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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조의 기원

조선왕조의 기원

: 고려-조선 교체의 역사적 의미를 실증적으로 탐구한 역작

너머의 역사담론-03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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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3년 03월 18일
쪽수, 무게, 크기 488쪽 | 600g | 153*224*30mm
ISBN13 9788994606187
ISBN10 8994606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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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가치 있는 연구에도 고려-조선의 왕조 교체에서 변화와 지속의 문제와 관련해 포괄적인 비판적 검토는 없었고, 내재적 발전론을 지지하는 학자들은 지방 향리 출신의 중소 지주라는 배경 아래 정주학을 이념으로 선택했으며 친명 대외 정책을 옹호한 신흥 사대부가 흥기한 결과로 그 사건을 해석했다. 그들은 부재의 대지주로서 사상적으로 불교에 찬동하고 친원 외교 정책을 추구했던 중앙에 기반을 둔 귀족들로 구성된 오래된 지배층을 전복시키고 권력을 잡았다고 해석되었다. 그러나 필자는 고려-조선의 이행에 관련된 여러 특징을 ‘신흥 사대부’론으로 해석할 수 없다는 생각을 점차 굳히게 되었다. 첫째 평양 조씨 출신의 조준과 황려 민씨 출신의 민여익처럼 고려의 주요 가문 출신의 여러 인물은 1392년 이후에도 고위 관직을 유지하고 있었다. 둘째 14세기 후반 조정을 장악한 이인임 같은 ‘구 귀족’은 명과 견고한 관계를 맺었고 그들에게서 거절될 경우에만 원에 귀부하는 유연하고 실제적인 외교 정책을 추구했다는 사실이었다. ---pp. 18~19

고려-조선 교체기의 주요 양반 가문이 그들의 영속적인 거주지를 어디에 유지했는가 하는 문제에 좀더 결정적인 대답을 제공하려는 목적에서 필자는 1392~1405년 동안 가장 주요한 10개 가문의 족보에서 묘소에 관련된 자료를 모아 분석했다. 필자는 고려 후기 관원 58명과 조선 전기 관원 39명의 묘소를 확인할 수 있었다. 고려 후기 관원 58명 중 45명은 우봉, 장단, 풍덕 같은 지역을 선호해 수도 주위에 묻혔고, 수도 주위에 묻히지 않은 13명 중 8명은 본관 지역(안동, 문화, 파주, 여주), 3명은 한양 주위, 2명은 청주에 묻혔다. 조선 전기 관원 39명 중 29명은 한양 일대에 묻혔는데, 이것은 옛 고려 수도와의 일정한 지역적 연결을 보여주며, 나머지 6명은 남쪽의 남원부터 북쪽의 평산에 이르는 다양한 지역에 안장되었다. 고려 후기와 조선 전기의 가장 유력한 양반은 수도 주위에 계속 항구적으로 거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p.206

고문과 정주학이 결합된 접근이 14~15세기에 일반적인 사상적 경향이 된 까닭은 무엇인가? 어떤 학자들은 형이상학에 초점을 맞춰 고려 후기와 조선 전기의 정주학의 불일치가 두드러진 까닭은 정주학에 대한 이해가 미숙한 것을 반영한 결과라고 주장했다. 이런 해석에 따르면 한국인은 기대승, 이황, 이이 같은 인물들이 성리학의 형이상학과 관련된 담론을 발전시키기 시작한 16세기 중반까지 정주학을 완전히 이해하지 못했다. 그러나 특히 14세기 후반 권근의 『입학도설』에서 신유학의 형이상학을 설명한 사실을 감안하면, 한국인이 성리학의 형이상학에 관련된 논쟁에 참여할 수 있을 만큼 충분히 정주학을 이해하는 데 250년 넘게 걸렸다는 것은 수긍되지 않는다. 같은 맥락에서 문학의 본질과 역할에 관련된 고문적 태도의 존속은, 정주학으로 이행하는 과정에서, 초기 사상적 전통의 흔적이 남아 있던 것일 뿐이라고 주장할 수도 있다. 이런 주장의 문제점은 한국의 양반에게 영향을 준 고문은 문학에 관련된 생각에 국한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14~15세기의 양반 개혁자들도 정주학보다 고문에 가까운 정치적 태도를 나타냈다.
---pp.370~3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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