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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산문선 근대의 피 끓는 명문

한국 산문선 근대의 피 끓는 명문

[ 양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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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1월 10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460쪽 | 770g | 152*225*23mm
ISBN13 9788937415777
ISBN10 89374157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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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6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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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의 일에는 예측하기 어려운 일이 많도다. 꿈에도 까마득히 생각하지 못한 오 개 조약이 어디로부터 제출되었는가? 이 조약은 우리 한국만이 아니라 동양 삼국이 분열하는 조짐을 빚어낼 것이다. (……)
아! 저 개돼지만도 못한 이른바 우리 정부의 대신이라는 것들은 영달과 이익을 바라고 공갈을 빙자한 위협에 겁먹어 우물쭈물 벌벌 떨면서 나라를 팔아먹는 도적이 되기를 감수하여 사천 년 강토와 오백 년 종묘사직을 남에게 받들어 바치고 이천만 백성을 다른 사람의 노예로 두들겨 만들었다. (……) 오호라! 원통하도다! 오호라! 분하도다! 우리 이천만 남의 노예가 된 동포여! 살았는가! 죽었는가! 단군과 기자 이래 사천 년 국민정신이 하룻밤 사이에 갑작스레 멸망하고 말았는가! 원통하고 원통하다! 동포여! 동포여!
--- 「오늘 목 놓아 통곡하노라(是日也放聲大哭)」 중에서

도대체 어찌 된 일이란 말인가! 벼슬아치란 자들은 오로지 노론이니 소론이니, 남인이니 북인이니 당파만 따지고, 선비란 자들은 오로지 마음이니 본성이니 이(理)니 기(氣)니 하는 말싸움만 벌이고 있으며, 과거 공부 한다는 자들은 오로지 시(詩)니 부(賦)니 표문(表文)이니 책문(策問)이니 하는 틀에 박힌 잔재주나 익히고, 인사를 맡은 자들은 오로지 문벌이 높으니 지체가 낮으니 하찮은 문제만을 다투고 있단 말인가!
창자까지 쇳덩어리처럼 굳은 탓에 녹여 낼 대장장이가 없고, 뼛속까지 유들유들한 탓에 뿌리 뽑을 약이 하나도 없다. 쓸데없는 겉치레가 너무 많고 쌓여 있는 폐단이 극심하다. 예의를 빙자하여 태연자약하고, 좁고 엉성함을 달게 여기며 잘난 척 으스댄다. 이용후생이나 부국강병과 같은 실사구시(實事求是) 할 사안에는 고개를 외로 꼬고 손사래 치며 나 몰라라 물리친다. 마침내 오늘날 크나큰 난국과 험하디 험한 곤경에 엎어지고 거꾸러지는 지경에 이르렀다. 우리 동포 가운데 혈기를 가진 자라면 한심스럽게 생각하여 통곡하지 않을 수가 어디 있으랴?
--- 「독립협회서(獨立協會序)」 중에서

자신을 채찍질하고 격려하기에 바쁜 우리는 남을 원망할 여유를 갖지 못하노라. 현재를 수습하여 미래를 대비하기에 바쁜 우리는 묵은 옛일을 응징하고 잘못을 따질 여유를 갖지 못하노라. 오늘 우리가 할 일은 다만 자신의 건설일 뿐이요, 결코 남을 파괴하는 데 있지 아니하도다. 엄숙한 양심의 명령으로 자기의 새 운명을 개척함이요, 결코 묵은 원한과 한때의 감정으로 남을 시기하고 배척하는 것이 아니로다. 낡은 사상과 낡은 세력에 사로잡힌 일본 위정자의 공명심에 희생되어 부자연스럽고 불합리하게 잘못된 상태를 고치고 바로잡아서, 자연스럽고 합리적인 올바른 길과 큰 원칙으로 돌아오게 함이로다. 당초에 민족의 요구에서 나오지 않은 두 나라 병합의 결과로, 마침내 임시방편의 위압과 차별에 따른 불평등과 통계 숫자의 조작 아래에서 이해(利害)가 상반되는 두 민족 사이에 영원히 화합할 수 없는 원한의 구덩이를 갈수록 깊게 만든 지금까지의 실태를 살펴보라!
--- 「3·1 독립선언서(宣言書)」 중에서

한문이나 영문이나 또 그 외에 아무 나라말이라도 조선말로 번역할 때에는 그 말뜻의 대체만 가지고 번역해야지, 만일 그 말의 구절마다 뜻을 새겨 번역할 것 같으면 번역하기도 어려울 뿐만 아니라 그리하면 조선말을 잡치는 법이다. 어떤 나라말이든지 특별히 조선말로 번역하려는 주의는 외국 글을 아는 사람을 위하여 번역하려는 것이 아니라 외국 글을 모르는 사람을 위하여 번역하는 것이다. 주의가 이러한즉 아무쪼록 외국 글을 모르는 사람들이 다 알아보기 쉽도록 번역해야 옳을 것이다.
--- 「우리말 사용법(國文論)」 중에서

아, 여러분 역시 구학문을 하던 시대의 사람이다. 장차 여생을 기꺼이 노예가 될 것이며 회복할 방법을 찾지 않을 것인가 물으면, 필시 “우리들은 재주와 힘이 미치지 못하니 어찌하겠는가.”라고 말할 것이다. 그렇다면 여러분의 재주와 힘 역시 나라를 망하기에 족할 뿐, 나라를 흥하게 하기에는 부족하다. 어찌 꼭 역적의 이름을 얻어야만 죄가 되겠는가. 옛사람이 말하기를, “뜻이 있는 사람은 결국 일을 이룬다.”라고 하였다. 그러므로 나는 여러분에게 뜻이 없는 것을 걱정하지, 재주와 힘이 없는 것은 걱정하지 않는다. 뜻이 한결같으면 힘이 생기고, 힘을 집중하면 재주가 생기는 법. 이것은 당연한 이치이니, 여러분은 이 점을 거듭 생각하기 바란다.
--- 「도끼로 찍어 없애야 할 것(一斧劈破)」 중에서

지금 국가를 보존하고 인종을 보존할 뜻이 있는 사람은 모두 부국강병의 기술에 종사하려 급급해하지만 나는 반드시 “여자를 교육하는 업무가 실로 이보다 급한데 하나도 시행하지 않는다.”라고 말할 것이다. 급선무라고 말하면 힐난하는 자는 “오늘날 어느 겨를에 여자의 공부를 급선무로 삼는가?”라고 할 것이다. 달걀을 붙들고 닭이 새벽 알리기를 바란다거나 목이 말라서야 우물을 판다는 비판을 면하지 못할 듯하지만, 이것은 그 근본을 모르는 말이다. 우리나라 현재의 참상을 따져 보면 그 원인은 여자를 교육하지 않은 데 있다.
--- 「시급한 여자 교육(女子敎育의 急先務)」 중에서

“당신은 이토 공이 한국에 베푼 것이 모두 한국 백성들의 행복을 위한 것임을 미처 알지 못하였고, 알지 못했기 때문에 그를 해쳤을 뿐이다. 이제 당신이 잘못 알았다고 자수하면 일본 정부에서는 반드시 당신을 풀어 주고 다른 일이 없도록 보증할 것이다.”
안중근이 웃으며 말했다.
“삶을 좋아하고 죽음을 싫어하는 것은 사람의 상정이다. 그러나 내가 만약 구차하게 살기를 바랐다면 어찌 괴롭게 이런 일을 했겠느냐?”
말한 자가 기가 죽어 물러났다. 이튿날 다시 온갖 수단으로 회유했지만 안중근은 꾸짖어 물리쳤다.
--- 「안중근 의사의 전기(安重根傳」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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