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와 관련해 고전처럼 읽힐 귀한 책이다
오랜만에 기도에 대한 갈증을 해갈시켜 주는 책을 만나게 되어 기쁩니다. 많은 기독교 서적 가운데 가장 쓰기 어려운 책이 기도에 대한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리더십, 교리, 사회적 이슈들에 대한 책들은 자신의 영성과 상관없이 얼마든지 쓸 수 있습니다. 그러나 기도에 대한 책은 자기 스스로가 기도하지 않고는 결코 쓸 수 없습니다. 기도야말로 자신의 영성을 그대로 보여주는 신앙의 모습이기 때문입니다.
강은혜 목사님이 《기도의 회복》을 내신 것을 기쁘게 생각하며, 다음 세 가지 이유로 이 책을 적극 추천합니다.
첫째, 강 목사님은 기도를 깊이 실천하는 삶을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기도한다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 체험하며 주변 사람들이 기도할 수 있도록 돕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특히 여성적인 영적 감수성을 가지고 남성 목회자들이 간과하기 쉬운 영적 체험에 대해 깊은 체험을 가지고 있습니다.
둘째, 기도에 대한 성경적 이론과 성령 안에서의 체험을 균형 있게 잘 다루고 있기 때문입니다. 기도에 대한 사변적 정의와 종교철학적 지식이 아닌 성령 안에서의 체험을 토대로 기도에 대한 지식을 아주 쉽게 잘 표현해 주고 있습니다. 또한 저자의 문학적 소양이 이를 뒷받침해 주고 있기에 더욱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셋째, 하나님과 영혼에 대한 깊은 사랑을 느끼게 해주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에 대한 깊은 사랑은 반드시 영혼에 대한 사랑으로 전달됩니다. 이 책 곳곳에 나오는 가슴으로 낳은 자녀 래나에 대한 깊은 사랑을 통해 저자의 기도는 아름답고 고귀한 대화로 우리에게 전달되고 있습니다.
기도는 기도함으로써만 배울 수 있습니다. 이 책은 기도하게 해주는 책이므로 훗날 잔느 귀용이 쓴 기도에 관한 책들과 같이 기도의 고전이 되리라 확신합니다.
이재훈(온누리교회 담임목사)
“기도, 꼭 회복하십시오!”
전 세계적으로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한국 교회 부흥의 원동력이, 무릎으로 승부한 거룩한 성도들의 기도 때문임을 부인할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그만큼 과거 우리 한국 교회는, '만민이 기도하는 집'이라는 교회의 정의에 아주 적합한 교회였습니다.
시계추를 좀 더 구체적인 과거로 돌려본다면, 30년 전만 하더라도 삼각산은 기도하는 사람들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추운 겨울 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비닐봉지를 쓴 채 조국을 위해 눈물로 기도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아니, 10년 전만 하더라도 청계산에 가면 기도의 자리를 차지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밤늦도록 부르짖는 기도 소리에 잠을 이룰 수 없을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한국 교회는 기도의 모델을 자꾸 과거에서 찾으려 합니다. 현재의 모습, 지금 우리가 처해 있는 모습에서가 아니라, 항상 몇 십 년 전의 일을 떠올려야만 그 뜨거웠던 기도의 이야기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강은혜 목사님은 이 책을 통해 기도를 잃어버린 세대를 향해 '기도의 본질'(1부)을 깨우쳐 주고, 우는 사자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는 마귀 앞에서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있는 세대를 향해 '영적 전쟁'이 무엇인지를(2부) 알려주고 있습니다. 아울러 이성적인 사고에 매몰되어 '기도의 삶'(3부)을 상실한 세대를 향해 기도가 우리의 삶을 얼마나 풍요롭게 하는지 전해주고 있습니다. 그야말로 '기도 회복'의 길을 안내하고 있는 것입니다.
강 목사님 하면 언제나 순전한 마음으로 하나님을 예배하고 무릎으로 승부하고자 했던 아름다운 모습이 생각납니다. 어려울 때 함께 기도하고 함께 섬겼던 아름다운 추억이 마음 깊이 새겨 있습니다. 강 목사님의 《기도의 회복》은 참 귀한 책입니다. 한국 교회가 기도의 본질을 회복하고 부흥의 불길이 활활 타오르는 데 불쏘시개 역할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뜨거웠던 기도의 현장이 머나먼 과거로 기억되어 있는 이들에게, 혹은 지금 우리가 처해 있는 이 삶의 현장을 뜨거운 기도로 채우고픈 이들에게 이 책의 일독을 권합니다.
김은호(오륜교회 담임목사)
갈급한 영혼이 또 다른 갈급한 영혼을 향해 부르짖는 기도
구원받은 성도들은 기도의 중요성을 압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성도의 기도 현실은 기도의 좌절입니다. 강은혜 목사님이 쓴 《기도의 회복》은 제목 그대로 성도들의 기도의 삶의 전환에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늘 익숙하게 알고 있는 기도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과 함께 저자 자신의 삶의 경험들을 녹여냄으로써 한 영혼이 기도의 사람으로 서기를 원하는 간절함을 담고 있습니다.
기도를 많이 하는 사람은 수없이 봐왔지만, 자신의 기도대로 사는 사람은 많이 보지 못했습니다. 강 목사님을 평신도 시절부터 봐온 나로서는 그녀의 메시지는 그녀의 삶으로 검증된 것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어느 날 갑자기 갓난아기를 데리고 와서 가슴으로 낳은 딸이라고 소개하고 기도 받고 가던 일, 가난하고 어려운 이들을 무료로 치료해 주고 돌봐주어 그 사랑의 감격 때문에 스스로 교회를 찾아 나오게 되고 그들의 믿음이 자라게 되는 모습 등은 계속되는 그녀의 기도 열매들입니다.
지금도 계속되는 강 목사님 자신의 영적 갈급함이 통로가 되어 수많은 갈급한 심령의 기도를 일으킬 것을 믿으며 기도의 회복을 원하는 이들에게 일독을 권합니다.
유기성(선한목자교회 담임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