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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왕이었습니다

내가 왕이었습니다

: 스스로 왕이 되려고 했던 사람들의 이야기

이익상 | 규장 | 2020년 01월 09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9.3 리뷰 9건 | 판매지수 4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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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1월 09일
쪽수, 무게, 크기 296쪽 | 416g | 150*210*20mm
ISBN13 9791165040437
ISBN10 1165040433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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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스스로 왕이 되려 했던 우리의 이야기

사사기는 정말 재미있는 책입니다. 책의 서두로부터 시작해서 흥미진진한 사사들의 이야기가 엮어져 있어서 마치 옴니버스 영화를 보는 듯합니다. 어릴 적 교회학교와 여름성경학교에서 들었던 드보라의 이야기나 삼손의 이야기는 아직도 재미있게 설명해주시던 선생님의 몸동작까지 기억이 납니다.
그러나 사사기는 사사들의 영웅담을 모아놓은 책이 아닙니다. 성경은 위인전이 아닙니다. 아이들을 위한 위인전에는 한 인물의 장점과 배울 점들만을 기술합니다. 그들의 인간적으로 부족했던 면면들은 잠시 접어두고 한 인물의 긍정적인 삶만을 가르칩니다. 그렇게 교육하고 싶은 어른들의 바람 때문에 그랬을 겁니다.
그러나 성경은 그렇지 않습니다. 아브라함, 이삭, 야곱, 요셉으로부터 시작해서 모든 인물들은 절대적인 하나님과 비교해서 너무나 부족한 사람들입니다. 성경을 기록한 사람들에게 임하였던 하나님의 영은 그 인물들이 위인이라는 것을 가르쳐주기보다는, 그들의 빛과 어둠을 보여주며 빛 속을 걸어가던 이도 어둠의 자녀가 될 수 있고, 어둠 속에서 방황하던 이도 빛의 사람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그러므로 성경의 위대한 인물들의 숨기고 싶은 사생활이나 치부 드러내기를 감추지 않습니다.
사사기는 더욱 그렇습니다. 과거를 반성하며, 사사 시대 하나님의 공동체인 이스라엘이 어떤 길을 걸었는지 매우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기록이 사사기입니다. 패역의 길을 걸었던 이들이 누구였는지, 그리고 그 길을 걸었던 이들이 만들어낸 괴물 같은 사회가 어떠했는지를 고발하면서, 불특정 다수의 이스라엘 백성들로부터 그들의 지도자들과 사사들과 레위인 제사장까지 예외 없이 모두가 스스로 왕이 되려 했던 이들이었고, 자기들의 눈을 세상을 판단하는 절대 기준으로 삼아 그릇된 길을 걸었다는 것을 지적합니다. 아니, 오히려 사회의 지도층들이 이 부패와 타락의 길에 앞장섰다는 것을 숨기지 않습니다. 그런 면에서 사사기는 사사 시대 이스라엘 공동체의 지도자들을 고발하는 책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 책에서 소개하는 ‘사사기’라는 책과 사사들의 이야기는 교회학교에서 배웠던 사사기와 결이 다를 수 있습니다. 읽으면서 마음이 점점 무거워지고 불편해질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반드시 끝까지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역사를 아는 것이 오늘을 아는 것입니다. 역사가 그려놓은 과거와 오늘 내가 그리고 있는 그림을 비교해보면, 분명 내일은 더 아름다운 그림, 주님이 원하시는 그림을 그려나갈 수 있을 테니 말입니다.

이 책은 만나교회 M-School, 선한목자교회 GS바이블칼리지, 춘천중앙교회의 평생강좌, 미래목회연구소 느헤미야에서 목회자와 평신도를 위한 성경공부에서 강의했던 내용을 정리한 것입니다. 강의 내용은 갓피플TV에도 업로드되었습니다. 성경책 하나만을 펴놓고 강의를 하다보니 제가 말을 하다가 실수한 부분도 있고, 미처 설명하지 못한 부분도 있었습니다. 이 책은 그 강의들 중 실수한 부분을 수정하였고, 설명이 필요한 부분을 보완한 것입니다.
강의의 분위기를 그대로 전달하려 하다보니 어투가 대화체입니다. 이것이 누군가에게는 친근하다는 인상을 줄 수도 있겠지만, 누군가에게는 조금 불편할 수도 있겠다 싶습니다. 그러나 마치 강의 시간에 강사의 목소리를 듣듯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부족한 사람을 들어 여러 교회를 통해 불러주신 주님께 감사드리며, 왕이신 하나님의 ‘종’으로 평생 살아가겠습니다.

이익상
---「프롤로그」중에서

사사기를 기록한 역사가는 돌려 말하지 않고 곧바로 꼭 해야 할 말, 정말 하고 싶은 말을 합니다.
“이스라엘 자손들이 여호와 하나님의 눈에 악한 일들을 했다.”
앞으로 이 말은 형태가 좀 다를 뿐, 사사들의 이야기에서 계속 반복될 것입니다. 반복한다는 것은 바로 그것이 사사기를 기록한 역사가가 전하려는 하나님의 메시지라는 뜻입니다. 사사기를 기록한 역사가는 에훗의 이야기를 시작하면서 똑같은 표현을 두 번 연속 반복합니다. 이 짧은 문장으로 삶의 기준이 여호와 하나님인가, 아니면 사람(자신)인가를 극명하게 대조하고 싶었던 것이지요.
--- p.54~55

어떤 형상이나 모양도 알 수 없는 여호와 하나님보다는 칼과 번개를 들고 무언가를 내리치는 바알의 역동적인 모습, 의자에 거룩하게 앉아 무언가를 선포하는 듯한 바알의 근엄한 모습, 가슴이 풍만하고 임신하여 배가 나와 있는 아세라의 모습이 눈에 보기에도 훨씬 더 세련되고, 더군다나 농사를 짓는 자기들의 격(格)에 맞는다고 생각한 것이지요. 하나님의 백성이었던 이스라엘이 여호와 하나님뿐 아니라 다른 신들의 존재도 인정하고, 그 많은 신들 가운데서 자기들이 보기에 좋아 보이는 가나안의 신들을 선택하던 시대가 사사들의 시대입니다.
--- p.47

“너는 B이지만 나는 A야.” 이것이 정체성입니다. 그러니까 정체성은 동질성에서 발견되는 것이 아니라 다름에서 알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오늘날 여호와 하나님을 섬기는 종교, 유일신 종교를 가진 사람들과 그렇지 않은 사람들 간에 늘 갈등의 이유가 되기도 합니다. 이런 면에서 신앙을 가진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과 삶에서 갈등하는 것은 고민거리가 아니라 매우 당연한 것이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을 주인 삼고 그분의 말씀이 삶의 기준이 되는 정체성을 가지고 있으니까요.
--- p.56~57

드보라가 여자이면서도 사사의 역할을 할 수 있었던 이유는 그가 선지자였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영을 받고, 하나님의 마음을 알며, 하나님의 뜻을 전하고, 하나님의 마음을 전하는 사람이 선지자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알고 있으니 이스라엘 사람들이 의사결정을 하거나 분쟁이 있을 때 재판을 하는 권위를 갖는 것은 당연한 이치입니다.
--- p.90

입다의 태생과 출신이 문제가 아닙니다. 어떤 시각과 어떤 신앙을 가지고 있느냐가 중요합니다.
야일의 아들들이나 길르앗의 아들들처럼 아무리 적법하게 태어났을지라도 여호와 하나님이 전쟁의 주인이시고, 그분이 싸우신다는 믿음이 없으면 참 이스라엘 사람이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 오히려 그들은 자기들에게 있는 권력과 경제력을 지키기에 급급해서 사람을 의지하고 모략을 의지하는 이방인과 다를 바 없습니다. 그러나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기 때문에 오직 여호와 하나님만 의지할 수밖에 없는 입다와 그의 친구들은 달랐습니다. 주님께서 싸우십니다. 사사기를 기록한 역사가는 이것을 말하고 싶었던 것입니다.
--- p.183

삼손은 자기 눈이 뽑히자 알게 되었습니다. 자기의 힘이 머리카락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 하나님으로부터 나온 것이라는 사실을 말입니다. 블레셋 사람들이 다곤 신을 위해서 큰 제사를 드리는 날에 삼손은 사람들이 모인 그 건물을 버티는 기둥 앞에서 여호와 하나님께 부르짖습니다. 그런데 그거 아십니까? 삼손의 일대기를 기록하면서 삼손이 여호와 하나님께 부르짖어 간구한 때가 딱 한 번 바로 지금입니다. 자기 눈이 뽑혀 나가고 나서 말입니다.
--- p.225~226

사사기의 역사는 계속되는 내리막입니다. 이 내리막길은 이스라엘 공동체가 하나님의 자리에 올라서서 스스로 왕이 되려고 하는 마음을 내려놓지 않는다면 앞으로도 계속될 것입니다. 모두들 자기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스스로 왕이 되려는 사사의 시대에 룻기를 기록한 이가 제시하는 답은 매우 간단합니다. 그리고 근본적입니다. 종이 되라는 것입니다. 나의 눈으로 판단하지 말고 하나님의 눈으로 세상을 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자리에 하나님이 있게 하라는 요청입니다. 그러므로 룻기를 여는 인물이 엘리멜렉(“나의 하나님은 왕이시다”)이라는 것과 룻기를 닫는 인물이 오벳(“종”)이라는 것은 사사 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룻기를 기록한 이가 의도적으로 보여주는 신앙의 삶에 대한 해답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 p.2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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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이 책은 사사기 연구서이지만 현대적 알레고리로 다가옵니다. 한국의 기독교 도서 시장에 적지 않은 사사기 강해서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 책의 존재는 군계일학의 자태로 우리에게 다가옵니다. 우리는 이 책에서 우리의 자아상을 다시 정립하는 도전을 받게 될 것입니다.
- 이동원 (지구촌 목회리더십센터 대표)
이 책은 종의 눈으로 하나님을 바라보고, 종이기 때문에 하나님의 입장에서 세상을 바라보라고 말한다. 종이 아니라 왕이 되려고 했던 사사들의 이야기를 단숨에 읽었다가, 다시 되돌아서 읽었다. 어려운 이야기를 쉽게 썼기 때문에 단숨에 읽었고, 쉬운 이야기 속에 무거운 메시지가 있어서 다시 읽었다. 이 책을 읽는 독자들도 같은 마음으로 읽기를 기대한다.
- 권오서 (미래목회연구소 느헤미야 이사장)
이 책은 저자의 영성과 학문성과 인격이 녹아 있다. 사사기에 대하여 이처럼 학문적으로 정확하고 풍성하며 진솔하게 읽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그러면서 구약 전체를 보는 눈이 열리는 것이 신기할 정도이다. 그래서 이 책이 너무나 귀하다. 앞으로 나올 저자의 구약성경의 책들이 기대된다.
- 유기성 (선한목자교회 담임목사)
이 책은 사사기를 다른 시각으로 볼 수 있게 해줍니다. 한마디로 이 책은 사사기에 대한 우리의 고정관념과 프레임을 바꾸어줍니다. 원고를 받고 한 장 한 장 넘기다보니 책 속으로 깊이 빠져들게 되었습니다. 이 책을 통해 더 많은 분들이 사사기를 올바로 이해하게 될 것을 기대합니다.
- 김병삼 (만나교회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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