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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샐러드

과학 샐러드

: 열두 가지 재료로 만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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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1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208쪽 | 305g | 150*210*20mm
ISBN13 9791196700621
ISBN10 119670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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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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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통은 히말라야산맥 때문이다_살던 곳이 사바나 지역으로 변해 나무가 줄어들자 인류의 조상은 나무 위 생활을 지속할 수 없었다. 나무에서 내려온 가운데 몇은 생존을 위해 직립보행을 시작했다. 직립보행의 가장 큰 대가는 출산의 고통이다. 영장류는 쭈그려 앉아서 아기를 낳을 수 있다. 그런데 인류의 조상은 걷기 시작하면서 골반이 작아질 수밖에 없었고 출산할 때 다른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하게 되었다. 히말라야산맥의 생성은 인간을 걷게 했지만, 산통도 선물해 준 셈이다.
--- p.21

야생 여우를 길들이다_이 길든 여우는 멀리서도 사람을 보면 달려와 만져달라고 조르며 꼬리를 치게 되었다. 행동만이 아니라 모습도 개를 닮아가기 시작했다. 원래 은빛이던 털에 흑백 얼룩 반점이 생겼으며, 여우 특유의 쫑긋한 귀도 사라졌다. 탐스럽게 늘어진 꼬리는 위로 말려 올라갔다. 일 년에 한 번인 발정기의 주기도 개와 동일하게 일 년에 두 번으로 변화했고, 원래 고양이와 비슷하던 울음소리도 개의 짖는 소리와 비슷해졌다.
--- p.31

내 나이를 맞춰 보세요_하지만 자신이 68세라는 것이 걱정이었다. 이렇게 젊은 여자와 결혼해도 괜찮을지 불안함도 있었다. 마침내 J는 그녀와 결혼을 결심했다. 최근 나노공학이 발달하면서 몸의 질병을 모조리 고치고 유전적인 결함도 치료할 수 있는 기술이 나왔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 정도의 비용은 감당할 수 있었다. 사업은 날로 번창하고, 부품업체에서 경쟁자가 별로 없어 그의 앞날에는 희망이 가득했다.
--- p.92

외계인은 존재한다_1961년에는 인간이 교신할 수 있는 외계인 수가 10이었는데 그 사이 가능성이 높아져 5만 개로 늘어났다. 단, 이것은 우리 은하에 적용할 때이다. 전 우주로 확대하면 교신 가능한 외계인은 상상을 초월하게 많아진다. 마지막은 우리에게 달려 있다. 우리가 빨리 멸종해 버린다면 접촉할 수 있는 외계 문명 수가 줄어들 것이다. 반대로 상대인 외계 지적 생명체가 멸종해 버린다면 우리가 접촉할 수 있는 외계 문명 수가 줄어든다.
--- p.146

인공지능 시대에는 어떤 사람이 필요한가? _만약 자율주행 택시가 출시된다면 어떻게 될까? 지금까지의 논란과는 차원이 달라질 것이다. 아예 택시기사라는 직업이 사라질지도 모른다. IBM이 개발한 인공지능 암 진단 솔루션 ‘왓슨’이 2018년 12월 5일 인천 가천대 길병원에 이미 도입되어 운영 중이다. 이제는 전문직이라고 안전하지 않다.
--- p.165

에필로그_이 책의 바탕에는 빅히스토리라는 신생 학문이 깔려 있다. 빅히스토리는 호주 매쿼리대학교의 데이비드 크리스천이 처음 만든 개념이다. 기존 역사는 인간 중심이다 보니 자신의 나라, 민족의 관점에서 서술하여 객관적이지 못하다. 이에 빅히스토리는 분석 대상을 인간에서 우주, 생명으로 확대하고 다시 인류의 역사에 통합하는 작업을 한다. 우주가 탄생한 빅뱅에서 현재와 미래까지 조망하는 작업이다.
--- p.1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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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히스토리]라는 새로운 학문은 최근 교육의 흐름을 바꾸고 있다. 『과학 샐러드』는 빅히스토리라는 큰 덩어리를 작게 나눠 열두 가지 재료에 녹여 들려준다. 작은 스토리로 히스토리와 빅히스토리를 펼치는 놀래운 책이다.
- 이정모 (서울시립과학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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