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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가 남미를 꿈꾼다면 떠나도 괜찮아

그대가 남미를 꿈꾼다면 떠나도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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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3년 03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360쪽 | 500g | 152*225*30mm
ISBN13 9788997955435
ISBN10 8997955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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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손제영
여행에 중독된 사람은 아니며 그렇다고 여행전문가는 더더욱 아니다. 거제도의 바닷바람을 끼고 태어난 자칭 ‘섬 마을 태생의 순수한 20대’인 그는 대구에서 성장하였고 현재 경희대학교 무역학부에 재학 중이다. 학과는 순수하게 ‘취업이 잘될 만한’ 곳을 노려서 갔으니 당연히 열정이 생길 리 없었다. 열정 없는 삶과 치열한 대학생활이 낳은 염증을 치료해 보고자 배낭여행을 계획했고, 그 안에서 또 다른 가치를 발견하며 희열을 느꼈다. 독특한 가정교육방침에 따라 남들보다는 조금 튀게, 다르게, 평범하지 않게 삶을 산 그는 대학생의 정석코스인 어학연수를 포기하고 배낭여행에 인생의 베팅을 걸었다. 유통기한 2년짜리인 토익증명서보다는 평생에 남을 소중한 경험들을 얻어갔으니 결과는 나쁘지 않은 것 같다. 다시 한국생활에 적응한 그는 여전히 여행전문가는 아니지만, 누군가에게 여행을 꼭 해 볼만하다며 적극적으로 권하는 ‘여행설득 전문가’로서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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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한 포스터칼라 색보다 투박하고 자극적인 남미. 그리고 언제나 동경해 왔던 지구 반대편의 세계. 내가 여행지로 그곳을 택한 이유는 당신이 지금 생각하는 것과 똑같다. 남미는 정말 한번 가보고 싶었다.

적당히 여유 있고 적당히 가난한 사람들이 공존하는 사회에서 돈은 행복의 기준이 될 수 있을는지 몰라도 그 차이가 극심한 이곳 브라질에서 ‘돈’이란 존재는 행복의 필수조건이 되지 못할 수도 있다. 그렇다면 마지막 제3세계의 사람들은 정녕 행복의 모든 조건을 가지고 있을까? 다시 말해, 화폐의 통용이 거의 없다고 봐야 할 아마존의 원주민들은 행복의 가치를 어디에 두고 생활하는 것일까? 2011년 5월 13일, 나는 아마존 원주민에게 가장 궁금했던 질문을 안고 후안형제와 함께 마나우스를 떠났다.

모든 것은 여유의 차이일도 있다. 바쁘게 움직이며 하늘 한번 바라볼 수 없는 서울, 하늘은 어디를 가도 하늘이고 구름은 어디를 가도 구름인데 괜히 여행이란 매개체를 통해 그 아름다움을 느낀 내 입장이 참으로 난처했다. 아름다움은 진정 생활 속에 언제나 존재하는데 그것을 모르고 살았던 내가 한편으로 한심스럽기까지 했다.

하지만 카라파냐스 부족의 사람들은 그 세찬 물결을 타지 않고 더디게 생활하기를 고수했다. 세찬 물결을 타지 않는다는 것. 마치 오전에 배가 지나칠 때 마주했던 더딘 물결처럼 그들의 삶 또한 그 잔잔한 파도처럼 보이곤 했다. 그런 파동에 익숙한 그들이다 보니 급한 변화의 바람을 갈망하지 않고 이곳에서 정착을 했을지도…. 어쩌면 그들은 이미 중요한 사실을 하나 알고 있었을 것이다. 거품을 내뱉는 세찬 파도는 때때로 그 물결의 변화를 주체하지 못해 쓰나미처럼 모든 것을 집어삼킬 만큼 위험한 부작용을 초래한다는 것을….

삶의 틀이 다르다는 것. 꽤나 무서운 말이 될 수 있는 게 사람들마다 놓여진 인생의 다리가 서로 만나지 않고 일직선으로 곧게 뻗어 있다는 점이다. 내 앞길에 놓여진 다리가 튼튼한 콘크리트 다리일지라도 저 멀리 낡은 외나무다리 위로 살금살금 건너가는 이를 결코 만날 수 없는 안타까운 현실. 그들이 힘겹게 건너가는 것을 지켜만 보고 언제까지 이해만 해야 할까. 생각해 보면 유일한 해답이 여행이다. 내가 외나무다리를 건너는 이를 잠시 만나 이야기할 수 있는 작은 공간, 일시적일지라도 서로의 다리를 바꿔서 건너보는 유일한 시간. 여행밖에 없는 듯하다.

어쩌면 이 시대의 대학도 프로쿠루테스의 침대처럼 획일화된 결과물을 제시하기 위해 학생들을 침대에 억지로 끼워 맞추고 있지는 않을까. 그리고 이미 우리는 그 침대에 익숙해져 있는 게 아닐까. 독창성은 잘라내고 부족한 스펙은 관절을 늘려서라도 맞춰야 하니 말이다. 복사기에 똑같은 페이지를 찍어내듯 획일화된 인재들을 배출하는 우리시대의 대학. 그에 반해 자신이 진정 필요에 의해 학문을 수양하는 그들은 자신의 가치를 좀 더 아름답게 포장하는 코팅기계처럼 상반된 입장을 보여주는 것 같았다.

여행을 하는 이유는 시점과 상관없이 시시각각으로 변하기 때문에 알 수가 없다. 여행을 떠나기 전의 이유와 여행을 하는 도중의 이유 그리고 여행이 그리워질 때의 이유는 모두 다르다. 그래도 흥미로운 공통분모가 존재해서 참 다행이다. 생각하면 행복해지는 게 바로 여행이다.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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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흥미로운 여행기를 읽었다.
아마도 남미라는 지역은 가보고는 싶지만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나라라는 잘못된 정보 때문일지도 모른다. 원래 어느 여행지이든 처음이 있는 법이지만 그래도 위험하다고 소문난 잘 모르는 곳은 선뜻 여행지로 정하기 힘들다. 그 중에서도 남미여행이라…….
[떠나도 괜찮아-그대가 남미를 꿈꾼다면]를 읽으면서 내내 그런데 왜 이 친구는 남미로 갔는지가 궁금했다. 사진기로 셔터만 누르면 모두 작품이 되는 많고 많은 멋지고 화려한 여행지를 뒤로하고 마치 여행코너 중에 '불편한 진실' 부스가 있다면 바로 그곳인 남미로 가려고 했을까?
터무니없는 타인을 믿고 따라간 원주민 마을에서 우리가 사는 시간과 다른 시간으로 사는 법을 배우며 자기 성찰을 통해 훌쩍 성장한 한 청년의 진솔한 여행은 날 것처럼 신선했다. 우리가 사는 지금 이 세상은 멀리 시간을 거슬러 갈 것도 없이 풍족하고 편리해졌음에도 불구하고 한국인들은 이 시대가 뭔가 몹시 불편하고 적응이 영 안 되고 있다. 무엇이 우리를 행복하게 해주는 가치일까?
삶의 방향에 갈피를 잡을 수 없을 때 매순간 허무하다 느껴질 때 작가 손제영은 남미 여행을 통해 해결하고 해소하고 있다. 오늘 당장 어디로 가야할지 모르는 방황하는 영혼들에게 모두다 남미로 떠나라고 권할 수는 없다. 그렇지만 [떠나도 괜찮아-그대가 남미를 꿈꾼다면] 첫 페이지부터 마지막 장을 덮을 때까지 작가와 함께 아슬아슬하지만 웃음이 빵 터지는 불편한 진실 여행을 하면서 자신에게 던졌던 질문에 대한 답을 얻게 될 것이다.
양소희 (타이베이에 반하다, 부산에 반하다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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