선구적 모델이 되었습니다. 이번에 김 목사님께서 출간하시는 『연약함의 신비』는 지금까지 김목사님의 소명적 장애인 사역의 결정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배하고 교육하여 장애인들이 예수의 제자가 되게 하는 사역을 아동기와 청소년기 때만이 아니라 평생에 걸쳐서 해야 함을 역설하고 있습니다. 평생돌봄입니다. 김 목사님의 글을 읽으면서 깨닫게 됩니다. 예수의 제자가 된다는 것은 장애인이든 비장애인이든 누구나 다 하나님께서 준비하신 사명 안으로 자기 자신을 던져 넣는다는 의미입니다. 성령님께서 역사하심으로 예수의 제자가 된다는 것입니다. 예수의 제자가 되면 성령의 능력으로 새로운 자아가 형성되고, 이전의 삶을 개혁하며, 온전한 삶으로 변화됩니다. 돌보는 자와 돌봄을 받는 사람 모두가 그리스도의 제자가 되는 삶, 『연약함의 신비를 드러내는 장애인』은 바로 이 삶에 대한 근원적인 지향을 도전적으로 제안하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이 이 책을 읽고 연약함의 신비를 드러내는 그리스도의 제자가 되었으면 합니다. 저를 포함하여 많은 장애인 사역자들이 언제쯤이면 김해용 목사님으로부터 진 빚을 갚을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그저 감사한 마음입니다.
- 이준우 (목사 강남대학교 사회복지학부 교수/한국기독교사회복지실천학회 학회장/지구촌교회 농아부 지도목사)
2002년에 장애인차별금지법 제정 운동이 시작되었고, 마침내 국회를 통과하여 2008년에 법이 시행된 지 11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장애인의 삶은 고단하기만 합니다. 오늘도 어디에선가는 장애인 인권을 위해 투쟁하는 분들의 목소리가 들릴 것입니다. 다행히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장애인에 대한 인식이 몰라보게 좋아진 경우를 목격하기도 합니다만, 여전히 동정과 시혜, 불행의 표상처럼 여기는 세태 또한 존재합니다. 김해용 목사님이 쓰신 이 소중한 글들은 ‘장애인’과 ‘현실’을 ‘신앙’의 관점에서 바라보고 있습니다. 소주제마다 기독교의 핵심 가치와 장애인의 특성 및 삶을 잘 연결하고 성경말씀을 통해 증명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는데, 인용되는 장애인 관련 사례들을 보면, 글쓴이가 걸어온 장애인 섬김의 삶을 연상케 합니다. 부디 이 책을 통하여 장애인에 대한 우리의 인식이 변화되기를 기대하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행복한 세상을 꿈꾸어 봅니다.
- 박종운 (변호사(현)장애인법연구회 이사/대한변호사협회 장애인인권소위원장/(전)장추련 법제정위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