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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토벤

베토벤

: 사유와 열정의 오선지에 우주를 그리다

[ 양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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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1월 10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616쪽 | 1024g | 160*235*35mm
ISBN13 9791188571093
ISBN10 1188571095

카드 뉴스로 보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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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토벤의 음악은 비정치적이다. 그 자율적 성격은 정치적 징발을 거부하기 때문이다. 음악의 생애가 항상 사회적 맥락에서 전개된다고 해서 그것이 곧 종속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이제 우리는 아주 구체적으로 물을 수가 있다. 푸르트벵글러가 1945년 폭격당한 베를린에서 베를린 필하모닉의 단원들을 데리고 연주한 교향곡 5번은 나치 정권을 최후까지 사수하자는 구호였던가, 아니면 단순한 위로였던가? --- p.45


예술에 조예가 깊었던 도겐궁의 의뢰인도 면밀히 계산된 그림의 구조에 관심이 있었다. 당대 예술론에 부합하고 특별한 주제에 맞춘 [천국] 구성을 의뢰인은 높이 평가했을 것이다. 그 주제는 다름 아닌 ‘보는 행위의 수사학’으로 그림을 천천히 보면서 점차 이해하게 되는 감상 방식을 의도했다. --- p.139

베토벤은 더 이상 사각형의 원에 관심을 두지 않으면서 결국 신뢰성을 회복한다. 이런 신뢰성은 아무리 헐벗고 연약할지라도 유토피아적 희망을 품은 베토벤을 보여 준다. 그것은 〈크레도〉와 ‘하늘에 반짝이는 별’ 같은 맹세를 합친 것보다 더 진실하다. 그리고 비로소 음악은 편협한 종교적 제한 너머의 진정한 예술 ‘종교’가 된다. --- p.203

‘셰익스피어’라는 비유는 당연히 베토벤 작곡의 어떤 음표나 프레이즈, 악장 진행도 설명해 줄 수 없다. 그러나 이 비유는 환상성의 약속된 땅으로 들어가는 일종의 다리일 수 있다. 만일 베토벤 기악곡의 (강령적 서곡들을 넘어서) 문학적 원천을 찾아내는 일이 성공한다 해도 (그럴 일은 없겠지만) 얻는 것은 거의 없다. 어떤 청자든 베토벤의 상상 세계를 연상적으로 여는 데 자신만의 환상의 나라를 찾아야 하고 스스로 연출을 맡아야 한다. --- p.250

어떤 작곡가도 베토벤처럼 예술적 자유라는 기치 아래 누구나 알 수 있도록 말하고 행동했던 사람은 없었다. 여기서 자유는 물론 무엇으로부터의 자유가 아니라 무엇을 위한 자유, 즉 인간과 인류를 더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위대한 이념을 위한 자유다. 음악도 이제 소명으로 받아들여졌다. --- p.395

말년에 스트라빈스키는 “베토벤 현악 4중주곡들은 인류의 인권 헌장이다. 그 헌장은 예술의 전복이라는 플라토닉적 의미에서 영구히 선동적인 것이라는 게 나의 믿음이다”라고 고백한다. --- p.532

자신들의 내적 필요에서 작품으로 베토벤을 표출한 작곡가들이 있었다. 브루크너, 바그너, 베르디, 드뷔시, 쇤베르크 그리고 그 밖의 많은 작곡가들. 그러나 베토벤은 개인적 경험과 정치적 사건을 타협 없이 자율적 창작으로 녹여 낸 첫 작곡가일 뿐만 아니라 가장 급진적인 작곡가다.
--- p.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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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틴 게크는 정평난 음악학자다. (…) 그 누구도 그처럼 제도권 학문을 벗어나 이 복잡한 내용을 이토록 단순하게 서술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
- 독일 라디오 방송 도이치칠란트풍크Deutschlandfunk
마르틴 게크의 새로운 베토벤 평전은 위대한 작품이다. (…) 베토벤 탄생 250주년인 2020년을 맞아 최고의 책이 될 것이다.
- 「디 차이트Die Zeit」
마르틴 게크의 탁월한 새 평전은 숭배와 진부함을 경계하며 오롯이 작곡가 베토벤과 그의 세계에 집중하고 있다.
- 「쥐트도이체 차이퉁Suddeutsche Zeitung」
이 책은 모든 베토벤 애호가와 지식인들의 필독서이다.
- 독일 바이에른주 클래식 방송BR Klassik
환상적이며 쉬운 서술로 독자에게 다가가는 이 책은 (…) 위대한 독일 음악학자의 결과물이다.
- SWR2 Buchkritik
이 학식이 넘치는 책은 베토벤과 그의 예술성을 성찰하게 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 「게네랄 안차이거General Anzei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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