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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적 신학자 바울

혁신적 신학자 바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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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12월 26일
쪽수, 무게, 크기 480쪽 | 776g | 152*225*30mm
ISBN13 9791161291369
ISBN10 11612913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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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목표는 어떻게 해서 바울이 철저한 유대인이면서도 유대인 동포들 사이에서 악명 높은 문제 인물이 되었는지를 밝히는 것이다. 나의 대답은 간단히 말해서 바울은 특이한 유대인(an anomalous Jew)으로서 유대교의 일반적인 신념과 논란이 될 만한 신념을 모두 갖고 있던 기이한 인물이었고, 이로 인해 그를 둘러싼 사회종교적 배경과 충돌을 빚었다는 것이다.
---「서문」중에서

나는 “특이한 유대인”의 관점이 가장 유용하다고 본다. 다만 나는 바클레이와는 달리 바울이 지닌 특이성의 본질은 디아스포라 헬레니즘 내에서 자신의 방식을 실현하고자 하는 그의 시도와 관련된 역설(逆說)이 아니라, 보다 적절하게는 그의 메시아적 종말론, 즉 하나님을 예배하는 유대 그리스도인과 이방인 그리스도인으로 이루어진 연합체를 위해 사회적 공간을 창출하고자 하는 그의 시도에서 나온 부수적인 사회적 현상이라고 생각한다. 요컨대, 하나님은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을 통해 새로운 시대를 열어놓으셨고, 이는 새 창조의 시작과 이스라엘의 회복을 의미하는데, 거기서 바울이 세운 교회들이 그 선봉에 서 있었다.
---「서론: 여러 면모들 지닌 유대인 바울」중에서

하지만 유대교가 이방인을 구원에서 배제한 것만이 바울이 유대교에 가한 비판의 전부라고 볼 수는 없다. 물론 바울은 이방인이 그리스도인이 되기 위해서는 유대교로 개종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자민족중심주의적 토라 해석을 실제로 거부하기도 했고(갈 2:11-15; 롬 3:21-31), 자신의 이방인 선교를 유대인들이 방해한 사실에 대해서도 언급한 적이 있다(살전 2:15). 학자들은 바울의 보편주의 대 유대교의 특수주의라는 개념을 가볍게 취급하는 경향이 있기는 하지만, 보다 적절하게 말하자면 바울은 유대인과 이방인 간의 사회종교적 연대가 민족적인 것이 아닌 새롭게 창안해낸 것 이어야 한다고 믿었다. 복음으로 말미암아 유대교의 세계관을 재해석할 수 있는 내러티브가 제공되었고, 이방인을 이방인으로서 유대교 회중 안에 포함시키는 등 연속적이면서도 새로운 내러티브가 가능하게 되었다.
---「제1장 “바울이 이해한 유대교에서의 구원」중에서

바울의 회심 사건에는 예수를 하나님의 아들, 메시아, 하나님의 형상, 영광의 주로 선포하라는 부르심이 포함되어 있었다. 우리가 말할 수 있는 것은 선교적 사명이 처음부터 그의 회심 경험에 연결되어 있었다는 점이다. 그렇지만 아시아와 에게해 지역에서 바울의 선교 활동이 거둔 성과와 또한 실패를 통해, 바울은 자신의 사도적 소명이 비유대인을 향한 것임을 분명히 깨닫게 되었다. 그에 대한 증거를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 있다. 첫째, 바울이 비유대인을 식별하기 위하여 사용했던 주요 용어인 ?θνο?,?λλην,?κροβυστ?α,?νομο?는 가변적이고 유연한 명칭으로서, 상황에 따라 그중에 유대인을 포함할 수 있었다. [...] 둘째, 유대인은 바울의 초기 선교 사역과 후기 선교 사역을 통틀어서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 선교의 문이 이방인들에게 열렸던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 문이 유대인들에게 닫힌 적도 없었다. [...] 따라서 나는 누가와 초기 교회가 바울을 이방인의 사도만이 아니라 유대인의 사도로서도 그려낸 것이 기본적으로 틀리지 않았다고 결론 내린다.
---「제2장 “바울은 이방인의 사도이자 유대인의 사도인가?」중에서

바울의 묵시 사상이 이스라엘의 성서가 들려주는 이야기나 그에 따른 언약적 약속들과 충돌하는 불협화음을 내는 것은 아니다. 복음에 선포된 하나님의 침공 행위는 바울이 자신의 신학적 담론에서 자주 거론하는 언약-성취라는 도식 안에 여전히 자리잡고 있다. 우리가 바울의 묵시적 신학을 유대교 성경의 메타내러티브로부터 분리시켜야 할 필요는 없다. 그러므로 결국 나는 바울의 사상에서 또 하나의 특이한 면, 즉 바울 복음이 이스라엘 이야기에 대한 당대의 내러티브를 단호히 인정하는 동시에 그것을 급진적으로 재구성하는 면을 보여줄 수 있기를 바란다.
[...]
이러한 모든 논의 가운데, 우리는 여전히 바울을 참으로 특이한 인물로 보이게 하는 바울 사상의 요소들을 본다. 바울이 성서 내러티브를 사용하거나 묵시적 세계관을 전개하는 방식을 살펴보면 그가 분명히 유대교적 틀에 확고히 머물고 있음을 알게 된다. 그러나 다른 유대교 사상가들이나 묵시적 선견자들과는 달리, 바울은 율법을 구원을 위한 필수적 조건이 아닌 구원의 예비적 조건으로 삼는다. 이스라엘의 역사는 메시아에게서 절정에 이르지만, 그 이야기는 이제 메시아적 내러티브를 중심으로 이스라엘의 사명과 경험과 소망이 재구성되는 방식으로 새롭게 전달된다. 바울은 지금이 어떠한 때인지, 현 시대에 이스라엘에 필요한 것이 무엇이고 또 이스라엘은 무엇을 해야 하는지, 또한 이방 민족들에게는 어떤 일이 일어날 것인지에 대해서 새로울 뿐 아니라 도발적이기조차 한 이야기를 주조해낸다.
---「제3장 “침공 이야기: 갈라디아서에 대한 묵시적·구속사적 재해석」중에서

바울이 지닌 특이성은 안디옥 사건에서 처음 나타났다. 그 사건의 와중에 바울은 히브리인 중의 히브리인임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라는 범주를 해체할 것을 주장했고, 그에 따른 당연한 결과로서, 그리스도의 교회 안에 두 계층의 구성원이 있다는 생각, 즉 토라를 대하는 태도에 입각하여 유대인과 이방인이 각각 두 개의 개별 교회로 모여야 한다는 생각 에 동의하기를 거부하였다.이러한 특이성이 기초가 되어 기독교 사상에 있어 바울의 가장 유구한 공헌으로 기억될 만한 업적이 이루어졌고, 1세기 유대인이 갖기에는 어쩌면 가장 독특한 믿음, 즉 유대인과 이방인 모두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에 근거하여 언약의 하나님 앞에서 의로운 자로 설 수 있다는 믿음이 생겨나게 되었다.
---「제4장 “안디옥 사건(갈 2:11-14): 바울 신학의 시작」중에서

로마 제국에 대해 조금이라도 알고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바울이 하나의 대안적 제국에 대한 전망을 형상화하고 있음을 알아보았을 것이다. 로마서를 암암리에 제국대항적인 글로 만드는 것은 바울이 단지κ?ριο?나 ε?αγγ?λιον과 같은 병행어구를 사용한다는 점이 아니라, 그러한 언어가 묵시적이고 메시아적인 내러티브 가운데 표현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 속에는 언제라도 오셔서 단번에 열방을 복종케 하실 오직 한 분인 주님만이 좌정해 계신다. 만일 로마의 관리가 바울의 로마서를 읽었다면, 그것은 매우 파격적인 문서로 보였을 것이다. 어느 죽은 유대인을 어떤 의미에서 가이사의 잠재적 경쟁자로 선포하는 내용의 서신이었기 때문이다. 로마서는 좋게 보면 종교적으로 유해하고, 나쁘게 보면 정치적으로 불온한, 동방에서 발생한 한 광신적 사교 집단이 지껄이는 헛소리 정도로 치부되었을 것이다.
---「제5장 “사도 바울과 로마 제국」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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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 바울은 어느 한 관점으로 모조리 설명될 수 없는 인물이다. 유대교만의 관점 혹은 그리스-로마의 관점으로만 설명한다면 우리는 다차원적인 바울의 신학을 놓치게 될 것이다. 마이클 버드는 이 책에서 바울이 유대인이지만 당대 유대인과 다른 면을 설명하고 있으며, 동시에 바울이 로마 시민이었지만 로마인과는 사뭇 다른 점을 분해해낸다. 그 시대에 속하면서 그 시대와 구별되는 바울의 독특성을 이해하기 원하는 사람에게 본서는 그 길을 보여줄 것이다.
- 김경식 (웨스트민스터 신학대학원대학교)
바울은 신약성서학계에서 언제나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본서는 바울이 자신의 정체성을 유대인만으로 제한하지 않는다는 뜻에서 ‘특이성’(anomaly)을 포착함으로써 바울 신학의 과녁을 정확히 꿰뚫는다. ‘혁신적 신학자’ 바울의 면모를 다양한 관점에서 분석하는 버드의 통찰은 바울에 관한 ‘더’ 새로운 관점을 추동하는 강력한 촉매제가 될 것이다.
- 윤철원 (서울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
이 책에서 소개하는 역사적 바울은 현대 신앙인이 가져야 할 사회·정치적인 태도와 방향성을 제시하는 ‘이례적인’(anomalous) 인물이다.
- 이민규 (한국성서대학교 신학대학원)
세계 신약학계에서 주목받는 학자인 마이클 버드는 학계의 복잡한 논의들을 쉽게 풀어내어 정리해주면서 자신만의 통찰력으로 독특한 입장을 가미하는 보수적인 성향의 학자다. 『혁신적 신학자 바울』은 최근에 활발하게 논의되고 있는 바울 연구의 중요한 주제들을 바울의 정체성과 관련하여 전체적으로 조망하게 해주는 중요한 책이므로 목회자들과 학자들에게 일독을 권한다.
- 이상일 (총신대학교 신약학 교수)
본서는 유대인 바울에 대한 기존의 여러 관점들을 공정하게 요약·평가하는 동시에 저자가 견지한 역동적이고 다층적인 바울의 신학적 정체성을 매우 선명하게 제시하고 있다. 이전의 주요 학자들이 조명한 여러 관점과 해석을 합리적으로 자리매김하면서 그 틈새의 시선으로 논증한 저자의 관점은 창의적인 만큼 교훈적이다. 바울과 유대교라는 주제에 대한 또 하나의 역작으로, 그 연구사적 지형의 세밀한 파악과 함께 바울 신학도들이 의지할 만한 또 다른 샛길을 이 책에서 만날 수 있다.
- 차정식 (한일장신대학교, 한국신약학회 회장)
마이클 버드는 서구 기독교 미디어를 통해 학계의 ‘유력자’(heavy hitter)란 태그를 달고 해마다 급부상하고 있는 중진 신약학자이다. 그의 글과 사고의 특징은 빼어난 균형감각과 흐트러지지 않는 집중력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옛 바울 창고’와 ‘새 바울 창고’ 학계의 양 진영을 적절히 넘나들며 다섯 가지 관심 분야를 방문한다. 인간 바울과 주변 환경 이해를 심도 있게 재부팅하기 원하는 독자에게 꼭 집어 안겨주고 싶은 책이다.
- 허주 (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
본서는 버드의 최고 걸작으로서, 어쩌면 톰 라이트의 색채도 약간 가미되어 있다고 하겠다. 본서를 읽다보면, 역사적 자료에 근거한, 바울 서신에 대한 견고한 해석뿐 아니라 바울 및 1세기 유대교를 둘러싼 학자들의 다양한 견해와 논쟁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을 엿보게 된다.
- 조슈아 W. 지프 (트리니티 복음주의 신학교)
마이클 버드는 바울이 기독교인이 된 후에도 여전히 유대교인으로서의 정체성을 버리지 않았음을 설득력 있게 주장한다. 바울은 끝까지 유대인이었지만, 그와 동시대를 살았던 다른 유대인들이 보기에 그는 별종(anomaly)이었다.
- 프랜시스 왓슨 (더럼 대학교)
바울은 독불장군 격의 사도였고, 독보적인 사상가였으며, 유대인치고는 별난(anomalous) 인물이었다. 버드가 바울을 그가 속한 정황 속에서 조명하면서도, 그를 그 시대의 조류에 순응시키는 것이 아니라, 그가 지닌 독특한 성격을 끌어내는 방식은 참으로 탄탄하다. 본서는 역사적 바울에 대한 신선한 통찰이 가미된 참으로 매력적인 해석이라고 하겠다.
- 니자이 K. 굽타 (조지 팍스 복음주의 신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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