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작고 이상한 책방
리뷰 총점8.1 리뷰 15건 | 판매지수 12
정가
9,800
판매가
8,82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유료 (도서 15,000원 이상 무료) ?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1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192쪽 | 238g | 128*188*13mm
ISBN13 9791164380169
ISBN10 1164380168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그녀는 반사적으로 빛을 가리기 위해 손을 들었다. 그때 검은 청바지에 재킷 차림을 한 남자를 자기도 모르게 바라보았다. 그 남자는 건너편 가게의 그늘진 문가에 서 있었다. 쓰고 있는 모자가 이마를 덮고 있었고, 선글라스가 빛을 반사하고 있었다. 그는 데이지를 바라보면서 단단한 가슴 앞에 팔짱을 꼈다.
그가 누구인지 알아본 후에는 강렬한 충격으로 몸이 굳어지고, 입술이 벌어지면서 숨이 차고, 심장이 아파왔다.
그때 바닷바람이 훅 불어와 데이지의 스카프가 미친 듯이 휘날리며 그녀의 얼굴을 사납게 쳤다. 그녀는 떨리는 손으로 스카프를 풀려고 했다.
‘그 사람일 리가……?’
미친 듯이 날리는 스카프 자락을 정리할 즈음 다시 보니, 맞은편 가게 문 앞이 휑했다. 길가에도 사람이 없었다. 마치 그 남자가 그림자 속으로 녹아든 것 같았다.
데이지는 포르쉐에 기대어 숨을 몰아쉬었다. 얼마나 바보 같은가. 저 남자의 얼굴을 제대로 본 지도 오래되었다. 생각으로만 떠올리던 그 얼굴. 과거의 망령이 나타나 억눌려왔던, 결코 사라지지 않을 그 욕망을 되살려놓은 것 같았다.
그녀의 눈길은 가게 위쪽의 먼지 쌓인 간판으로 옮겨갔다. 그 간판을 보면서 감정을 드러내지 않으려고 이제까지 쌓아온 연기 실력을 다 동원한 것 같았다. 굵은 서체로 동판에 새겨진 글자 옆에는 웃고 있는 해골 그림이 그려져 있었다. 이것이 가게의 간판이었다. 가게 이름을 속으로 읽었다.
‘악마의 책방’
--- pp.17-18

“집까지 태워다 드릴까요, 미스 다이아몬드?”
깊은 목소리 속 비꼬는 듯한 느낌이 느껴졌다. 돌아보니 닉이 시끄러운 술집에서 막 나오고 있었다. 그가 근엄한 얼굴로 그녀를 보았다.
“딱히 태워주고 싶은 마음은 들지 않지만. 워낙 엉망인 것 같으니 말이야.”
(…)
어두운 하늘에 별이 밝게 빛나고 있었다. 매연과 오염으로 얼룩진 런던에서 수백 마일 떨어진 콘월의 바람 부는 해안에서 별이 얼마나 영롱하게 빛나는지 잊고 있었다.
조금 취해서 비틀거리는 데이지를 닉이 물끄러미 보더니 팔을 그녀의 허리에 둘렀다.
“괜찮아?”
닉이 부드러운 목소리로 물었다. 그의 눈을 보니 갑자기 말을 할 수가 없었다.
“집에 데려다줘, 닉.”
--- pp.104-107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15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8,82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