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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발 하는 날

삭발 하는 날

: 잔잔한 산승의 일상 들여다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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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3년 02월 24일
쪽수, 무게, 크기 280쪽 | 410g | 145*225*20mm
ISBN13 9788998946005
ISBN10 8998946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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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현진
〈월간 해인〉편집위원과 불교신문 논설위원으로 활동하였으며, 그동안 간결하고 담백한 문체로 절집의 소소한 일상과 불교의 지혜와 교훈들을 독자들에게 꾸준히 전달해 왔다. 그의 글은 마치 사람을 앞에 두고 두런두런 이야기하듯 진솔하며, 또한 짧은 호흡의 군더더기 없는 문장으로 삶의 철학과 진리를 쉽고 명쾌하게 풀어내고 있어서 더욱 흡인력이 있다. 현재 충북 청원 마야사에서 정진하고 있다. 저서로는『잼있는 스님이야기』『산문, 치인리 십번지』『두 번째 출가』『오늘이 전부다』『삶은 어차피 불편한 것이다』『언젠가는 지나간다』『번뇌를 껴안아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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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무르던 곳을 떠날 때마다 왜 자꾸만 망설여지는지 모르겠다. 한 곳에 안주하고 싶은 본능이 해가 갈수록 심해지는 듯하다. 그리고 방일과 타성의 무서움을 알고 있다. 그것이 언제나 내 떠남을 무겁게 하기 때문이다. 홀로 떠날 때의 홀가분함에 익숙해지려면 떠나는 연습을 거듭해야 할 게다. ---p. 13

안거 날짜를 보름도 채우지 못하고 떠난 스님이 벌써 여러 명이다. 수행 일정이 힘들어서 떠나는 게 아니다. 내부에서 일어나는 갈등이 원인이다. 공부가 잘될수록 장애가 많아지는 법, 아무런 흔들림 없이 한 철 잘 지내는 일도 신심과 원력 없이는 어렵다. 떠나는 도반의 뒷모습을 보자니 어쩐지 남의 일 같지가 않다. ---p. 17

뒤뜰을 깨끗이 치운 스님이 울력을 끝내면서 말한다.
“뒤쪽을 잘 살피시오.”
자신의 뒤쪽, 내 허물부터 먼저 살피고 고쳐 나가는 것이 대중살이에서 잘 사는 길이다. ---p. 34

산중 공부란 결국 일상의 여백을 즐길 줄 알아야 가능한 일이지 싶다. 이 여백이란 것은 알고 보면 외부에 따른 것이기보다는 나 자신의 내부에서부터 생겨나는 널널함 같은 것이다. ---p. 69

걸망은 무엇보다 가벼워야 좋다. 그래야 기분이 상쾌하다. 줄이는 습관이 몸에 배지 않으면 자신도 모르게 이것저것 주섬주섬 챙기게 된다. 언제든 쓸 일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걸망을 무겁게 만드는 함정이다. ---p. 76

자연의 질서를 보고 있으면 고르지 못한 내 일상이 부끄러워질 때가 많다. ---p. 104

눈이 있는 풍경 때문인지 산중락(山中樂)은 겨울에 더 깊어진다. 장작 한 더미로 군불을 지피고 나서 간경이나 좌선을 하노라면 공부가 절로 된다. 그래서 겨울 안거는 무사(無事)를 배우는 기간이 아닐까 싶다. 일을 쉬는 것이 아니라 마음을 돌이키는 일을 한다는 뜻이다. ---p. 120~121

만날 때보다 더 친절한 헤어짐을 가지는 것, 그리고 시작보다 아름다운 결과를 만드는 일은 결코 쉽지 않다. 새삼스러운 말이지만 한 사람이 차지하는 공간의 범위와 정신의 무게는 그가 떠나간 뒤에 확연히 다가오는 법이다. ---p. 188

삶이 힘들고 똑같은 일상이 되풀이될 때 나는 버릇처럼 만행(萬行)을 떠난다. 만행하는 수행길에서 만나는 여러 사람과 생경한 삶의 모습에서 현재의 내 자리를 돌아보고 이를 재충전의 기회로 삼는다. 아마도 만행의 시간이 내게 주어지지 않았다면 풀 죽은 화초처럼 시들시들한 삶을 살고 있을 것이다. ---p. 205

차의 맛도 그와 같다. 차의 그 쓴맛은 오랜 차 생활을 통하면 달콤한 맛으로 감기어 온다. 고락일미(苦樂一味), 차가 숨기고 있는 또 하나의 정신이라 할 수 있겠다.
---p. 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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