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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 한 개의 심장을 그곳에 두고 왔다

쿠바, 한 개의 심장을 그곳에 두고 왔다

: 헤밍웨이·체 게바라와 함께 한 여행

리뷰 총점7.9 리뷰 11건 | 판매지수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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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 한 개의 심장을 그곳에 두고 왔다 (큰글자책)
[도서] 쿠바, 한 개의 심장을 그곳에 두고 왔다 (큰글자책)
전경일 저 다빈치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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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 한 개의 심장을 그곳에 두고 왔다 (큰글자책)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1월 13일
쪽수, 무게, 크기 279쪽 | 138*208*20mm
ISBN13 9791185962122
ISBN10 118596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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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를 굳이, ‘엘 마르El Mar’라 하지 않고 ‘라 마르La Mar’라고 부른다고 해서 문법적으로 틀렸다고 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그 점에서라면 헤밍웨이도 틀린 셈이니까.
하지만 누가 어떻게 부르든, 바다는 틀림없이 여성이다.
폭풍우가 몰아치고 성난 파도가 말레꼰을 때려대는 계절이 온다 해서, 놈이 무쇠 같은 주먹으로 방파제를 후려치고, 상어의 이빨로 뭍의 토양을 물어뜯는다고 해서 바다를 남성형으로 부를 까닭은 없다.
‘라 마르’라고 불러야 더 제맛 나고 실감 나는 법이다. 그러면 왠지 나 같은 졸속한 위인은 그 대상이 여성이기에 순종하고 싶어질 테니까.
젊기만 하다면, 아직은 저 바다를 정복하고 싶은 욕구가 솟구치기도 할 테고.

카리브해,
멕시코 만灣의 바다는 짙푸르다 못해
코발트 색 향연으로 나를 품는다.
--- pp.24-25

끄리스또발 공동묘지에는 약 80만기의 사자死者가 잠들어 있다. 이 주검을 본다면 누가 삶을 산다고 할 수 있을까. 다들 흙에서 흙으로, 먼지 같은 존재에서 나와 바람 속으로 흩어질 뿐.
천사는 죽음 너머에서 날아올라 모든 죽음 가운데서 생을 회복해 줄 것인가? 하지만 이 여인의 슬픔은 조금도 가시지 못하리라. 우리는 태어나 죽는 존재로 나왔으니까. 그러니 삶이란 한낱 꿈일 뿐이다. 신을 바라는 마음도, 천국을 비는 비나리도, 가슴을 쥐어짜는 슬픔조차 한낱 실루엣에 불과하다.
--- pp.91-92

“당신, 진짜[리얼] 쿠바가 보고 싶지 않소? 그러면 더 안으로 들어가 보시오. 아바나 비에하하고는 전혀 다를 거요.”
내겐 아바나 비에하의 풍경도 가히 충격적이었는데, 더 안으로 들어가 보라니. 그런데도 나는 왜 더 깊이 들어가 보지 않았을까? 두려워서였을까? 시간이 없어서였을까? 혹시 타인의 삶에 관심 없었던 것은 아니고?
--- p.108

“아무것도 없어.” 노인은 크게 소리쳤다. “너무 멀리 나왔을 뿐이야.”
『노인과 바다』는 이 두 시간과 공간 사이의 이야기인 것이다. 배를 몰고 나갈 때와 돌아올 때의. 그래서 세상을 향해 한창 낚시를 드리우고 있는 우리들의 인생을 이야기하고 있다.
하지만 인생에선 얼마나 많은 배가 항구로 돌아오지 못한 채 그들이 가졌던 꿈과 함께 좌초하고 마는 것일까.
--- p.137

“조선사람?”
난데없이 들려온 한국어. 하지만 단어의 생경함에 놀라 내가 그를 돌아보며, “한국 사람”이라고 대답하자 그는 “좋습네다”하고는 이북 말투로 응수했다.
이름은 호세. (성은 무척 긴 스페인어 명을 일러 주었는데 그만 잊어버렸다) 71세 노인으로 북한과 쿠바가 외교 관계가 수립되고 난 뒤 1970년에 북한에 가서 한국말을 배웠고, 기술도 배웠다고 한다. 그때는 북한하고 쿠바가 친했지만, 지금은 별로 관심 없는 사이라고.
그는 “한국 사람 아미고(친구)를 사귀려고 한다. 그런데 조선말을 다 잊어버렸다”라고 했다.
--- p.1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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